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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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시상

자작시-가을비

오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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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진종일 가을비가 내린다.

익어가는 가을 들녘이 젖고,

 

골목길 지킴이 은행나무도

주렁주렁 황금열매 매달고 젖고 있다.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높아졌다, 낮아졌다,

 

내 마음도  함께 젖어 내리네.

 

오늘 내리는 비 그치고

朝夕 찬바람 품 안으로 파고들 때

 

山川草木 시름시름 가을 병 앓다가

하얀 壽衣 갈아입은 후에야

 

‘나,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며

빈 가슴으로,

텅 빈 가슴으로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살았으면 좋으리.

 

                              ~운곡 오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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