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길을 따라 로텐부르크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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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로텐부르크

성벽길을 따라 로텐부르크 구경하기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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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은 예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동화에서나 나오는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무를 이용해 저런 식으로 장식하는 방법은 독일 전통 주택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여행의 첫걸음은 성벽 투어부터 시작합니다.

뢰더문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뿔형 지붕이 있는 타워는 여인의 탑(Women's Tower)입니다.

 

사실 로텐부르크 여행의 시작과 끝은 성벽 걷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벽 위로 올라갑니다.

뢰더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성벽으로 올라가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보입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 걸어갈 수 있는데 무료입니다.

성벽의 길이는 대강 3.4km 정도라고 합니다.

성벽 위는 그리 넓지는 않고 두 사람이 겨우 비껴 지나갈 정도의 폭 밖에는 되지 않네요.

 

사진에 보듯이 성벽 위는 지붕이 있고 총안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총안은 과학적으로 만들어 먼 곳을 향해 쏠 수 있는 원총안이 있고 중간 정도 그리고 바로 성벽 아래까지

접근한 적을 쏘기 위해 근총안까지 갖추었는데 여기는 그냥 하나의 총안만 보입니다.

 

성벽을 걷다 보면 위의 사진에 보듯이 성벽에 글자를 새긴 석판을 붙여두었습니다.

이 석판은 전쟁 중 파괴된 성벽을 복원하는 과정에 후원한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성벽에 가득 적어 두어 감사함을 표했네요.

 

성벽을 따라 많은 감시탑이 있는데 모두 이름을 붙여두어 실명제로 했나 봅니다.

뢰더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처음 만나는 탑은 여인의 탑(Women's Tower)입니다.

 

Powder Tower도 있고요,  Punishment Tower도 있고 Chalk나 Sow도 있고 Little Star 타워도 있고요.

감시탑의 내부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조금은 엉성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성벽 위를 걷다가 바라본 시가지 중심으로 멀리 탑 하나가 보입니다.

로텐부르크 마을 한가운데 있는 마르쿠스 탑(Markus Tower)입니다.

이차 세계대전 당시 이곳 로텐부르크도 연합군의 폭격으로 도시 절반이 파괴되었을 때도 살아남은 탑이라고 합니다.

 

당시 로텐부르크의 파괴된 모습의 사진입니다.

구시가지는 많이 파괴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지금 걷고 있는 성벽은 감시탑과 더불어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성벽에는 감시탑이 일정 간격으로 새워져 있습니다.

 

이런 성벽 위를 걷는데 무료로 걸을 수 있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 아닌가요?

성벽 위의 길은 두 사람이 옆으로 비켜 지나가기도 쉳지 않을 정도로 무척 좁습니다.

의외로 성벽의 두께도 얇습니다.

이단 옆차기 정도에도 무너질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성벽 안의 모습입니다.

중세의 도시가 그대로 민속촌처럼 보존되어 있습니다.

모두 지금도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지요.

 

독일의 성징처럼 생각되는 뾰족지붕은 이 지방에도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옛날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곳이 로텐부르크입니다.

그래서 로텐부르크를 중세의 보석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도시 벽의 계단(Aufgang zur Stadtmauer)이라는 곳까지 오면 성벽 밖으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 주차장에서 로만티크 가도를 운행하는 버스가 서고 타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로텐부르크 북쪽 주차장이네요.

 

클린겐 요새(Klingentor bastei)까지 걷고나면 일단 성벽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이곳도 유럽 성문의 전형전인 모습인 방어를 위한 바스티온 형태로 만들었네요.

아마도 옛날에는 성벽이 계속 연결되어 있었겠지만, 복원 과정에서 완벽하게 복원하지 못했나 봅니다.

 

그 앞에는 경범죄를 지은 자에 대한 감금 탑(Criminal tower for light offenses) 또는 처벌의 탑이 있습니다.

중세에 가벼운 죄를 지은 자를 감금했던 탑으로 보이네요.

그럼 이곳에도 통행 금지가 있었고 음주 후 고성방가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났다는 말인가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렇게 구시가를 감싸고 있는 성벽부터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텐부르크의 전체 윤곽을 대강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다음 구도심 한 가운데로 들어가 구경해보려고 합니다.

여행이란 자유롭게 이렇게 즐기며 걷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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