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

댓글수16 다음블로그 이동

독일·오스트리아 2018/밤베르크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

佳人
댓글수16

하늘에 마치 물감을 칠한 듯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아닙니까?

밤베르크에 오후에 도착했지만, 저녁 해 저문 후까지 머무는 바람에 이런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작은 베네치아(Klein Venedig)라고 부르는 어촌을 바라보고 찍은 풍경입니다.

 

그뤼너 마르크트 광장의 넵튠 분수를 지나 드디어 레그니츠강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로 나왔습니다.

이 강에는 각각 두 개의 다리가 두 개씩 있어 마치 네 개의 다리 사이 가운데를 섬처럼 만들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시청사가 있는데 위치가 재미있는 곳에 있지요?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센츄리오네(Centurione)"라는 작품이 다리 입구에 있습니다.

이분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섬에 갔을 때 이카로스의 꿈이라는 작품을 보았습니다.

또 폴란드 크라쿠프에 갔을 때도 

바르텍 오코(Bartek oko)라는 청동으로 만든 작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오드리 헵번 등 유명한 사람의 얼굴 그림이 그려진 곳은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입니다.

시청사는 네 개의 다리 사이에 강바닥을 매워 둑을 쌓고 그 위에 시청사 건물을 지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만 사용하고 시청업무는 우리가 방금 지나온 막시밀리안 광장에 크게 지었지요.

 

다리 가운데에는 쿠니쿤데 황후(Kaiserin Kunigunde) 동상이 있습니다.

쿠니쿤데(Kunigunde)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하인리히 2세의 황후였다지요?

이 부부는 이곳 밤베르크가 반듯한 도시로 발전하게 했던 토대를 만든 부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래 이 다리 위에는 6개의 동상이 있었는데 1784년 큰 홍수가 나 다리가 부서지며 모두 쓸려 내려가 버렸는데

유일하게 남은 동상이 쿠니쿤데 황후 동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동상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성 야곱 성당에 보관 중이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은 헬러 하우스(Heller Haus)라고 하는데 주변 다른 집과는

모습이 많이 달라 찍어본 사진입니다.

18세기에 지은 건물로 특이한 색으로 치장해 눈에 띄는 집이네요.

학자였던 Josef Heller (1798-1849)의 저택이라고 합니다.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서서 바라봅니다.

리틀 베네치아(Klein Venedig)라는 의미의 동네로 위의 사진이 보이는 배는 10유로 유람선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이곳에서 출발하는 80분짜리 유람선을 10유로 주고 타면 좋을 텐데...

 

이 지역을 일컬어 작은 베네치아라고 부른다는데 그 시작은 한 저널리스트의 소개 때문이라고 합니다.

1842년에 이곳을 여행 중인 저널리스트가 이 동네의 모습을 보고 그의 책에 그렇게 소개했다고 합니다.

여행 작가가 쓴 책의 영향이 지명조차 바꿀 정도인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기중기는 배를 통한 교역을 할 때 무거운 짐을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기중기(Am Kranen)로

독일에서는 강가에 세워둔 모습을 자주 보는 풍경이지요.

이런 시설물이 있다는 말은 이곳이 예전에 부두 역할을 활발하게 했던 지점이라는 의미겠지요?

 

독일 여행을 하며 방문했던 도시의 강변에는 늘 이런 기중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독일인은 강을 이용한

많은 교역이 이루어진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독일의 부흥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데 강을 이용한 물류 이동도 큰 역할을 했을 듯합니다.

 

해 질 무렵에 노을이 지는 작은 베네치아의 풍경입니다.

베네치아처럼 수상 가옥은 분명 아니지만, 강을 따라 늘어선 17세기경 나무로 지은 목조가옥의 모습이

강물에 비치면서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기에 그랬나 봅니다.

 

착시현상이 분명하지만, 그런 착시 때문에 또 하나의 구경거리를 만들었으니...

그 옛날에는 이곳이 어촌 마을이었다네요.

이곳에 숙박했더라면 이런 노을 지는 강을 오르내리는 저 유람선을 탔을 텐데...

 

 주변 사진 몇 장 더 보았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제 개인 휴대전화 동영상 기능 하이퍼랩스 기능으로 운테레 다리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지 싶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밤에 보아야 더 아름다운 밤베르크였습니다.

오늘은 오후의 모습과 해 저문 저녁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뒤죽박죽 섞어가며 올려 보았습니다.

사진을 시간순으로만 올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맨위로

http://blog.daum.net/nhk2375/7167232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