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세계자연유산 플리트비체.

작성일 작성자 佳人



오늘 구경할 상부 호수는 이곳 플리트비체에서 1박 이상을 하면 쉽게 다녀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러나 당일 여행을 왔다면 이곳보다는 모든 여건이 편리한 아래 호수 방면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구경거리도 다양하고요.



이곳에서 숙박은 우리처럼 공원 안에 있는 숙소를 이용해도 되지만, 주변에 마을이 여러 곳 있어 그곳에 머물러도 되지요.

숙소 비용은 주변 마을이 공원 안의 숙소와 비교해 훨씬 저렴합니다.

일부 숙소에서는 승용차로 숙소에서 공원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네요.

미리 알아보고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을 선택해 머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이곳 상부 호수는 일단 들어오면 모두 보고 나가기까지 거리가 있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곳이네요.

따라서 패키지 팀은 이곳 상부 호수는 별로 오지 않을 듯합니다.

그 이유로는 아래 방면에 있는 대폭포가 워낙 좋은 구경거리고 한꺼번에 단체를 가이드가 통솔해 이동하기가 수월하고요.

또 중간에 배를 타고 이동하며 시간 절약도 할 수 있기도 할 것이고요.



이곳 상류 쪽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면에서 아래만 보고 가지 싶습니다.

무엇보다 패키지에서는 팀을 안전하게 통솔하기 쉽고 시간이 적게 걸리는 곳을 우선하여 보고 가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상류는 여행자가 이동하는 통로가 호수를 건너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 등

중간에 데크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가 합쳤다가 복잡해지더라고요.

게다가 오르막도 있고 좁은 가파른 내리막도 있고요.



그러나 위를 돌아보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곳도 꼭 봐야 제대로 플리트비체를 구경했다고 할 수 있더라고요.



크로아티아에는 국립공원이 모두 8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이곳 플리트비체가 제일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이 또한 가장 넓은 곳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이곳 플리트비체는 크로아티아에서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유일하게 지정된 곳이랍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은 여러 개 있기는 하지만요.



둘러본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할 그런 곳이 분명합니다.

호수와 폭포...

수경 정원 같은 곳을 따라 아름다운 물길이 흐르고 그 사이로 데크를 설치해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지도를 통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살펴보면 바로 근처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경이 있더라고요.

그 거리가 불과 수 km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는 무척 가까운 지역입니다.



1991년 유교 연방이 해체 과정에 접어들 때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세르비아 극단주의자들이

당시 이 지역의 안전을 맡고 근무 중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소속의 안전요원을 살해한 사건이 생겼답니다.



그에 따라 두 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많은 사상자까지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답니다.

다행스럽게도 크로아티아 측에서 군을 동원해 빠르게 마무리되었다네요.



그러나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면 당시 유고 연방에서 탈퇴해 독립하려는 크로아티아를

저지시키려고 세르비아와 그 연합군이 이곳을 공격하며 무차별 총탄과 포탄을 쏘았으며,

그에 따른 총탄 자국과 포격 장소가 여기저기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더라고요.



사실, 지금처럼 이곳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기가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지금처럼 많은 외국 여행자가 모여드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경제적으로도 관광산업이 국가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되기에

이 지역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더 심한 전투가 벌어졌을 것으로 생각하네요.



만약, 지금처럼 세계의 많은 여행자가 모여드는 곳이라고 미리 알았더라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전투가 벌어졌을 겁니다.

그때 벌어진 작은 전투로 말미암아 최근까지도 이 근방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행자는 제한 구역을 벗어나 아무 곳이나 멋대로 드나들면 위험한 곳이라네요.



이런 노력 끝에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호되고 있지 싶네요.

그래서 이곳 플리트비체는 크로아티아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도 슬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을 많은 사람이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전쟁도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가요?

지금의 아름다운 곳으로 보호되어 남기 위해 아픈 역사가 여기도 있었다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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