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모스크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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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모스크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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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모스크 돔 위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승달 모양의 표식을 볼 수 있지요.

중국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청진사라고 부르는데 역시 같은 모양의 표식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저 자리에 십자가를 세우지 않았을까요?



이슬람에서의 예언서를 집대성한 것이 코란이라고 했나요?

코란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서기 610년 아라비아반도 메카 인근의 히라 산 동굴에서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유일신

알라의 계시를 받고 그가 죽을 때인 632년까지 받았던 22년간의 계시를 집대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때 동굴을 나왔을 때 하늘을 보았더니 초승달에 샛별이 반짝였나요?

기독교에서 성당임을 알리는 십자가 표시처럼 이슬람 사원 돔 위에 보이는 초승달 표시라는 저 표시 말입니다.

모양으로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초승달이 아니고 그믐달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슬람국가의 상징인 국기에도 대부분이 초승달과 샛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지방에서는 초승달이 우리와는 다르게 반대로 보이나요?

아니면 무함마드가 동굴 속에서 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고 너무 기쁜 나머지 그믐달을 초승달로 혼동했을까요.

후세 이를 기록했던 사람이 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대로 그리지는 않았겠지요?



초승달과 샛별의 위치는 지구과학 시간에 분명히 달의 왼쪽에 위치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믐달은 지금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국기에 그려놓은 것처럼 달의 오른쪽에 있는 게 맞고요.

그러나 초승달이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대로 그린 쿠웨이트나 아랍 에미리트 같은 나라의 국기도 있습니다.



초승달과 샛별을 국기에 처음 사용했던 나라는 오스만 튀르크라고 하네요.

후에 다른 이슬람 국가가 국기를 만들 때 이를 기본으로 했기에 그렇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별과 달이 그려진 월성기 중 달이 파격적으로 아래에 있어 별을 떠받들고 있는 형태도 많고요.

별도 샛별이 하나가 아니라 다다익선이라고 여러 개를 그려 넣기도 했고요.



초르수 시장 구경을 마치고 타슈켄트에서 제일 큰 이슬람 단지인 하즈라티 이맘 단지(Khazrati Imam Complex)로 갑니다.

단지 입구에 규모가 엄청나게 크게 신축 중인 모스크 조감도가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큰 모스크를 갖는 것이 신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척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단지 안에 제일 먼저 도로 앞에 있는 모스크를 구경했습니다.

이 모스크는 다른 건물처럼 마드라사나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예배를 보는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Khazrati Imam Mosque)라고 합니다.

이 모스크는 지금까지는 타슈켄트에서는 가장 큰 모스크라고 하네요.



성전 안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벽감 형태의 메카 방형을 알려주는 미흐라브가 보이는데 이는 키블라를 표시하기 위함으로

키블라는 아랍어로 방향이라는 말로 예배를 올릴 때 방향을 무척 중시하기에 이렇게 성전 안에 표시한다고 하네요.

이슬람 성전에서는 아주 중요한 곳이겠지요?



성전 마당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예배 시간이 아니었기에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들어간 이유는 많은 사람이 드나들기에...



대 예배실의 모습입니다.

대 예배실 끝 두 곳에 ㄷ자 형태로 작은 예배실이 있는데 그곳은 여자 신도를 위한 방이라고 합니다.

대 예배실은 남자만이 예배드릴 수 있는 곳으로 남녀의 구별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성전 내부에서 마당을 내다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밖에 있는 분이 안의 모습이 무척 궁금한가 봅니다.

그냥 들어오면 될 텐데...



주랑의 기둥이 히바의 주마 모스크(Juma Mosque)와 부하라에서 보았던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hovuz masjidi)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두 곳은 기둥이 원형 인데 비해 여기는 팔각형으로 만든 것이 다르네요.



밤에 조명을 밝힌 모습을 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숙소와 제법 먼 곳에 있기에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스크 뒤로 나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확히 좌우 대칭으로 보이네요.

두 개의 돔과 53m 높이의 두 개의 미나렛으로 보아 역시 타슈켄트에서는 가장 큰 모스크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규모가 엄청나게 큰 모스크로 보이는데 이들의 생각은 부족했나 봅니다.

바로 옆에 짓고 있는 모스크는 조감도로 보았을 때 현재 이 모스크의 3배가 넘습니다.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는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이었던 카리모프의 지시에 따라

2007년에 4개월만에 지은 모스크라고 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동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행은 여행을 더 즐겁고 유익하게 만들 수 있어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동행이 함께해 더 좋은 여행이 되기도 하지만 동행과 헤어져야 더 즐겁고 홀가분한 여행도 있더라고요.

만나서 좋은 사람이 있고 헤어져야 더 좋은 사람이 있듯이...

동행이란 이렇게 야누스와 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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