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하 39도(체감온도 영하 47도), 너무 너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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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오늘 영하 39도(체감온도 영하 47도), 너무 너무 추워요!!

Helen of T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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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TV 일기예보 채널에서

헉! 아침 기온이 영하 36도란다.

 



체감 온도는 Oh My God!!  영하 48도라네...




내일 수요일도 체감온도가 계속 영하 47도!!




며칠 전부터 연일 티비나 신문에서 한파가 몰려 온다고 

"Extreme Cold Warning" 경고 방송이 흘러 나왔다.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우리 도시는

겨울이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5개월간 겨울이 지속되고,

기온 역시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이 놀랄 일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덤덤하게 잘 대처하면서 

추위를 꿋꿋하게 버티는데 이골이 나 있다.

그리고 세계 각처에서 지구 온난화로 극한 기후로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이 매스콤을 타고 연일 방송되는 가운데

늘 길고 추운 겨울의 기온이 평균 10도 이상 오르고,

겨울의 길이도 한달 정도 짧아져서 오히려 온난화의 덕을 보고 있기도 하다.


그런 대단한 동토의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도

8일간 내내 하루 최고 기온이 고작 영하 27도에

최저 기온은 영하 40도에,

급기야 체감온도는 상상하기 힘든 영하 47도의 날씨를

덤덤하게 대처하기는 어렵기는 매 한가지이다.


어제 밤에 합창단 지휘자님으로부터 화요일 밤에 

체감 온도가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고, 며칠간 쌓인 눈까지 감안하고

멀리서 장거리를 운전해서 연습에 오는 다수의 단원들을 고려해서

매주 화요일 저녁 합창단 연습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고,

평일 미사 성가 봉사를 하는 주교좌 성당에서도

너무 추우니, 성가 봉사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어제 밤에 받은 이런 이메일과, 아침 뉴스에 

한 견인서비스 업체(CMA) 관계자가 평균 40초마다 

혹한의 날씨로 도로에서 멈춘 차량을 끌고가느라 정신이 없다는 인터뷰를 보니

과연 날씨가 춥긴 엄청 추운지 피부로 느껴지면서,

추위를 무릅쓰고, 외출을 안 해도 좋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 추위에도 불구하고 여느날처럼 출근한 복덩이 아들과 딸,

그리고 너무 추워서 수업을 못 오겠다는 연락을 아직 보내지 않은

세명의 학생과 그들의 부모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나의 안도감이 부끄러워지는 그럼 아침이다.





이런 추운날 아침에도

수십번 읽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셰익스피어의 영시를 소개합니다.





Blow, Blow, Thou Winter Wind

William Shakespeare


불어라, 불어라, 겨울 바람아

윌리엄 셰익스피어


Blow, blow, thou winter wind

Thou art not so unkind

As man's ingratitude;

Thy tooth is not so keen,

Because thou art not seen,

Although thy breath be rude.


Heigh-ho! sing, heigh-ho! unto the green holly:

Most friendship if feigning, most loving mere folly:

Then heigh-ho, the holly!ㅁ

This life is most jolly.


Freeze, freeze thou bitter sky,

That does not bite so nigh

As benefits forgot:

Though thou the waters warp,

Thy sting is not so sharp

As a friend remembered not.


Heigh-ho! sing, heigh-ho! unto the green holly:

Most friendship is feigning, most loving mere folly:

Then heigh-ho, the holly!

This life is most jolly.




번역은 추후에...

 


 

 

몇년 전, 영하 30도의 날씨를 무릅쓰고,

사스카추원 강 산책길에 나선 날의 우리 도시의 설경




설경 2



설경 3



다행히도, 

4일 후면

이 혹한을 뒤로 하고

지금 여름인 뉴질랜드로

3주간

가족 여행을 신나게 떠나서

이 캐나다의 혹한을

웃으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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