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가을과 '나'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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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시상

자작시-가을과 '나' 1, 2, 3

오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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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나,>

 

 

~ 가을과 '나,1 ~

 

가을 하늘에

쪽빛 눈물을 뿌리고 싶다.

슬퍼서도 아닌,

괴로워서도 아닌,

지난날 시기와 질투 속에

미워했던 병든 마음들

저 맑고 고운 하늘에

내가 뿌린 눈물로

고이 헹구어 내고 싶다.

 

 

 

~ 가을과 '나, 2 ~

 

가을 호수에

‘풍덩, 빠져들고 싶다.

하늘과,

구름과,

산과,

나무와

산새들의 날갯짓 까지도

모두모두 품어 않은 호수(湖水)에

내 몸도 고이 가두고 싶다.

 

 

 

 

~ 가을과 '나,3 ~

 

가을 꽃들에게

가슴 가득 담아두었던

내밀한 사연들을 속삭이고 싶다.

부모에게도,

연인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런 이야기들

가을 들녘을 피워낸 꽃들에게

  모두모두 꺼내어 속삭이고 싶다.

 

                      _운곡 오철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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