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대성당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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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치미아진

천사의 대성당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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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유적이 좋아 오늘 하루 더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 구경을 합니다.

지금은 폐허처럼 변한 유적이지만,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처음으로 전파했던

성 그레고리(St Gregory:257~331년)기리기 위해 성 네르세스 3세가 봉헌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930년이 이 지역을 휩쓴 지진으로 성당은 부서졌고...

그 후 10세기경 이곳을 지배했던 무슬림들이 성당을 다시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합니다.

종교란 이렇게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렵나 봅니다.

 

위의 사진은 이곳을 발굴하기 전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대강의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가운데 둥근 부분이 대성당이고 그 주변에 부속 건물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이곳 즈바르트노츠는 폐허 상태로 남아있다가 1901년에야 발굴을 시작해

1907년까지 모두 발굴을 끝내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사실 너무 많이 부서져 형태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지만, 남아있는 모습만으로도 우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요.

 

따라서 이 성당의 유적을 연구하면 당시 아르메니아 성당의 건축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을 듯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형이 원래 즈바르트노츠 대성당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원형으로 성당을 지었네요.

 

이곳을 천사의 성당이라고도 부른다지요?

천사의 성당이라기보다는 독수리 성당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 장식으로 사용했던 독수리 문양의 조각인가 봅니다.

 

헉!!!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씩이나?

두 마리 치킨이 아니고 두 마리 독수리입니다.

 

즈바르트노츠(Zvartnots)라는 이름은 Zvartnum이라는 아르메니아 말에서 유래했다는데 이 말이

천사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곳을 천사의 대성당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그런데 천사는 어디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방은 대주교좌(Throne)가 있던 방인가 봅니다.

 

열주(column)의 방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몸통인 기둥은 사라지고 기둥을 받치는 받침대만 남아있습니다.

 

대주교(Catholicos)의 주거 장소입니다.

예상외로 작습니다.

 

성직자(clergy)의 방이라고 하네요.

이런 작은 방이 여러 개 보입니다.

 

뒤편에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기에 이곳도 들러 잠시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프레스코화 장식도 보이고요.

 

포도주를 담갔던 항아리지요?

조지아에서도 같은 모양의 항아리를 보았습니다.

크베브리라고 불렀던 항아리였습니다.

 

 

 

 

 

역시 8천 년 전부터 포도주를 담갔던 나라답게 포도 모습의 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가 바로 부근에 있는 아라라트 산에 도착해 배를 내린 후 포도주를 마시고 취했다는 이야기도

그냥 허투루 한 말도 아닌가 봅니다.

 

포도를 으깼던 도구로 보입니다.

우리 일행 중 여성분들은 유적으로 걸어 들어오는 길을 따라 오다가 주변에 엄청나게 많이 심은 체리나무를 보고

유적 구경도 식후경이라 먼저 체리를 따서 드셨고 먹다 남은 것은 나중에 나누어 먹었던 곳이었습니다.

 

이곳 유적 터에서 발굴했던 많은 유물과 그때의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8천 년 전이라는 이른 시기에 포도주를 생산했던 나라이기에 포도의 모습도 보이고

포도주를 만들던 기구도 보입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곳 유적지 즈바르트노츠는 독특한 과거 아르메니아 건축구조를 볼 수 있는 교과서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자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성당 건축과는 전혀 다를 원형의 구조입니다.

발굴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찾아낸 것은 금속도구, 단검, 보석, 유리, 화려하고 우아한 팔찌, 잘 보존된 소금,

기름을 넣어두었던 주둥이가 좁은 그릇, 향수, 의약품, 수은 저장 용기, 단색 유약 도자기,

와인 저장에 사용된 500리터의 크베브리라는 항아리 2개가 보입니다.

특히 기원전 천 년 전에 만든 둥근 석판이 발견되었는데

그 위에 4개의 다른 홈이 파여 있어 물을 저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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