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연애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 정혜인 분석/ 글 쾌도난마

작성일 작성자 최정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정해인(서준희역) 분석

 

 

 

쾌도난마다.

 

오늘은 평소랑 조금 다르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열연 중인

 

정해인(서준희 역)을 분석하는 글을 한 번 적어볼까 한다.

 

요즘 이 드라마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면서?

 

이 글을 적기 전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이 왜 인기가 많은가 라든지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놓은 몇몇의 글들을 내가 읽어보았는데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을 뿐더러

 

우리 블로그의 정서나 테마에 맞지 않은 측면들이 많아서

 

나는 그것에 맞춰서 한 번 적어보고자 하는 것이고

 

드라마 내의 서준희라는 인물이 만약 현실에 존재하는 캐릭터라면

 

어떠한 성향과 어떠한 생각과 어떠한 모습들이 있을 지에 대해서

 

풀어나가 보도록 할 것이다.

 

 

 

내가 서론에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말이 많은 이유가

 

이렇게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 관련 글을 적은 경우에는

 

우리 블로그 독자들뿐만 아니라

 

단순 검색을 통해 들어와 글을 읽는 사람들이 다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난생 처음 들어보는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서

 

우리 블로그의 정서와 테마에 맞춘 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양지하는 바이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8회까지 진행된 내용만을 토대로 해서

 

분석 글을 적는 것임을 참고하길 바란다.

 

, 그리고 앞으로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이나

 

커플 매칭 관련 프로그램들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 글을

 

괜찮은 것들 뽑아서 적어주려고 하는데

 

혹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인물이 있으면 댓글에 남기면 참고하겠다.

 

하트시그널의 경우 시즌 2가 별로 화제성이 없는 것 같아서

 

안 적어주고 있는 것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떠할지는 모르겠다.

 

자 시작해보자.

 

 

 

정해인 그러니까 극 중 서준희라는 인물은 과연 무엇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매력이 있을까?

 

인터넷에 읽어보면 다양한 이유를 적어놨더라.

 

얼굴이 너무 잘 생겨서~

 

정해인 이라서~

 

연하남 이라서~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이라서~

 

이런 식의 주로 외적인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던데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고 본다.

 

‘남자라는 것이다’

 

극 중 서준희는 나이만 어릴 뿐이지

 

실상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연하남의 이미지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가 있다.

 

보통의 연하남의 이미지를 생각해보자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의 제목처럼

 

뭔가 연상의 누나가 연하남을 보살피고 챙기고 하는 개념이지만

 

서준희는 자신이 연상의 누나를 보살피고 챙기고

 

약간의 과잉보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제로는 오빠처럼 행동하고 대하고 한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드라마를 보면서 나이를 모른다라고 하면

 

누가 봐도 서준희가 오빠인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기존 연하남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저런 모습들이

 

30대 중 후반의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남자로 느껴지고 인식이 되기 때문에

 

서준희라는 캐릭터가 인기가 있고 매력이 있다고 느낀다고 본다.

 

이렇게 한 번 생각을 해봐라.

 

드라마틱한 느낌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만약에 저 드라마에 서준희라는 캐릭터에 정해인이 아닌

 

내 남친이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별하게 잘 생기지 않은 일반인이

 

연기를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고 해도

 

아마 우리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저 캐릭터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최다니엘이나 건축학개론의 이제훈 같은 성향이었다면

 

절대 남자로 보이거나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을 것이란 말이다

 

 

자 그렇다면 서준희라는 캐릭터가 실존인물이었다면

 

어떠한 성격과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연애를 했을 것이고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일 지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보자.

 

서준희는 전형적인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지는 것을 싫어하고 승부욕이 엄청 강할 것이고

 

머리 또한 굉장히 좋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싸움 꾀나 하고 돌아다녔을 것이고

 

그럼에도 공부 또한 잘 했을 것이다.

 

끈기가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신이 맞다고 생각을 하거나 옳다고 생각을 하면

 

그것이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았을 것이고

 

어떻게든 자신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내고서야 마는 성격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늘 남들보다 우월하고 뛰어나다는

 

스스로의 인식과 믿음이 강할 것이고

 

남들 또한 그렇게 인식하기를 스스로가 바라며

 

자신의 존재감이나 영향력이 떨어지는 꼴은 죽어도 보기 싫어할 것이다.

 

늘 자신이 주인공이어야 하는 스타일이고

 

어느 곳에서든 우두머리 역할을 해야만 할 것이고

 

남자들에게도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고

 

인간관계도 현명하게 잘 풀어나갈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늘 이룩하면서 살아온 인생일 것이다.

 

뭔가 자신이 한 가지 마음을 먹고서 달겨들게 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을 것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고 있다.

 

될 놈은 뭘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스스로가 될 놈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좀 설명을 덧붙이자면

 

가수 비를 떠올리면 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비가 이러한 성향이다.

 

예전에 박진영이 그런 말을 했었다.

 

비는 가수를 하지 않고 동네 세탁소를 운영했을지라도

 

그것을 세계적인 세탁소로 만들어냈을 사람이라고

 

서준희가 딱 비와 흡사한 유형의 인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의존형의 인물이 아니라 굉장히 독립적이다.

 

비도 어렸을 적 어려웠던 환경을 극복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고

 

극 중 서준희 또한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타국에서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어려운 것들을 극복해나가면서 살았던 것으로 나오는데

 

이러한 유형의 인물들이 대개

 

어려움이 닥치거나 자신이 코너에 몰리게 되면

 

주저앉거나 그것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정면 돌파하고 뚫고 나간다.

 

좌절하거나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비바람이나 파도를 겪으면서

 

더욱 더 내면이 두터워지고

 

마음속에 굳은살이 두꺼워지고

 

흔들리지 않는 곧은 심지를 형성하게 되기 때문에

 

웬만한 일에는 꿈쩍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고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타인에 비해

 

좀 더 현명하고 여유있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본디 상처가 많으면 더 일찍 성숙해지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잘 의지하려고 하지 않지만

 

오히려 저런 유형의 인물이 마음속으로는

 

누군가에게 굉장히 의지를 많이 하고 싶어 한다.

 

다만 자신이 의지를 해도 된다고 스스로 인식하는 대상에게만

 

그러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기본적으로 의심과 경계를 늘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만 아무리 믿고 의지하는 상대라고 할지라도

 

언제든 상황이 틀어지거나 잘못되더라도

 

자신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늘 1/3은 본인을 지켜놓은 상태로

 

마음을 주고 의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를 함에 있어서도 이런 유형은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것을 쏟아 붇기 때문에

 

헤어지게 되어도 후회가 없으며

 

감정적으로 크게 기복이라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정도면 성격이나 성향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이야기 한 것 같고

 

그렇다면 서준희가 실존인물이라면

 

연애 스타일이나 그 수준이 어떠했을 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서준희는 위의 성격이나 성향을 토대로 봤을 때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

 

자신이 나이가 많든 적든 그것은 중요치 않다.

 

나이가 띠동갑 이상 많은 여자를 만난다고 할지라도

 

자신은 그 여자에게 어디까지나 남자이기 때문에

 

늘 자신이 지켜주고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을 하고

 

내 여자에게 있어서 늘 태산 같은 기둥 같은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해왔을 것이다.

 

내 여자는 죽어도 내가 먹여 살린다는 마인드가 강하다.

 

극 중에서도 보면 ‘내가 알아서 해’, ‘내가 책임질게’

 

등의 말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내뱉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스타일의 남자들의 경우

 

연상이냐 연하냐 그런 것들이 무의미하다.

 

그냥 나는 내 여자에게 남자일 뿐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스타일의 남자를 만나게 되면

 

여자가 남자보다 연상이라고 할지라도

 

남자가 늘 주도권을 가지고 연애를 하게 되고

 

연애 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되고

 

남자가 늘 여자에게 옳고 그름, 맞고 틀림, 괜찮다 아니다

 

이러한 인생이나 삶의 기준들을 만들어주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방식

 

현명하게 대처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

 

삶의 지혜나 통찰력

 

이런 것들을 늘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주고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곤 한다.

 

극 중에서도 보면 서준희가 윤진아에게

 

말 좀 들어라,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

 

는 식의 말들을 종종하고는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위에 이야기한 것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타일로 연애를 하는데

 

그 수준은 어떨 것으로 보이는가?

 

저런 스타일에 눈치, 센스, 임기응변 그리고 유머감각까지 가지고 있다.

 

 퍼펙트하다.

 

연애를 못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남자인 내가 봐도 매력이 넘치는데

 

여자들이 보기에는 오죽 하겠나

 

난 기본적으로 연하남을 만나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런 성향과 성격의 연하남이라면 충분히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남자들은 꼭 반드시 이 캐릭터를 보고 벤치마킹 해라.

 

내가 이 글 하단부에 서준희가 하는 멘트나 행동 몇 가지를 분석해줄 것인데

 

서준희가 실존인물이라면 왜 선수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고

 

여러분이 나만큼 이것을 바라보고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만은

 

, 어디까지나 우리가 현실에 입각을 해서 바라보게 된다면

 

이 드라마는 캐릭터 설정 자체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극 중 서준희의 말주변이나 센스

 

그리고 순간순간마다 튀어나오는 임기응변이나 대처능력

 

이것만보아도 서준희가 실존인물이라고 한다면

 

추측건대 아무리 못해도 100명 이상의 여자는 꼬셔본 남자일 것이고

 

그 정도 돼야 저러한 말빨과 센스 그리고 자신감 같은 것들이 나올 수가 있다.

 

정확하다.

 

그렇게 본다고 했을 때

 

중간 중간마다 나오는 서준희의 숙맥이나 머저리 같은 모습들

 

가령 윤진아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장면이라거나

 

윤진아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 하는 것을 망설이는 장면

 

윤진아가 테이블 밑으로 손을 잡아주었을 때 당황하고 딸꾹질을 하는 장면

 

이러한 것들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저 정도의 선수에게 망설임이나 주저함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률 100프로의 선수가 저런다고?

 

자 그러면 반대로 서준희가 저렇듯 숙맥이나 머저리 같은 모습들이

 

어울리는 캐릭터로 설정을 한다고 하게 되면

 

여자를 많이 만나본 듯한 느낌과 말주변 센스 그리고 여유 등은

 

절대적으로 나올 수가 없게 된다.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해서

 

캐릭터 설정을 저렇게 제멋대로 필요한 때에 끄집어내어

 

사용할 수 있게끔 해놓은 측면들이 많은데

 

시청자들이나 여러분들이야 그런 부분들을 보고 설레고 대리만족 느끼고 하겠지만

 

적어도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캐릭터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라고 말을 한 것이니까

 

감성 파괴했다면 조심스럽게 사과하는 바이다^^;

 

이런 부분들이 너무 많은데 다 짚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까 넘어가도록 하겠다.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서준희가 현실의 인물이라면

 

왜 선수이고 이러한 행동을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인지

 

너희들이 남자의 속내를 잘 파악하고 있으라는 의미에서

 

몇 가지만 짚어서 설명을 해주면서 분석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1회 마지막부분에 회사 로비에서 윤진아와 대화를 하다가

 

여자들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서슴없이 받는 장면이 나온다.

 

연애를 못하는 남자들이었다면 분명

 

전화를 받지 않거나 안 받아도 되는 전화라고 얼버무리고 넘어갔을 것인데

 

서준희는 이미 윤진아를 여자로 인식을 하고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볼테면 보라는 식으로 전화를 받는다.

 

이 속내는 무엇인가 하니

 

이렇게 나를 찾는 여자가 많기 때문에 나는 아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할지언정

 

난 너 밖에 모르는 식으로 매달리거나

 

집착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나는 이렇듯 늘 여유가 있으니 네가 나에게 마음이 있거든

 

늘 긴장하고 불안해하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던지는 것이다.

 

여자가 안달이 나고 집착을 하게끔 만들려는 속내와

 

자연히 몸에 배어있는 것들이 나오는 장면이라 볼 수 있겠다.

 

 

2회에서 비 오는데 이자카야인지 술집에서 둘이서 소주 한 잔 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서 서준희가 ‘누나가 더 이뻐’라고 던지는데

 

이것이 바로 남자들이 현실에서 하는 던지기이다.

 

그런 말을 던져보고 상대의 표정과 반응을 읽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이 여자가 지금 나한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나를 남자로 느끼고 있는지 아닌지

 

이 여자의 감정선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리고 내가 이 타이밍에 진도를 어디까지 뺄 수 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 감을 잡아간다는 것이다.

 

감을 잡은 것이다.

 

확신을 한 것이란 말이다.

 

무엇을?

 

우산을 하나만 사오고서 비 덜 맞는다는 핑계로

 

서슴없이 어깨동무를 해서 여자의 마음을 흔들리게 해도 된다는 확신을.

 

 

 

그 바로 이전 장면에서 우산을 사갖고 와서

 

굳이 비를 조금 맞으면서 내가 우산을 들고 있는 데까지 뛰어오라는 심리는 뭘까?

 

대부분의 숙맥들은 우산을 들고 그냥 코앞까지 갈 것이다.

 

그렇게 하면 여자들은 이 남자가 다정하고 따뜻하다고 느낄 뿐

 

다른 감정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굳이 비를 맞으면서 오게끔 만든다는 것은

 

내가 마냥 따뜻하기만 한 남자는 아니라는 느낌을 일부러 주는 것이다.

 

네가 비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것은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일이며

 

앞으로도 내가 궁전마마 떠받들 듯

 

너한테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보여주는 것이다.

 

비를 맞으며 우산을 사가지고 오는 따뜻함도 있지만

 

동시에 비를 맞게 하는 차가움도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은 너를 마냥 떠받드는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고

 

자신을 마냥 편하고 좋은 남자라고 생각지 못하게끔 만들어 놓는 것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서준희가 ‘택시탈까?’라고 물었을 때

 

윤진아는 ‘ 어 근데 술 좀 깨고 가면 좋을 것 같긴한데...’라고 대답을 하는데

 

이것은 종지부다.

 

극 중 윤진아는 밀당의 밀자도 모르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현실에서의 선수인 남자라면 이것은 다 넘어왔다고 확신을 하게하는 말이다.

 

그리고서 서준희는 ‘내가 여자를 좀 많이 안아봐서 아는데~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선수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지가 지 주둥아리로

 

여자한테 인기 많고 여자 많다고 씨부리고 다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상대가 이것을 불쾌하게 받아들이거나 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 자체가 없이 상대 눈치를 안 보고 그냥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가 그것을 불쾌하게 여긴들

 

말주변과 임기응변으로 충분히 스무스하게 넘어가 버리는 것이고 말이다.

 

선수들의 가장 큰 또 하나의 특징 중 하나가

 

보통의 남자들이 하면 여자가 기분 나빠하거나 불쾌해할만한 말들도

 

그들이 하게 되면 이상하게 느껴지지가 않고

 

충분히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나도 모르게 들면서

 

그것을 인정하고 동조하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있다.

 

그것이 뭔가?

 

우리 배웠잖아.

 

세뇌하기다.

 

이미 그 남자에게 세뇌되어버린 것이다.

 

나중에는 그런 말이나 행동들이 기분이 나쁘다는 느낌 자체도 안 받게 된다.

 

같은 옷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고

 

네가 해서 안 될 것도 내가 하면 괜찮다는 자신이 있다.

 

그 이후 장면에서도 아파트 현관에서 우산 건네주면서

 

‘선물~

 

‘네가 산건데 왜~’하니까

 

‘그러니까 선물이지’라고 말을 한다.

 

남자들은 최소 이 정도의 말빨은 돼야 된다.

 

이런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부탁이야~

 

‘아 이건 좀 곤란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부탁을 하는 거지, 안 그러면 그냥 해달라고 하지 내가 왜 부탁을 하니’

 

이런 식인 것이다.

 

말빨로는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글 길어지는데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3회에서 놀이터에서 다투고 나서 아파트 현관에서

 

서준희가 ‘안 들어가면 안 돼?’라고 하니까

 

윤진아가 ‘어디가게?’라고 하는데

 

이 때 이 여자의 순간적인 눈빛과 표정을 읽는다는 것이다 선수는.

 

그 표정을 보고서 빈틈이 있으면 그것을 공략을 하거나

 

같이 밤을 보내자는 식으로 현실에서는 남자들이 치고 들어오는데

 

이러한 것들 때문에 여자들이 선수들에게 잠자리를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이른 타이밍에 허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눈에서 표정에서 하트 나오고 있는 것을

 

선수는 그 찰나에 보고서 읽어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싫다고 했고 거절했다고 나한테 말을 하지만

 

너희들의 표정이 어땠는지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한 번이라도 생각을 해봐라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 것이다.

 

 

 

마지막 딱 한 장면만 더...

 

3회에서 영화보고 와서 다시 집 앞 현관에 데려다주고

 

서준희가 ‘같이...할래?’ 라고

 

여자의 상상력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멘트를 던진다.

 

내가 아주 초반 글에 한 번 응용해서 적어준 적이 있을 것인데

 

선수들이 주로 쓰는 오래된 화법 중에 하나인데

 

○○를 같이 할래?가 아니라

 

같이...할래? → 응? ?(당황) → ○○말이야~, 뭔 생각하는 거야~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여자를 들었다놨다 하는 것이다.

 

이거 한 번 어떤 느낌으로 분위기 잡고 말하는지 제대로 보고 싶으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류승룡이 차에서 멘트 던지는 것 한 번 참고해봐라.

 

‘아...왜 이렇게 정인씨가 좋지?’라고 말하고

 

당황하고 어쩔 줄 모르는 여자 표정 한 번 쓰~윽 읽고

 

‘아니 정인 씨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참 보기가 좋다구요’라는 식으로

 

네가 오해를 한 것이고 지금 너의 감정은 착각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멘트를 친다.

 

왜 이렇게 여자를 들었다놨다 감정기복을 만드는가 하니

 

저렇게 오해할 만한 멘트를 던지고 순간적인 그 여자의 표정을 읽어보면

 

그 여자가 나한테 얼마만큼 넘어왔는지

 

그 여자가 나를 지금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감정선을 읽고 파악하고 자신이 어디까지 치고 들어갈지 감을 잡는다는 것이다

 

여자가 당황하는 기색은 역력하나

 

특별히 빼거나 하지 않고 주저하고 고민하고 하면

 

그 순간에 훅 들어가는 것이다.

 

너희들이 어떤 눈빛과 표정을 지었는지 잘 생각해보고

 

앞으로 남자를 만나면 그것을 들키지 않게끔 잘 연습해봐라

 

눈빛과 표정은 숨길 수가 없다.

 

내 평생 깨달은 진리다.

 

진짜 최상위 선수들은 아무런 대화도 없이 눈빛만 보고도 훅 들어가는 놈들도 있다.

 

 

 

글 또 길게 적게 됐는데

 

지금의 전개로 봤을 때 앞으로 남은 8회분은

 

달달하고 설레고 한 것들보다는 현실에 부딪혀서 맞서는 부분들이 나올 터라

 

여러분들의 재미가 좀 반감될 수도 있을 듯하다.

 

내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드라마이다.

 

마음껏 설레고 마음껏 상상해도 좋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저런 완벽한 선수 연하남이

 

나한테 미칠 듯이 빠져서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런 운명적인 일은 없겠지?

 

저런 놈 만나고 싶으면 내가 저 놈보다 연애 잘하거나

 

손예진이거나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이글은 쾌도난마님께서 미친연애 블로그에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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