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연애

하트시그널2 오영주 분석/ 글 쾌도난마

작성일 작성자 최정

 

 

 

 

 

 

하트시그널2 오영주 분석

 

 

 

쾌도난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글이 늦어진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죽은 줄 아는 사람들 있던데 아직 살아는 있다.

 

긴 말 필요 없이 할 말도 많은데 바로 시작하자.

 

 

 

하트시그널이 이제 끝이 났는데

 

거기서 누구누구가 밖에서 만나는 것 아닌가 하는

 

최종선택 이후에 것들은 전부 제외하고

 

오로지 방송만을 놓고서 적는 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검색타고 와서 이 글만 보는 분들이 있어서 한 마디만 하자면

 

내가 적는 분석 글이라는 건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놓고 보이는 것대로 설명하는 글 아니다.

 

사랑이라는 것을 인위적으로 쟁취해내기 위해서

 

저 인물이 어떤 식으로, 어떤 생각으로 해 나가야 했을 지를

 

적는 것이니까 그 점을 알고서 글을 읽어야 할 것이다.

 

 

 

영상에서 나왔던 상황들 순차적으로 짚어보자.

 

 

 

첫 저녁식사 자리에서 오영주가 남자들에게

 

말하는 것들을 보게 되면

 

굉장히 단정적인 어조로 일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은 남자로 하여금 이 사람이 상당히

 

차갑고 냉철하다는 느낌을 줄 수가 있다.

 

또 임현주가 눈싸움요(웃음), 아니 아니에요 라고 말했을 때

 

괜찮으신 거죠? 라고 하는데

 

이건 상대에 대한 비꼼과 비아냥이 상당히 녹아든 말이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남자들은 느끼는 것이다.

 

아 이 애는 한 성깔 하는 것 같고

 

해야 할 말은 해야 하는 애고, 아닌 것은 아니고

 

자신이 불편한 것은 그대로 표출을 하는 구나

 

이전에 적었던 호불호가 강한 여자들과 비슷한 맥락이다

 

좀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끔

 

부드럽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웃음이 되게 많으시네요~^^ 라거나

 

제가 웃음코드를 이해 못하고 있는 거죠? 이런 식으로.

 

남자는 나이 들수록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을, 냉정함보다는 관용을

 

선을 긋기 보다는 자신을 감싸주는 여자를 택하게 되어 있다.

 

현실에 대입하면 30대 남자들 중에서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이고 김현우보다 더 남자남자 한 애들은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보통 정 떨어진다고 들 말을 하지.

 

툭툭 내뱉으면서 그 말을 배배꼬아서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하는 것들.

 

저런 말뽄새가 왜 안 고쳐지는 줄 아는가?

 

자신은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님에도

 

남자는 그렇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상담하는 짧은 순간에도

 

저런 식으로 말을 툭툭 뱉으면 내가 이런 느낌으로 들린다

 

라고 짚어주는데 대부분 ‘아 진짜요?, 저는 몰랐어요.’라고들 한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문제인식 자체가 안 되는 것이고

 

인식이 안 되니까 말이 안 고쳐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백날 천날 바뀌는 것이 없는 것이다.

 

 

 

5회에서 보면 김현우 임현주 오영주 셋이 식탁에서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오영주가 용기 낸 듯이

 

김현우에게 장보러 같이 가달라 말을 한다.

 

저런 것이 오영주가 얼마나 그런 것을 표현함에 있어

 

익숙지 못하고 여유가 없는 여자인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저런 상황에선 좀 더 여유 있고 임현주에게

 

자신이 버거운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끔 해줄 필요가 있는데

 

임현주도 오영주도 서로 그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편함을 서로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잖아

 

그걸 말로서 대놓고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어제 둘이 데이트 어땠어?

 

좀 자세히 얘기해봐봐, 현우오빠 되게 좋았었나보던데 궁금해(웃음)~

 

오빠 현주한테 너무 빠진 거 아니야?(웃음)

 

현주한테만 너무 빠져서 다른 사람은 안 보이는 것 같은데(살짝 째려보듯)

 

현주한테 빠졌지만 오늘은 나 좀 도와주라~

 

 

나 청 만들려고 하는데 장 좀 보러 같이 가줘 오빠

 

현주야, 오빠 오늘 좀 빌려도 되지?(웃음)

 

이런 식으로 좀 더 노골적으로 능글맞게

 

그 상황에 젖어 들어서 표현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임현주 같은 성향의 여자들이 기가 잡힌다.

 

너희들이 현실에서 남녀 다수가 모이는 자리에 가면

 

남자한테만 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남자 좋아하는 다른 애들과의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게 안 되니까 꾀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다 오는 것이다.

 

 

 

그 다음 장면에서 둘이 차타고 장보러 갈 때

 

오영주가 난 오빠 기억 못했다고 하니까

 

김현우가 너가 관심이 없으니까 기억을 못하지 라고 한다.

 

그 때 오영주는 그냥 시선을 회피하고 넘어가는데

 

저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리액션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저럴 때는 ‘그런데 오빠가 그렇게 기억해주니까

 

난 되게 기분 좋다(웃음)~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나 오랫동안 기억해주는 건

 

되게 특별한 일이잖아 ㅎㅎ

 

지금부터는 오빠가 날 기억한 것보다

 

내가 더 오래 기억 해야겠다~ㅎㅎ‘

 

저런 식으로 표현하면 남자로 하여금

 

그 일이 잘한 일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나도 호감이 있다는 느낌을 흘려줌으로써

 

남자가 더 신바람 나서 적극적으로 나오게 만들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6회에서 오영주가 취해서 미쳐갖고 김현우한테 가서 했던 행동들은

 

왜 김현우한테 매력으로 다가왔을까?

 

현실에서 저 지랄 자칫 잘못하면 망할 수 있으니까 응용하지 말아라.

 

오영주가 계산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그 선을 넘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히 위험한 것이다.

 

 

저것이 매력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영주는 이성적이고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런 사람에게서 저런 면이 있네?를 느끼면서

 

그 사람에 대한 색안경이나 고정관념이 벗겨지고

 

저렇게 흔들리고 이성적이지 못할 때도 있구나

 

아 내가 감싸주고 지켜줘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는 것이다.

 

너희들이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이

 

내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얻기에 앞서

 

나라는 사람의 컨셉이라는 것, 캐릭터라는 것을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나의 원래 성격, 내 본래의 모습에서 느낄 수 없는 면들을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서 그런 면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영주라면 김현우에게 단단하고 꼿꼿한 모습들보다

 

모든 면에 있어서 부드럽고 여리고 따뜻하고 약하고 가녀리고 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어야 그 매력이 배로 다가왔겠지.

 

오영주는 누구보다 외강내유이지만

김현우에게는 유독 내면의 유함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현실 30~40대 남자들은 외강내유 원하지 않는다.

 

외유내강을 원하지.

 

겉으로는 내게 한없이 부드럽고 나를 위해주고 나밖에 모르지만

 

최악의 순간에는 남자가 다 말아먹어도 내 옆에 끝까지 남아서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강인함을 지닌 여자

 

그런 여자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아직 너무 무르고 약하다.

 

단단해져야 하고 넓어져야하고 깊어져야 한다 뭐가?

 

너의 속이, 너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런 것을 느껴야 남자가 너라는 여자의 품에 안긴다.

 

 

 

7회에서 오영주 김현우 데이트하러 차타고 가는 장면에서

 

김현우가 자긴 연애 다 길게 했고 가장 짧은 게 2년 이었다

 

라고 하는데 이 때 남자한테 적극적으로 리액션 하려면 뭐라 해야 될까?

 

이런 거 연습해서 남자 꼬실 때 써먹으라고 하는 것이다

 

‘오빠는 참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구나

 

 

요즘은 어떻게 보면 남녀가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들 하잖아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오빠는 참 그런 것에 있어서 신중한 사람인 것 같아서

 

남자를 떠나서 사람으로서 믿음이 가는 것 같아~(미소)

 

근데 오빠 나랑은 얼마나 만날 것 같아?(애교)ㅎㅎ

 

김현우 스타일 상 뭐 그거야 만날지 안 만날지 아직 모르잖아

 

라거나 그건 만나봐야 알겠지 라고 할 것이다.

 

그럼 여기서 뭐라고 되받아 칠래?

 

이런 연습을 계속 해보라는 것이고

 

이것이 능통해지면 항상 내 쪽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올 수 있다.

 

그거야 만날지 안 만날지 아직 모르잖아 라고 했다면?

 

(이럴 땐 김현우가 자신에게 확실히 시그널을 보낸 상태이니까

좀 뻔뻔하게 나가야된다)

 

?! 그럼 오빠 나 안 만날 생각이었어?

 

난 오빠랑 앞으로도 계속 만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 혼자 김칫국 마셨네. 그럼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걸로 할래~

 

이렇게 하면 김현우가 ‘아, 왜 그래~ 라거나

 

당황하면서 나도 만날 생각이 있지 당연히~

 

이런 식으로 나올 것이다.

 

또 그건 만나봐야 알겠지 라고 했다면?

 

(마찬가지로 김현우가 확신을 준 상황이니까)

 

~~ 오빠 밖에서 나랑 진지하게 만날 생각은 있나보네?

 

기분 좋은데? ㅎㅎ 라고 하면

 

김현우는 아니~ 그게 아니라 만난다는 걸 가정하면 그렇단 거지~

 

라고 할 텐데 그렇다면

 

그럼 밖에서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는 거야?

 

난 오빠랑 밖에 나가면 뭐할지 그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괜히 혼자 쓸데없는 생각 하고 있었네.

 

그럼 오빠가 나 아직 안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나도 오빠 안 좋아해야겠다. 힘빠져~

 

이러면 김현우가 그런 게 아니네 뭐네 그런 식으로 나오겠지?

 

어떻게 말해도 주도권은 나한테 오게 돼있다(무섭지?)

 

그렇게 말을 할 줄 알아야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끌고 갈 수 있고

 

모든 인연의 시작과 그 과정 그리고 끝맺음을 내가 지휘할 수 있다.

 

 

 

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도 오영주가 연애적인 면에서

 

대담하지 못하고 철벽 치는 습관들이 아직 몸에 밴 것이 나타나는 게

 

립밤인지 립스틱인지 묻어서 김현우가 닦아주려고 하니까

 

피하고 자신이 지우고서도 보자 하니까 아니야~하고 회피하고 한다.

 

이런 상황에선 남자가 하려는 대로 물 흐르듯이 해주게 하면 된다.

 

굳이 저렇게 하면 남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면

 

이 여자는 자존심이 세고 자신이 초라하거나 작아진 모습을

 

극도로 보여주기 싫어하는 성격이구나라고 느낄 수가 있고

 

그 성향 때문에 어떤 마찰이 생겼을 때 이 여자가 내게 맞추거나

 

나를 이해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확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굳이 내 손길 없이도 잘 먹고 잘 살 것 같아서

 

보호본능도 일으키지 않고 여자로 잘 못 느끼게끔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다.

 

한 장면을 보고 너무 지나친 비약 아니냐

 

네 눈에만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말하지 말아라

 

아무리 촉이 떨어지는 남자들이라도

 

현실에서는 너희들이 저런 수많은 찰나의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다들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런 경우는 그냥

 

오빠 어디? 잘 안 보이는데 오빠가 좀 지워줘~~

 

이런 식으로 남자의 손길을 요해야 된다.

 

이게 위에 말한 것들과 같은 맥락이다.

 

본래 오영주의 성향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

 

늘 나의 컨셉과 캐릭터를 상반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라.

 

반숙계란도 김현우가 주면 어, 오빠 나 운전 중이라 오빠가 좀 먹여주라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걸 갖고

 

굳이 내가 먹겠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 장면에서도 김현우가 나는 원래 해주는 스타일이다 하니까

 

오영주가 나도 내가 이렇게 운전까지 하고 가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하는데

 

그래서 운전까지 해서 미안했어 라고 김현우가 하니까

 

아이 뭘 미안해~, 재밌었는데 이러는데

 

남자니?, 남자들끼리 대화하나?

 

털털하고 난 상처 안 받는 여자고 남자 같다고 광고하니?

 

여기서는 ‘내가 오빠니까, 참내(허탈한 듯)~,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안 했다 진짜, 오빠는 내 맘도 모르겠지만~

 

나도 항상 받아왔던 여잔데 오빠 만나서 나 자존심 다 구겨졌어(째려보듯)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오빠 다른 여자한테 가면 진짜.

 

라고 하면 김현우가 그렇게 하면? 이라고 하겠지.

 

그냥~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애교있게 웃음)

 

그리구 펴엉~생 마음에 담아 둘거야(살짝 째려보고), 나 완전 속 좁지?ㅎㅎ

 

이렇듯 능글맞지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식으로 해야 된다.

 

 

 

김현우가 순댓국 좋아하는 것을 기억해두고 데리고 가는 것이나

 

김현우의 남자다운 성격 그리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험적인 성격들도 캐치해서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고 함께 하는 센스 같은 것은 보고 배워야 한다.

 

 

 

그 후에 데이트에서 돌아와서 복 받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영주가 방에서 혼자 울면서 참아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오영주의 성격이다.

 

아픔, 초라함 그런 것을 남에게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부러질지언정 구부러지지 않는 그런 것들

 

 

그런데 남자는 그런 여자의 눈물과 초라함을 보면

 

자신이 더 감싸주려 하고 자신이 그것을 해야 한다고 느낀다.

 

오영주는 저 때 원래 김현우 품에 안겨서 우는 것이 맞다.

 

그것이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니다.

 

계획적이든 계산적이든 오히려 더 남자에게 보여줘야 된다.

 

그렇게 해야 김현우 입장에서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어디까지나 영주도 여린 여자이고

 

내가 더 조심하고 세심하게 챙겨주고 아프지 않게 감싸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 비슷비슷한 맥락인데 10회에서도 보면

 

오영주가 위경련 있어서 김현우랑 약국 가서 김현우가 돈 내려하니까

 

왜 이걸 오빠가 사느냐고 하는데

 

굳이 연애와 사랑은 그런 식으로 공사 구분하듯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치와 순리를 따지자고 하는 게 아니잖아

 

저런 식으로 말하면 남자는 순전히 걱정되는 마음,

 

선의로 저렇게 하겠다고 나서는 건데

 

 

내가 오바했나하는 생각에 무안할 수 있고

 

내가 이 여자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여자가 가로막고 벽을 친다는 기분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많은 상황에 다가가려는 자신의 발걸음을 주저하게 된다.

 

‘이런 것까지 다 오빠가 챙겨주면 내가 너무 미안한데...

 

너무 고마워 오빠, 내가 안 좋을 때는 항상 옆에 오빠가 있네.

 

다음에 오빠 어디 아프면 내가 꼭 챙겨줄게!(웃으면서 아자할 때 리액션)

 

이런 식으로 늘 남자한테 문을 열어두었다는 느낌으로 대하란 말이다.

 

 

 

11회에서 방탈출 후 4명이서 다이닝펍에서 저녁 먹을 때

 

김현우한테 아직 고민 중에 있느냐, 아직 모르겠느냐

 

그것만 대답을 해보라고 계속 묻는데

 

이미 김현우는 충분히 표현을 했음에도

 

끊임없이 확인하려하고 확신을 달라하는데

 

저것은 오영주의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는 식의 성격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금까지 저 애가 남자를 만났을 때

 

확신을 주는 식이 아닌 확신을 받는 식의 연애가 주였다는 걸 증명한다.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다 나 좋다좋다 표현하고 확신 주고 했는데

 

왜 너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고 우유부단하고

 

확실하게 하지 않느냐는 것이 아닌가.

 

김현우 편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김현우는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다.

 

연애를 못한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하나의 공통점은

 

확신을 심어주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연다는 점이다.

 

왜일까?

 

이것은 연애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가치관 차이에 있다.

 

운명을 개척하는 자와 운명에 순종하는 자

 

인연을 찾아가는 자와 인연을 기다리는 자

 

좋아하는 이를 쟁취하는 자와 좋아해주는 이에게 쟁취당한 자

 

이 차이다.

 

김현우는 후자, 정재호 장천 같은 이는 전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현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를 만난 사람이기에

 

자신이 여자에게 확신을 주거나 다가가는 방법에는 서툴다는 것이다.

 

때문에 여자가 지속적으로 다가가서 그 애한테 확신을 심어주면

 

아 이 사람이 내 인연이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게 모야?

 

그냥 잘해주면 꼬실 수 있다는 거 아니야?

 

이 점을 오영주가 알았다면

 

자신이 김현우에게 맞는 여자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김현우보다 한 발짝씩만 더 먼저 다가갔으면 된다는 것이 아니야.

 

이게 얼마나 쉽니.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다보니까

 

서로 확신을 달라고 먼저 다가오라고 하는 꼴 아닌가.

 

너희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운명론, 인연설

 

이것을 너만 역으로 생각해서

 

그 애의 운명과 인연에 너를 끼워맞추면

 

너의 사람이 된다는 말이 된다.

 

맞지?

 

왜냐면 상대는 운명론, 인연설을 믿을 테니까

 

그런데 서로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서로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 되잖아

 

너만 달라지면 되고 너만 바뀌면 되고 너만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을 모른다는 말은 하지 마라

 

블로그에 다 있지 않니

 

다만 그것을 너의 캐릭터와 성향에 맞게

 

응용이 안 되고 소화가 안 돼서 일 뿐이다.

 

솔직히 이 부분이 내가 제일 답답한 부분이다

 

개개인을 보고서 그 애의 분위기나 캐릭터 성향을 보기 전에는

 

획일적으로 글로 설명이 안 되는 게 제일 안타깝다.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정말로 진짜로

 

남자들 진짜 연애 우라지게 못한다.

 

김현우는 자기랑 성향이 맞고 좋아하는 게 맞는 사람을

 

선택할 거라는 식으로 오영주를 점찍어 두듯 말했는데 거기에다

 

마지막 선택은 누구 할지 모르지 라고 굳이 김현우 자존심을 건드린다.

 

이 얼마나 어리석냐 말이다.

 

김현우 같은 애는 그 자존심을 지켜주고 인정해줘야 되는 아이다.

 

 

자존심의 대립이 아니라 져줘야 되는 거라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남자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다보니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식으로 그 간극이 서서히 벌어지는 것이다.

 

‘아직 마지막에 누구를 선택할지 완전하게 확정을 한 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지속적으로 다가와주고 표현해주니까

 

나도 확신이 점점 생기는 것 같다고

 

그래서 너무 고맙고 나도 더 잘 해주고 싶다고‘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되는 거잖아.

 

거기에 또 김현우 이 속 좁은 머슴아가

 

그럼 둘 중 하나라고 하니까 기가 차다는 식으로

 

말하고 표정 썩고 하니까 이게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이니

 

세상은 네가 더 넓게 포용하려 들수록

 

네가 더 많이 안을 수 있다.

 

세상은 그렇다.

 

그냥 내가 대차게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

 

이 놈아가 아직 어리구나하고 내가 그 어리광을

 

 넓은 아량으로 받아주면 되는 거잖아

 

‘오빠~ 왜 그래~(애교 있게)

 

이거 한 번 툭 던지면 되는 걸 가지고

 

 

 

마지막 13회에서 오영주가 김장미한테

 

속마음 말할 때 오영주가 느끼는 감정들

 

김현우가 임현주에게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너무 아프다는 말

 

이렇게 하는 자신이 초라하다는 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서운함, 질투심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면서 힘들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그 감정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 아픈 마음이 많이 헤아려지더라.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다.

 

그 아픔과 슬픔, 초라함, 서운함, 질투심, 분노

 

그런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

 

사랑이라는 이름이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남들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있다.

 

그런데 이것만은 명심해야한다.

 

그 아픔을 딛고 올라서든지 그 자리에 주저앉든지

 

본디 사랑이라는 것이 그 한 끝 차이다.

 

아프지만 나아가려면 피하고픈 내 감정에 익숙해져야 된다.

 

그 감정들로부터 나라는 사람이 바위처럼 무겁고 무뎌져야 된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내 안에 나의 통제를 벗어난 감정이다.

 

그것을 내 손아귀에 움켜쥐어야 사랑이 온다.

 

오영주는 지금 그 감정에 발목 잡혀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것에 무너졌기에 나중에 더 큰 아픔이 다가오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사랑

 

그것만 결과로 온다면 과정은 잊혀 진다.

 

과정에 연연하지 마라

 

자존심은 나중에 결과와 함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마지막 선택 전 김현우랑 오영주가 저녁식사를 할 때

 

또 마지막 10분의 대화에서도 김현우는

 

왜 데이트 후에 나한테 말을 걸어오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저것이 김현우다.

 

가면 되는 거야 가면.

 

너희들도 보면서 그런 생각들 했을 것이다.

 

둘 중 하나가 먼저 다가가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그런데 바로 그 하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지금 김현우와 오영주에게 있어서는

 

자존심이라는 커다란 강을 건너는 것이

 

단지 그 하나가 아니라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설사 저 둘이 만난다 해도

 

그 폭을 줄일 수 없음이 둘 사이의 가장 치명적인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연애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을 할 때에

 

내가 을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네가 다가갈 수가 있으니까

 

자존심상하고 초라해지는 것 아니다

 

또 네가 실제로 을이 되는 것도 아니다

 

 

네가 그 남자를 얻으면 그 결과가 오게 되면

 

네가 갑인 것이다

 

단지 그 과정이 을의 모양새를 지니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렇게 해야 자연히 네가 다가갈 수 있으니까

 

임현주 김현우가 여행 다녀오면 그것이 엄청나게 크게 작용할 것이고

 

그것 때문에 서운하고 섭섭해서 못 다가갔다고?

 

겨우 그 정도에 포기하고 주저앉을 만큼

 

자신의 감정이라는 것이 보잘 것 없단 말인가?

 

겨우 그 정도도 감내하지 못할 깡따구로

 

무슨 남자를 구워삶고 무슨 사랑을 쟁취한다는 말인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김현우가 흔들린다하면 더 다가갔어야지

 

이 악물고 그 순간에 버티고 김현우를 움켜쥐었어야지

 

오영주는 스스로의 자존심이라는 벽에 무릎 꿇은 것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먼저 다가가지는 않을 거라고?

 

천만에.

 

그런 마음으로 계속 해봐라

 

만난다고 한들 오래 가지 못한다.

 

너보다 잘난 남자를 만난다는 것은

 

그 애의 자존심이라는 성을 나의 아량으로

 

둘러쌓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그 성이 온전하고 견고할 수 있다.

 

내가 오영주였다면 김현우에게 다가가서 표현했을 것이다.

 

너희들도 원하는 남자를 얻고 싶으면 말을 잘해야 되는데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현재 그 상황에 현재 그 입장에

 

너라는 사람이 느끼고 있는 그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말로는 표현 못할 그 무언가

 

그 감정이 말하는 소리를 입 밖으로 표현해내는 연습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영주가 김현우랑 선택 전날 저녁 먹을 때

 

마음속에 쟁여둔 그 섭섭함과 슬픔 아픔을

 

있는 그대로 말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오영주처럼 담담하게 얘기하면 안 된다

 

마음이 흔들리고 감정이 복받치는 것을

 

 

애써 꾹꾹 눌러 담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말해야 된다.

 

 

 

‘오빠, 사실 내가 왜 오빠한테 먼저 말 걸고 다가가지 못했냐면...

 

마음이 너무 아팠어...

 

내가 다가가기에는 오빠가 너무 멀어져 버린 것 같았어

 

나 솔직히 이번에 느낀 게 난 내가 되게 단단하고 쿨하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나도 이럴 수가 있구나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작아질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

 

그리고 내가 오빠 옆에 있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여행 갔다 오고 오빠랑 현주가 같이 있는 모습 보면서

 

두 사람이 너무 끈끈해 보이기도 했고

 

내가 과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가 있을까?

 

아니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게 맞는 걸까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내가 너무 초라해지더라...

 

솔직히 정말 생각도 많았고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어 오빠(담담하게

 

 

처음엔 그냥 섭섭했는데 그것도 잠깐이더라.

 

그 이후엔 솔직히 오빠랑 말도 하기 싫었고

 

오빠라는 사람이 너무 미워졌어(흔들리듯이)

 

여행을 갔는데도 마음을 두고 온 것 같았어...

 

여행가서도 생각했어.

 

오빠는 이런 내 마음을 조금은 알까

 

내 생각 한 번이라도 했을까

 

내가 아니라 현주여서 조금이라도 실망은 했을까

 

막 그냥 그런...(복받치는 감정을 쓸어담듯이)

 

내가 지금 음...(숨 한 번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뱉으면서)

 

내 감정이 너무 복잡해서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감정을 다시 추스르듯)

 

내가 이렇게 아파하는데 먼저 손 한 번 내 밀어주는 게

 

그렇게도 어렵냐 바보야(나지막이 말하며 쓴 웃음)

 

아니야, 오빠 나 괜찮아(꿋꿋한 듯 웃음)

 

(애써 차오르는 감정을 억지로 누르듯이)

 

오빠를 만난 것만으로도(침을 크게 한 번 꿀꺽 삼키고)

 

그리고 오빠랑 함께한 많은 이쁜 추억들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했어...

 

웃는 얼굴로 우는 마음을 감추려니까 되게 힘드네(엷게 미소)

 

난 역시 연기는 안 되나봐 오빠(분위기를 풀듯이)

 

(여기서 살짝 울먹이면서)

 

오빠 근데 내가 그 이상을 바라면 안 되는 거지?

 

나는 내가 언제나 마지막에 담담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오빠한테는 그게 참 어렵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 전에 매일 눈을 감고 생각했던 것 같아

 

여길 나가서 오빠랑 길을 걸으면 어떨까

 

오빠랑 밥을 먹으면 어떨까

 

오빠 옆에 내가 있으면 어떨까

 

근데 그 생각을 하면서 내가 되게 혼자 막 좋더라?(살짝 울먹이며)

 

나 바보 같지?(눈에 살짝 눈물이 고이는데 웃으며)

 

오빠 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안 괜찮은 가봐

 

오빠 나 안 괜찮아(흔들리듯 불안한 기색이 역력)

 

오빠가 나 좀 잡아주면 안 돼?

 

시상이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으로 떠들어봤는데

 

나라면 저런 식으로 말해서 마음 돌려놨을 것 같다

 

 

 

오영주를 통해서 많이 배웠을 것이다.

 

자존심이라는 무덤

 

확신을 기다리는 자의 오만함

 

그것에 무릎 꿇는 이가

 

적어도 너는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한다.

 

 

 

적어주고 싶은 말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지는데 글 길다고

 

뭐라 하면 적기도 싫어진다.

 

그리고 이 정도 적었으면 인간적으로 글만 쭉 읽지는 말자.

 

설마 진짜 그건 아니겠지.

 

이건 영상을 다시 보면서 글과 빗대어봐야 와 닿는다.

 

 

혹시라도 하트시그널 관련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에 쭉 달아라.

 

해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전부 엮어서

 

글을 하나 더 적든지 뭐 말든지 하겠다.

 

 이글은 쾌도난마님께서 미친연애 블로그에 적어주신 글입니다.

 

미친연애 최정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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