江流石不轉 (강류석불전)
杜甫는 강물은 흘러가도 강바닥의 돌은 굴러가지 않는다
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은 관아의 아전들이 자신들의 신세 한탄을 하며 위로
삼아 뇌까리는 말이라고 합니다
즉 혹독한 사또가 아무리 모질게 구박을 해도 임기가 차면
물러가지만 아전들은 관아에 남아서 맏은바 소임을 다한다
는 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말이기도 합니다.
엄하고 혹독한 시어머니를 잘 받들면 언젠가는 며느리의 시
대도 도래 할 것이니 때가 아니면 하급관리 처럼 엎드려서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글 / 곡천 김 무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