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에 낙동강 홍수피해가 5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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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에 낙동강 홍수피해가 5억이라니...

꽃파는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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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삽질로 이번 장마에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헛소리가 소방방재청이름으로 돌아다니네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고 제 고향이고 지금 사는 대구 인근에 있는 칠곡군과 그 주변 동네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지난 5월 8일, 작은 봄비에 구미 해평에 있는 낙동강 취수장이 파손되어 구미 칠곡지역 17만가구 50여만 주민들이 단수되었습니다.

하루이틀만에 물이 공급된 지역도 있기는 했지만 상당수 지역이 3,4일간 수돗물이 안나와 씻는 것은 고사하고 많은 식당 등 가게가 문을 닫았고, 구미공단의 일부 공장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KBS뉴스 캡쳐

 

50만명의 주민들이 입은 피혜를 공중목욕탕, 세탁 등으로 1인당 1만원씩만 잡아도 50억원입니다.

그런데 5억원으로 50만명에게 피해보상을 해주려면 1,000원씩 돌아가네요. 생수 2L짜리 한병씩??

아... 그런데 공장의 생산피해를 따지지도 않았으니 이를 어쩌나...

그래요 위에 따지는 홍수 피해액이 6월 22일부터니까 여기까지는 피해액에서 빼줍니다.

 

그후 지난 6.25일 새벽 4시, 6.25한국전쟁을 기념해서인지 중급태풍 메아리의 100mm 비에 100년 넘는 기간동안 일제의 침탈과 6.25동란, 산업화를 지켜보며 버텨온 낙동강철교-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피해액 5억원으로 무너진 다리를 복구해야합니다. 그런데 호국의 다리 복구비용에 다 쓰지말고 일부 남겨둬야 합니다.

 

인터넷에 출처가 없이 떠도는 사진중에서... 여기 갔었는데 디카가 고장나서 사진을 못찍어왔습니다.

 

뒤이어 상주보를 비롯해 많은 곳의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5억원으로 호국의 다리 복구하면서 이 정도는 서비스로 복구한다고 칩시다.

 

뒤이어 6월 30일 인근 대형상수도관이 낙동강 삽질에 늘어난 빗물에 파열하면서 다시 구미공단내 200여개 사업장에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되어 16일간 정상조업을 못했습니다. 원인은 인근의 사대강사업이 절대로 아니고 낡아서라는데 하필 비가 내릴때 이런 사고가 났을까요?

이 정도쯤이야 처음 5억원에서 다리 고치고, 무너진 제방 복구하고 남은 돈으로 복구하고 피해 사업장에 보상할 수 있겠죠. 청와대 지하벙크에 자주 출몰하는 일본산 쥐느님의 능력이라면...

 

아...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칠곡군에서 낙동강 건너 서편에 있는 성주군과 고령군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참외와 수박생산지입니다.

7월 10일 작은 비에 이 지역 참외와 수박 비닐하우스 800여동이 물에 잠겨버립니다.

4대강 삽질에 그동안 잘 흘러나가던 배수로가 막혀버렸기 때문이랍니다. 벼농사는 안하고 대신 참외나 수박만 재배하는 시설농가라 앞으로 한두달간은 더 수확해야하는데 망해버린 것이죠. 아.. 이것도 6월 22일~7월3일 이라는 기간 밖이네요. 통계라는게 참 편리합니다.

 

고령 수박농가 피해현장  사진출처는  http://apsan.tistory.com/594

 

요즘 참외나 수박이 비싼 이유는 무조건 날씨 탓입니다. 만약 쥐느님이나 4대강 삽질 탓이라고 했다가는... 여러분도 미네르바처럼 유명인이 될 수도 있으니 참으십시오.

 

 그리고 참외, 수박이 비싼 이유중에 한가지 더... (사소한 이유입니다. 잡혀가기 싫어서 ^^;)

삽질 이전에는 낙동강 가까이에 여러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토가 많았는데 삽질 시작하면서 가까이 있는 토지를 개발 매입하여 놀리고 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이 땅에는 농작물이 심겨지고 큰 비 내리면 물에 잠겨야 했는데 농토가 사라졌으니 잠길 농작물도 없죠. ㅋㅋ... 쥐느님의 홍수예방대책1. 침수위험지역 농토를 모두 없애라!

 

그런데 또한가지 이유가 있네요. 여기에 그동안 홍수피해를 막고자 방류를 최소화 하고 있던 안동댐 등 상류댐에 이상이 생겨버리면 누가 책임집니까? 안동댐은 콘크리트 댐이 아니라 모래 자갈로 만들고 외벽만 콘크리트로 만든 사력댐이라 물이 넘치면 그냥 무너질 수 있어 더 위험하답니다. 그냥 MB가 다 알아서 해주실꺼야라고 말했던 그 옛날의 아줌마를 떠올리며 안심하고 살아야죠.

 

또하나 요즘 소방방재청장이 욕먹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가 실적주의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화재로 인한 사망사건을 줄인다고 <화재와의 전쟁>을 내세우면 통계가 바뀐답니다. 예전에는 불이나고 시체가 발견되면 (그것이 살인후 방화라고 하더라도) 일단 모두 화재사건 사망자로 통계에 넣었는데 요즘은 방화, 교통사고, 산불, 번개로 화재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생길경우에는 화재관련 사망자로 통계에 넣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재사망자수가 30%나 줄어들어 예방활동이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한답니다. 여기 소방방재청에서 위의 홍수피해가 작았다는 통계자료를 만들었답니다.

 

YTN캡쳐 : 태풍메아리가 우리나라를 스쳐지나가면서 낙동강 철교가 무너지고, 강원도에서는 급류에 빠진 아이를 찾던 소방관(이 사람의 부하직원임)이 숨지는 등 재해특보 상황에서 소방방재청장은 TV에 출연해 4대강 삽질때문에 피해가 적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저는 낙동강 다리가 무너지고 단수가 되었고, 농작물이 침수되었지만 이게 하늘에서 내린 비로 인한 홍수 때문이 아니고 다른 이유(4대강 삽질이라는 인재人災)이기 때문에 홍수 피해로 넣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쥐느님의 홍수예방대책2. 홍수피해가 생길곳은 모두 공사를 해서 수재가 아니라 인재로 만들어라.

 

본질적인 문제를 따져봅시다.

4대강 삽질하는 지역... 즉 4대강 본류에서 예전에 홍수피해가 얼마나 됬었나요?

한국방재협회 보고서에 의하면 국가하천(본류) 홍수피해액은 전체의 3.6%에 불과하며, 오히려 지방 2급하천(55.0%) 및 소하천(39.7%)의 피해가 훨씬 큽니다.

 

올해 낙동강에 수해 피해가 (통계적으로) 미미한 것은, 

과거 전체피해의 96.4%를 차지하는 지천과 소하천에 비피해가 미미하다는 것이고,

이는 4대강 삽질로 손대지 않은 지역 역시도 비피해가 미미하다는 의미고,

이는 사대강삽질이 홍수예방과는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올해는 비가 오랫동안 많이 왔지만 왜 수해가 작았을까요? 물론 안동댐 등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방류량을 줄인것과, 언론통제, 거짓 선전 등의 탓도 있겠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수해를 줄 만큼의 집중호우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는 비가 오랫동안 많이 온 것이지 단기간에 퍼붓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홍수피해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겪고 봤던 낙동강의 피해는 수해가 아니라 사람의 삽질로 인한 피해 뿐이었으니...

 

머리 좋은 놈들이 높은 자리에서 이렇게 통계가지고 거짓 선동만 하려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뭐가 되겠습니까?

 

아직 7월도 반이나 남았고, 8월 한 달, 그리고 큰태풍이 오는 9,10월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이 따위 거짓 선동질을 하면서 4대강 살리기 완공 기념 이벤트를 짜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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