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Nürnberg)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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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Nürnberg)를 떠나며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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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뉘른베르크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드레스덴으로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뉘른베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니며 짬짬이 구경했던 다른 것으로 모두 오늘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구경할 곳은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Kirche Nürnberg)로 전형적인 고딕식 건물입니다.

1250년부터 짓기 시작해 1477년에서야 완공한 고딕식 건물로 현재는 루터교회라고 부른다네요.

 

두 개의 첨탑이 있는데 그 높이가 각각 80m와 81m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어디 높이뿐인가요? 모양도 조금은 다릅니다.

 

투겐트부르넨이라고 부르는 분수가 성 로렌츠 교회 앞에 보입니다.

1584~1589년 사이에 베네딕트 위즐바우어(Bendykt Würzelbauer)가 만든 청동 분수입니다.

일곱 개의 미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제일 꼭대기에 눈을 가리고 오른손에는 칼을, 왼손에는 저울을 든 니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일곱 개의 미덕 중 정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 아래 단에는 뉘른베르크의 문장을 손에 든 일곱 명의 아기천사 푸티(Putti)가

트럼펫처럼 보이는 악기를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믿음, 사랑, 소망이라는 기독교적인 세 가지 미덕과 절제, 용서, 인내라는

인간적인 미덕을 담았다고 합니다.

십자가와 잔을 든 모습은 믿음을, 아이들과 어머니는 사랑을, 닻은 희망을, 물 주전자는 절제를,

사자는 용서를 그리고 어린 양은 인내를 의미한다네요.

 

교회 앞에는 미덕의 분수라고 부르는 분수가 약간은 에로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젖꼭지로도 물이 나오게 했네요.

느낌이 예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보았던 넵튠 분수가 언뜻 떠오르기도 하지만, 다르긴 하네요.

여신은 모두 7명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나사우 하우스(Nassauer Haus)라고 합니다.
로렌츠 교회와 대각선에 있습니다.옛날 귀족의 저택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잘 보존된 집이라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 속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하니 가치가 있네요.

지금은 상업시설로 변해있습니다.

전쟁은 이렇게 인간의 역사를 중간에 끊어버리는 일을 하지요.

 

성벽은 가운데 페그니츠(Pegnitz)강이 동서로 가로지르기에 고성은 남북으로 나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태극문양이 연상되는 도시입니다.

주로 구경거리는 고성을 동서남북으로 사 등분했을 때 강북 서쪽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다리(Museumsbrücke)는 그 자체로는 크게 구경할 것이 없는데다리 위에서 오른을 바라보면

그림 같은 풍경이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성령 양로원(Heilig-Geist-Spital Nürnberg)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풍경이 강과 어울려 아주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뉘른부르크에 본사를 둔 과자회사의 포장 상자의 도안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 옆에 강을 가로질러 만든 의료와 요양시설(Kreuzigungshof)도 보기 좋습니다.

1339년 뉘른베르크 상인이며 귀족이었던 Konrad Groß가 기증한 병원이었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마치 안경을 쓴 듯 느껴지기도 하지요?

설립 당시는 주로 노인을 위한 의료와 양로원을 목적으로 세운 요양기관으로

신성로마제국의 최대 개인 기부행위였다고 알려졌다네요.

 

박물관 다리는 페그니츠 강에 세운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로 

이 다리부터 장크트 로렌츠 구역의쾨니히 스트라세(König straße, 왕의 길)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어리석은 배라는 의미의 나렌쉽 부르넨(Narrenschiff brunnen)이라는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분수지만, 바보같이 물이 나오지 않는 분수입니다.

그러니 Fool's Ship이라는 의미의 작품으로 Jürgen Weber가 만든 것을 쿠르트 클루텐트레(Kurt Klutentreter)가

구매해 기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뒤러의 동명의 목판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버는 많은 작품을 옛 작품에서 복제했듯이 그의 작품 또한 후세 조각가가 복제했다고 합니다.

 

하멜른에도 위의 조각작품과 똑 같은 조각품이 있는데 그곳이 1호고 여기는 2호 작품인 셈이네요.

나중에 우리가 하멜른에 들를 때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15 세기의 세바스찬 브란트 (Sebastian Brant)와 같이 도덕적 풍자에 근거를 두고 있다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그의 작품을 뒤러가 목판화로 만들고 다시 베버가 이런 청동상으로 만들고...

몰락으로 위협받는 인류에 대한 풍자라고 봐야 하지 싶습니다.

좁은 배 위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류의 모습을 아담과 이브 카인이나 아브라함으로 표현3.5m 

높이의 청동 조각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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