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타슈켄트 초르스(Chorsu) 시장 구경

작성일 작성자 佳人



나뭇잎으로 덮어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타슈켄트에서 아주 유명한 철수가 아닌 초르수(Chorsu)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보이기에 찍은 사진입니다.

2019년 5월 1일 수요일의 아침은 숙소에서 차려주는 현지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제일 먼저 초르수 시장으로 갑니다.



며칠 전부터 따로 다니는 부부는 오늘도 택시로 두 사람만 다니겠다고 먼저 나가고...

우리 네 사람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오이벡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초르수 시장으로 갑니다.

우리 여행 스타일이 택시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주로 그곳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니기에 따라오신 두 분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타슈켄트는 지금까지 구경하고 온 히바나 부하라 그리고 사마르칸트에 비교하면 구경거리가 별로 없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발전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개발되었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경거리가 없다면 눈요깃거리가 많은 시장 구경만큼 좋은 곳은 없잖아요.



초르수 시장은 돔 형태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돔 밖이 더 큰 시장이었습니다.

시장 규모가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무척 규모가 커져 취급 품목도 없는 것은 빼고 다 있고요.

고춧가루나 다른 양념도 파네요.



초르수 시장에서는 이곳까지 흘러와 고생하며 자리를 잡은 고려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이 제법 많이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김치도 찾을 수 있고요.



모양과 맛은 정통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아니겠어요?

혹시 여행 중 김치나 우리 음식이 드시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찾으시면 고려인이 담근 우리 맛을 찾으실 수 있겠네요.



이것은 뽕나무 열매 오디입니다.

색깔은 이렇게 달라도 맛은 우리나라 검은색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에도 검은 색 오디가 생산되기도 하더라고요.



시장에서 플라스틱 바구니에 오디를 담아 팔기에 한 바가지 사다가 수돗물이 있는 곳에서 씻어서 구석에 서서

네 사람이 게 눈 감추듯 처리해 버리고 플라스틱 바구니는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오디 한 바가지에 15.000숨(우리 돈 2.000원 정도)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초르수 바자르 역에서 내리면 되니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타슈켄트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아주 간단하기는 합니다.



지하철 요금은 1.200숨(우리 돈으로 160원)이었습니다.

사회주의 시절에 대중을 위한 교통비는 저렴하게 책정했기에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그러나 아직 타슈켄트 공항이나 남부 기차역에서는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더라고요.



체리입니다.

이곳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열흘 가까이 다니며 오늘 큰 시장에 오니 처음 체리를 보네요.

아직은 체리가 출하될 시기가 아닌가요?



세상 어디나 서민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재래시장만 한 곳은 없지 싶습니다.

또 활기차기도 하고요.

구경거리며 시간 보내기에 이만한 곳은 세상에 없잖아요.



우리는 타슈켄트에서 오후에 세상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코란 구경이나 갈까 하고는 꼭 갈 곳도 오라는 곳도 없는걸요.

시장 풍경 사진 몇 장 더 보고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체리는 첫물이라 그런지 아직 가격이 싸지는 않더라고요.

코카서스 3국으로 넘어가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세상 어느 곳이나 시장이 있습니다.

사는 모습은 달라도 시장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슬람 권역에서는 시장은 바자르라고 부르지요.

타슈켄트 초르수 바자르는 아마도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시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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