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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19]카푸찌너베르크(Kapuzinerberg 와 성 세바스찬 성당/잘츠부르크 13편

작성일 작성자 Helen of Troy




카푸치너베르크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잘쯔부르크 시가지(2018년 6월)





카푸치너베르크(Kapuzinerberg)는 

카푸친 수도회가 위치해 있는 산으로 해발 640미터의 높이로

잘쯔부르크에서 제일 높은 산이기도 하다.

 








카푸찌너베르크는 하이커들과 사이클리스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Franziski Schlöss


프란지스키 성/"Franziski Schlössl" 은 1629년에

로드론 대주교의 의뢰로 성당 건축가인 산티노 솔라리에 의해서

북쪽 성벽 끄트머리에 지어져서

아씨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에게 헌정되었다.


90도에 가까운 절벽 위에 세워진 이 성/요새는

위치 덕분에 소수의 군인들이 규모가 크고 월등히 나은 군대의 칩입을

쉽게 물리칠 수 있어서 아래에 있는 잘쯔부르크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었다.





1849년에 이 곳에 술집이 들어서게 되었고,

19세기에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다.





오래되고 높다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길을 따라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한 사이클리스트...










내려가다가 만난 카푸친 수도회 근처에 설치된 '십자가의 길 14처' 작품





잘자흐 강이 잘쯔부르크 도시를 동서로 나누면서 흐른다.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높아지면서 설치된 계단을 통해서 아래로...















아치 옆에 위치한 오래된 집의 아담하고 정겨운 대문





약간 무시무시하면서도 멋이 느껴지는 그집 창문





St. Johannes Kirche Am Imberg/성 요한 성당





계속해서 아래로 아래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한 집의 대문

대문에 새겨진 그림들이 마치 엄청난 비밀이 담긴 암호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자흐(Salzach) 강의 동쪽에 위치한 카푸찌너베르크 산

그리고 산 아래에는 오래된 강서지역보다 강동지역은 비교적 새로운 동네이다.




카푸찌너베르크 산을 다 내려와서 다시 이어진 Linzergasse 길 위의 

한 베이커리 윈도우에 진열된 재미난 빵들...


귀엽고 앙증맞은 고슴도치 빵도 있고,

징그러운 뱀 빵도, 그리고 투박한 두꺼비 빵을 보기만 해도 재미나고,

어떤 맛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St. Sebation Church/성 세바스찬 성당 대문과 포탈(Portal)

로코코 형식의 포탈은 파핑거(Josef Anton Pfaffinger)가

그리고 대문은 힌터세어(Philipp Hinterseer)에 의해서

1752년에 제작되었다.





 성 세바스찬



이 성당의 수호성인인 세바스찬 성인(256-288)은 

로마제국 시대에 디오클레샨 황제 통치 중에 자행된 크리스찬 박해 때에 순교한 성인이다.


그는 나무에 묶인 채로 군인들이 쏜 다수의 화살을 맞았지만, 

죽음을 겨우 모면해서 성녀 아이린을 보살핌으로 회복을 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디오클레샨 황제을 찾아가서 

그가 저지른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라고 경고를 하자

쇠몽둥이로 맞고 순교한 성인이다.








성 세바스찬 성당의 역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잘쯔부르크의 폰 코이츠샤흐(Leonhard von Keutschach)대주교에 의해서

1505년에서 1512년 사이에 지어졌다가

2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많이 낡게 되자, 허물고

18세기에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을 거쳤다.


이 성당은 초록색의 둥근 돔과

로코코 양식의 대문과 입구와 

성당 내부를 나누는 정교한 창살문이 유명하다.

아름답고 화려한 제대는 1611년 완성되었으며,

마돈나와 아기예수님의 동상으로 꾸며졌다.


불행하게도 1818년에 잘쯔부르크에 발생한 대화재 사건때에

이 성당도 화마의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 화재로 천장의 아름다운 프레스코 벽화와 

제대 뒤에 성 세바츠찬 그림이 파손되었다.

19세기 초반부터 보수작업에 바로 들어갔고,

검게 그을은 그림 대신에 19세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성화로 대체했다.








바로크 형식으로 지어진 내부는 밝으면서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당 양쪽 벽에는 성인들의 채플들이 들어 서 있다.





1611년에 완성된 제대는 마돈나와 아기예수님의 동상으로 꾸며졌다.

한스 발드부르거(Hans Waldburger)의 작품이다.





입구와 성당 내부를 나누는 창살문은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입구 위에는 깔끔한 스타일의 파이프 오르갠이 있다.





성 가족(St. Familia) 채플





성 도나투스 채플





성 로쿠스 채플










성 플로리안 채플









성녀 바바라 채플










원죄없는 성모 마리아 채플





 특이한 스타일의 초록 돔






 


성 세바스찬 묘지


이 묘지는 폰 라이터나우(Wolf Dietrich von Raitenau) 왕-대주교가

이탈리아의 캄포 산토 스타일로 의뢰해서

1595년에서 1600년 사이에 건립되었다.


잘쯔부르크의 부유하고 세력이 있는 귀족들과 유명인사들이 이 곳에 묻혔다.

유명한 모짜르트 자신은 외롭게 어디에 묻혔는지조자 모르는 반면에

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도 모짜르트, 모짜르트의 아내 콘스탄저,

콘스탄저의 두번째 남편인 게오르크 니콜라우스,

콘스탄저의 이모이자 유명한 작곡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어머니인 

게노베파 폰 베버씨까지

이곳에 편안히 묻힌 점은 아이러니칼하다.


그리고 파라셀수스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의사였던

폰 호엔하임(Theophrastus Bombastus von Hohenheim)과

볼프 디트리히 왕/대주교도 이곳에 묻혔다.







 






 


 

4일째 잘쯔부르크를 구석구석 구경하고,

 산 세바스천 묘지 뒤에 있는 분위기있는 식당에서 

다소 늦은 시간인 8시 반에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다.



기본으로 시원한 맥주부터...





그리고 남편은 2주간 먹어 온 전통적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음식 대신에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하고...





나는 한국의 비빔밥이 연상되는

키노아와 다양한 콩종류와 야채, 그리고 바베큐 치킨이

달콤새콤한 소스와 곁들여져서 뚝배기 그릇에 담긴

퓨전 음식을 주문해서 나온 음식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밤 9시 11분이 되어서

성당의 둥근 돔이 보이는 식당 앞 아담한 마당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식당 앞 마당





밤이 깊어지면서 한산해진 린저가세 길





슈타츠 다리(Stattsbrueke)를 건너서 잘쯔부르크의 오래된 강서동네로 가서

마지막으로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 아래를 빠르게 흘러가는 잘자흐 강





밤에 본 레지덴츠 광장(Residenzplatz)





Domplatz(대성당 광장)과 잘쯔부르크 돔 대성당





잘쯔부르크 돔 대성당






카피탈 광장(Kapitelplatz)에서 바라다 본

호엔잘크부르크 성(Hohensalzburg Festung)





University Church (잘츠부르크 대학교 성당)





낮엔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던 이 거리가 한산하기만 하다.

비도 오지 않고 아무도 없는 어두운 거리를 편하게 걷는 일이

생각보다 근사하고, 마치 20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마저 든다.










카라얀플라츠(Karajanplatz) & 말 분수(Horse Fountain)










잘자흐 강변 야경





잘자흐 강의 서쪽 잘쯔부르크 동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하루 종일 걸어서

피곤함이 역력한 얼굴을 하고

사랑의 자물쇠가 다닥다닥 매달린 다리 위에서

잘쯔부르크에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박았다.











next destination: Hallstatt(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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