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디카산책 - 영하의 추위에 세월을 낚다

작성일 작성자 가족대표





      ◆ 디카산책 - 영하의 추위에 세월을 낚다
      
      
      촬영일시 : 19 년 12 월 04 일
      
      겨울철엔 사진촬영 소재로 가장 선호하는 소재 중의 하나가 철새 촬영이 아닌가 싶다.
      새를 소재로 한 사진 촬영에서 정적인 사진은 사진으로서의 의미가 반감되기에 사진인들은 새들이 하늘을 나는
      동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목표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도 아침 8시 서울을 출발 철새가 월동하는 현장에 도착한 것은 9시 전후.. 고니(白鳥) 50 여마리가 영하의 
      아침추위 탓인지 움츠러든 모습으로 여기저기 산재해 숨죽인듯 조용히 노닐고 있었다.
      기온이 좀 오르면 오늘도 활기찬 날개짓과 비상과 착수를 반복하며 그 멋진 모습을 한 두번은 보여주겠지..
      오늘도 기대가 크다.. 그러나, 
      영하 3 도였던 기온이 영상 6 도까지 오르는 동안 컵나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오후 3 시경까지 6 시간여를
      기다렸지만 오늘은 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기온도 오르고 날씨도 청명한데 이럴 수도 있는 것인가..
      사진이란 게 '빛과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만 너무 무료하다. 어쩌겠는가..
      어쩌다 선보이는 날개짓과 주변 풍경 몇장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담아 오늘은 새 촬영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다.
      미끼 없는 빈 낚시대를 드리우고 유유자적 했다는 강태공의 낚시를 세월을 낚는다고 했던가..
      아침부터 6 시간여를 추위 속에 떨며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시간을 보낸 나도 결국은 세월을 낚은 셈이 됐나보다...ㅎ             
      
▼ 간혹 선보인 고니들의 날개짓 ▼
▼ 덤으로 담은 주변 풍경 ▼
▼ 가족대표..ㅎ ▼
글과촬영 : 가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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