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 hovuz masjidi)는 참 예쁜 건물이네요.

작성일 작성자 佳人



아주 예쁜 건물이 있습니다.

앞에는 연못이 보이고 미나렛으로 보이는 탑이 또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hovuz masjidi)라고 하네요.



아르크성 외부 구경을 마치고 요새 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 길을 걷습니다.

건널목 건너에는 예전에 급수탑으로 사용했던 구조물을 전망대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네요.



부하라는 유난히 연못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곳을 지배했던 칸이 많은 연못을 만들게 했기에 예전에는 부하라에만 수백 개의 오아시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자연적인 오아시스도 있었겠지만, 특히 부하라는 인공으로 만든 오아시스도 많다고 하네요.



우리 눈에는 연못이지만, 이곳은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곳이 아닌가요?

뜨거운 사막을 건너다니며 장사를 했던 카라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물과 음식과 잠자리가 제공되는

사라이라고 부르는 쉼터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카라반이 낙타를 끌고 중국과 이스탄불을 오가며 건너다녀야 했던 사막의 땅이

지리적으로 가운데 있는 바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이 아닌가요?



오늘 구경할 곳은 모습이 아름답고 특이한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 hovuz masjidi)입니다.

그런 다음 욥의 우물(Chashma-Ayub Mausoleum)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이스마일 사마일 묘(Ismoil Somoniy maqbarasi)까지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먼저 구경할 곳은 볼로 하우즈 모스크입니다.

모스크 앞으로 연못이 있고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아담한 미나렛  하나가 보입니다.

참 예쁜 모습의 모스크입니다.



이곳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스크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일반적인 모스크는 전면에 보이는 포탈인 입구에는 벽돌로 쌓고 타일 장식을 대부분 했지만,

여기는 히바 주마 모스크에서 보았던 특이한 형태의 기둥으로 지붕을 떠받들게 했네요.



입장료는 없지만, 기부함을 만들어 놓아 돈을 자율적으로 넣게 했네요.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도 내부 모습이 잘 보이기는 합니다.

모스크 내부가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없고 위의 사진에 보듯이 마치 무대장치를 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내부 모습도 아름답지만, 입구의 천장을 받치고 있는 기둥과 천장이 무척 아름답네요.

이는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아마도 이런 기둥의 형태는 우즈베키스탄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닐까요?



이곳 관리를 하는 분이 헌금하니 이 모스크에 대해 설명을 해주더군요.

믿음이 강한 칸의 부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보석을 팔아 개인적으로 모스크를 세웠다고 하네요.

그때가 1712년이었나 보네요.



그러나 또 다른 이야기로는 칸의 부인이 아니라 에밀 샤흐 무라드라는 칸이 많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대중 기도회를 열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그러나 모스크의 분위기가 여성 취향이라 전자에 더 근접한 이야기인 듯합니다.



볼로 하우즈라는 말의 의미는 "아이들의 물"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현재도 모스크로 운영 중인 곳이라 매일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출입구 쪽의 기둥으로 받친 천장의 모습입니다.

다른 모스크와는 달리 나무로 지붕을 만들었네요.



기둥머리에 모카라베 장식은 이슬람 건축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장식인가요?

게다가 채색을 곁들여 한층 더 시선을 끄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부하라에 왔다면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과 이곳 모스크의 기둥은 꼭 보고 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지금까지 보았던 모스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모스크 내부는 굳이 기부까지 하면서 볼 필요는 없지만, 입구의 기둥 장식과 천장의 모습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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