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8]신비하고 영롱한 테 아나우 땅반딧불 동굴/Te Anau Glowworm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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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8]신비하고 영롱한 테 아나우 땅반딧불 동굴/Te Anau Glowworm Cave

Helen of T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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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Anau Glowworm Cave/테 아나우 땅 반딧불 동굴

(출처: 구글)





저녁 7시에 테 아나우 동굴로 출발하는 배를 미리 예약 해 두었기에

6시 40분경에 테 아나우 호수 선착장에 도착했다.

(2020년 1월 30일)



곧 떠날 배가 도착했다.




점점 빗방울은 거세지고, 바람까지 엄청 불어대서

배가 제대로 뜰지 걱정이 될 정도지만,

출발 시간 10분 전에 예약한 사람들이 배로 올라탔다.




테 아나우 동굴 위치




배에 올라타서...




배가 드디어 서서히 악천후에도 속도를 내고 달리기 시작했다.





배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테 아나우 동네도 멀어져 간다.

















배의 속도도 빠르지만, 바람이 거세어서 두 손으로 난간을 꼭 잡아야 했다.





도착지에 가까워 오자, 배의 속도가 느려진다.




출발한지 30분 후에 테 아나우 동굴에 도착하자

여전히 빗방울이 세게 뿌리고 있다.





동굴 입구에 자세한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다.


위의 안내문을 요약해 보면,

테 아나우 땅반딧불 동굴의 위치는 

지도 위 오른쪽 맨 아랫 부분에 있으며

거대한 오로라 동굴/Aurora Cave 시스템의 작은 일부이다.

전체 동굴 시스템의 길이는 약 6.7 Km 에 달하며

서로 연결되는  4개의 동굴로 이루어졌다.


오로라 동굴 시스템은 석회암이 흐르는 물에 풍화작용과

화학작용으로 형성이 되었으며,

약 3천-3천 오백만 된 아주 오래된 동굴이며,

이 동굴 형성 과정은 현재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테 아나우 땅반딧불 동굴은 만 2천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지리학적으로 아주 최근에 형성된 동굴이다.




드디어 동굴 안으로...

동굴 안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가슴에 설레이고, 긴장감마저 돈다.




동굴 안에는 동굴이 형성된 원천인 강, 지하 폭포수, 작은 소용돌이등이 이어지기에

동굴 안에서 이동하려면, 사람들이 걸을 수 있게 설치된 scaffolds 나

혹은 작은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에,

배에 탈 수 있는 인원 12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가이드의 지시대로 동굴 안에서 행동을 해야 한다.






약 만2천년된 테 아나우 땅반딧불 동굴은 

지리학적 측면으로 보면 오로라 동굴에서 가장 어린 곳이라서

stalacite/종유석과 석순/stalagmite의 성장이 느려서

자주 물이 범람하고 '에너지가 많은 곳'으로 간주 되고 있다.


오로라 동굴 시스템의 전체 길이가 약 7 km에 달하는데,

동굴 전체를 다 통과하려면, 전문적으로 동굴을 탐험해 본 경험자들도

최소한 3일이 걸린다고 한다.


전체 동굴을 구경하려면, 최소한 1년 전에 예약을 해서

대여섯명이 한조가 되어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만 할 수 있기도 하다.





동굴 아래는 주위의 호수에서 흘러 들어온 물이 강이 되어서 흘러서,

scaffolds가 설치되어서,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동굴 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동굴 내에서 촬영은 절대 금지이며,

반딧불의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게

말소리도 낮추라는 가이드가 명령조로 지시를 했다.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처럼

동굴 천장에 서식하는  땅 반딧불이 발하는 영롱한 불빛

(출처: 구글)



투어 초반에는 가이들의 플래시를 따라서

scaffold 위로 걸어서 동굴의 지형을 조용히 구경하다가,

얼마 후, 유일하게 빛을 밝히던 가이드의 플래시도 꺼지고,

조용하지만, 강한 어조로 어떤 상황에도 카메라/셀폰 사용금지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조에 있던 4명의 한국 남학생들이

셀폰을 끄지 않자, 가이드가 말을 듣지 않으면 배에서 내리라고 하자 

그제서야 마지 못해 셀폰을 껐다.)





자그마한 배에 12명의 우리 조가 올라타자,

동굴 내의 환경: 고요함, 절대적인 어두움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빛을 발하는 기기는 다 끄고, 말소리도 귓속말만 허용되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칠흙같은 어두움 속은 한치의 앞도 못 보는 상황이 되었다.

배에 이동은 동굴 내에 설치된 케이블을 가이드가 줄 다리기 식으로 땡기면서

어두움 속에서 배를 이동했다.





What are Glowworms?


Glowworms/땅반딧불

실제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반딧불의 종류가 아니라, 지렁이같은 벌레라기 보다는 

모습은 모기와 많이 비슷한 곰팡이 모기의 성장과정 중인 애벌레인 셈이다.


곰팡이 모기/fungus gnats 는 두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하나는 버섯류를 먹고 사는 모기와,

또 하나는 동굴 내의 곰팡이를 먹고 사는 모기가 있다.


뉴질랜드나 오스트렐리아 소재 동굴 안에 서식하는 이 모기는

동굴 곰팡이 모기에 속한다.






Why do glowworms glow?


땅반딧불은 이렇게 빛을 자체내로 발하는 이유는

인간의 신장과 비슷한 이 애벌레의 꼬리 부분에 있는 장기가

자연적으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 bioluminescence/생물발광 현상은

Luciferase 라는 효소가 몇몇의 다른 화학물질 그리고 산소와 화학작용의 결과로

파란/푸른 빛을 자연적으로 발광현상이 나타난다.


우리가 보기에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먹이상대를 불러들이기 위해서이다.

어두운 동굴에서 빛을 쫓아가는 많은 곤충과 파리들이

이 애벌레가 만든 빛이 있는 곳으로 날라가서, 

성충이 될 영양분을 섭치하게 된다.






What do glowworms eat?


땅 반딧불의 크기는 성냥개비만해서, 아주 작지만,

자신보다도 더 작은 다양한 파리, 나방등을 먹고 성장한다.

이 곤충들을 획득하기 위해서, 땅반딧불은 마치 누에가 실크를 잣듯이,

천장에서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다.

이 기다랗게 잣은 가느다란 실은 끈적끈적해서

환한 불빛으로 모여드는 성향이 있는 작은 곤충들은

이 끈적거리는 실에 들러 붙게 되면,

거미가 거미줄에 갇힌 곤충을 먹듯이 먹이를 섭취한다.






재미난 사실은 땅 반딧불의 성충인 곰팡이 모기는

이렇게 다양한 곤충들이 들러붙는 실크 덫에 절대 걸려 들지 않는 것이다.

이는 이 모기는 환한 불을 선호하지도 않으며,

설사 그 덫에 걸려도 빠져 나올 충분한 힘을 소지하기 때문이다.






Where can I find glowworms?


뉴질랜드에서 서식하는 glowworms는 Arachnocampa luminosa라는 학명으로 알려졌는데,

언어 뜻을 직역하면, 빛을 발하는 거미같은 모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주로 동굴, 숲이나 혹은 아주 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테 아나우 동굴과 와이토모 동굴이 그들의 서식지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스스로 만들어 낸 빛은 밤 낮없이 늘 빛을 발하는데,

이는 동굴 내는 늘 어둡기 때문이다.

이들이 숲보다 동굴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위가 늘 어두워서 언제나 빛을 쫓는 곤충들을 잡을 수 있으며,

바람이 불지 않고, 비도 오지 않나서, 그들이 만든 덫이 망가지지 않기도 하고,

그런 환경을 선호하는 많은 벌레들이 동굴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생물체들이 그저 생존하기 위해서 먹이를 끌어 들이기 위해서 빛을 발한 덕분에

우리들은 숨을 죽이고, 매직쇼를 보는 것 처럼 신비하고 환상적이기만 하고,

생명체들의 생존력은 참으로 위대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번 목격했다.




테 아나우 동굴 공식 웹사이트에서...







칠흙같은 어두움 속에서 배를 타고 천장에 매달린 수만마리의 땅반딧불의 펼친 빛의 향연을 마치고

 배에서 내려서, 남은 동굴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투어 거의 끝날 무렵에, 아무도 업는 틈을 타서

동굴내에 위치한 한 폭포를 카메라에 살짝 담았다.









동굴 천장이 낮아서 다들 머리를 푹 숙이고 지나쳐야 하는 통로




그리고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동굴 밖은 역시 강우량이 높아서 습해서 이끼류와 고사리류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동굴 입구 근처의 테 아나우 호숫가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동굴 교육센터겸, 기념품가게 건물




교육 센터에 걸린 동굴 형성에 관한 안내서








오로라 동굴 시스템 도표








땅 받딧불/glowwoms이 어떻게 스스로 빛을 발하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포스터





이 동굴 직원이 동굴의 지형과 그리고 생태계를

진한 인도 영어 엑센트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유머와 센스로 듣는이로 하여금 계속 집중하면서

그리고 웃어가면서 재미나게 이 동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곳은 동굴에서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물줄기가 있다.




숲에서 흘러 나오는 맑고 깨끗한 시냇물




테아나우 선착장으로 우리를 데려갈 배를 기다리면서...




드디어 이날 제일 마지막 그룹의 방문객들을 싣고 배가 도착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한명씩 배에 올라탔다.




비가 내려서, 아무도 upper deck에 머물지 않고,

다들 아래로 내려간다.




테 아나우 호수 서쪽을 뒤로 하고...




물살을 가르면서 빠른 속도로 배가 달리기 시작한다.




비가 내려도, 잠시 upper deck에 올라가서...



 













같은 선착장에서 출발한지, 약 두시간 20분만에

비바람이 몰아 치는데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잘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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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nh_kim12/17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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