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만난 지 4906일째...

참 오랜 기간 함께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전혀 적응되지 않는 시큰함이 내겐 있다...

문득 친구목록을 살펴보다 만나게 되는 빨간 표시...

그 친구 끊기를 볼 때만큼은 가슴이 시큰해짐을 느낀다...

어떤 이는 온라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만남이라는 것은 분명 어떠한 끈에 의해 이어진

우연이 아닌 필연 또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게 쉽게 등을 내보인 사람에게도 서운함이나 미움을 느끼기 보다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몸이 좋지 않아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친구목록을 살피는데...

빨간 표시가 한사람 되어있다...

또다시 가슴이 쿵하며 시큰하게 내려앉는다...

언제쯤이면 조금은 담담해질지 모르겠다...

그저 열두 달 가운데 시월하고 삼십일일인데...

어쩐지 오늘의 빨간 표시는 조금은 더 시큰거리는 것 같다...


 

난향의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아름다운 시월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난향도 좋은님들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달 힘차게 맞이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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