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은 무능한데다 사욕까지 가진 안철수와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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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은 무능한데다 사욕까지 가진 안철수와 김한길

꽃파는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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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으니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 한 번은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잡설을 써봅니다.


이번 지방자치선거, 무능한 박근혜정권의 실체가 드러나 야당이 크게 이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가 되고있는 것은 안철수-김한길의 무능과 욕심때문입니다. 광역선거는 무승부지만 기초자치단체장선거는 크게 패했습니다. 저는 이미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선거판에 힘빼는 말 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몇가지... 하고 싶은말 할래요.


1. 합당 -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과 안철수당 준비모임의 밀실야합으로 합당한 것입니다. 

안철수는 자신의 이상적인 정치가 현실의 벽에 막힌 상태였고, 김한길은 최명길과 친구들의 덕택에 당권은 잡았지만 새누리당2중대 역할 밖에 못하는 자신의 능력탓에 점차 세력을 잃고있는 상태였으니 둘이 의지가 되는 것은 분명했을 것입니다. 


안철수는 현실의 벽을 민주당과 합당으로 풀어나가고, 김한길은 당내 반대세력을 안철수를 끌여들임으로서 자신이 다수지지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겠죠. 하지만 급작스레 준비안된 합당이 이후 온갖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다른 불순한 동기없이 선거에서 여당에게 이기고자 했었다면 4년전에 민주당이 민주노동당과 했듯이 민주당과 안철수당이 선거연합을 하고 여론조사의 방법으로 후보를 단일화 하겠다고 약속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선거후 합당을 하든 연대를 하든 하면 되는 거지요.


두 사람의 개인적 욕심으로 준비안된 합당을 하고 합당과정의 불화음이 선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안철수의 기초선거 무공천선언으로 증폭됩니다.


2. 기초선거 무공천 - 기초선거 무공천은 박근혜의 공약이므로 박근혜에게 요구하고 박근혜와 싸움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와 무공천 싸움을 하는 동안에도 내부적으로는 당연히 기초선거 공천준비를 했어야 합니다.


당내 경선을 하면 예비후보자들이 자기 가까운 사람들을 당원으로 등록시키고 휴면 당원들에게 정당조직의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유를 합니다. 당내 경선은 이렇게 선거를 치룰 수 있게 정당 조직에 피가 흐르고 살이 붙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박근혜가 무공천을 받아주면 안철수의 새정치에 박근혜가 굴복했다며 제1야당의 기세를 밀고나가고, 박근혜가 거부하면 박근혜가 새정치를 거부했다고 대선공약부터 거짓말하는 박근혜당이라 밀고나가며 준비했던 공천을 그대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안철수와 김한길은 논의없이 독단으로 무공천 선언을 해버리고 무공천싸움을 당내부의 이전투구로 만들어버렸죠. 새누리당이 당내 공천으로 국민의 관심을 받는 동안에 제1야당은 손가락만 빨고 있으며 공천을 하니마니 당내논란만 일으키다 결국 무공천을 포기했습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하려다 못하게된 이유가 박근혜 때문이 아니라 일부 구민주당 때문에 무공천을 못했다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치의 'ㅈ'도 모르는...



3. 개인의 야욕을 위한 공천 - 수도권과 호남의 몇 기초단체장 공천에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김한길과 안철수 계파사람의 공천이 있었습니다만 광주시장후보 윤장현씨의 밀실공천이 워낙 황당한 짓이라 그리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윤장현씨 개인은 훌륭한 분이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그 반대라는 주장도 간혹 있습니다. 안철수 본인은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칭찬하고 다녔습니다. 만약 윤장현씨가 구청장에 전략공천을 받았다면 이렇게 따지지도 않겠습니다.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낙점받은 것도 광주입니다. 강운태씨가 부족하다면 참여정부에서 행자부장관을 했던 이용섭의원도 있었고 광주에서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경선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몇몇 원로 정치인들은 이용섭의원에게 공천을 주고, 이용섭의원 국회의원지역구에 윤장현씨를 공천하는 방법으로 교통정리하라고 제안도 했었다고 합니다. 

경선을 시키거나, 교통정리를 하는게 합당한 방법인데도 김한길과 안철수 둘이 밀실에서 윤장현을 공천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강행한 것이죠.

안철수씨가 왜이렇게 무리한 밀실공천을 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결론은 다음 대선에서 자신이 제1야당의 후보가 되기위해서는 광주에 확실한 자신의 심복을 심어 광주에서 힘을 받아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추측 말고는 없습니다.

실제로 윤장현씨는 안철수씨의 국회수석보좌관인 서정성씨와는 오랫동안 공동으로 안과병원을 소유-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안철수씨로는 믿고 광주를 맡겨 다음 대선을 준비시킬 수 있는 사람이겠죠.

윤장현씨에게 밀실공천을 줘버리고나니 이용섭-강운태 단일화한 후보가 더 지지율이 높으니 안철수는 안달이 났습니다. 선거기간중 몇번이나 광주에 내려가고 심지어 윤장현의 모교인 조선대 에서 강연까지 합니다. 예전 선거에서는 광주에 민주당대표가 왜내려갑니까? 수도권과 충청권 구석구석을 돌며 지원유세를 했어야 할 시간에 자기사람 살리기위한-아니 자기 대선에 기틀을 마련하는 꼼수를 지키기위한데 시간을 낭비해버린 것이죠.



다음달에 대형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의 야욕과 무능이 그대로 작용한다면 별로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야성을 잃어버린 야당에게 뭘 기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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