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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훈

 

비가 옵니다

해가 떠도 좋은날

비가 옵니다

세상이 그런날

비가 옵니다

맑은 날만

있스면

그렇다고

하늘에서

식물들을 위해

비를 내립니다

침 한방울 안튀고

고짓말을 향하는

이들을 향해

씻으라고

비가 옵니다

우리는 괜찬다고

돈만 있스면 된다고

하는 이들을 향해

비가 내립니다

안과에서 만난

어느 쌍까풀 잘못 한

여자분의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눈만 봐도 눈물이 날것 같은

그녀의  짦은 치마위로

비가 내립니다

맨날 술만 먹는 나이만

따지는 영감에 머리에도

비가 내립니다

지팡이 온갖 모션으로

가증의 말을 하는

그의 가슴에도

사랑의 비가 내립니다

안보면 된다는 그의

가슴에도 비가 내립니다

매일 남자 에게 시달리고와

안방을 진공 청소기로

팍팍 돌리는

그녀의 가슴에도

눈물 같은 비가 내립니다

머리속에 받은 돈을 계산하는

그녀의 몸에도 비가 내립니다

소망의 비가 ..

오늘은 비 오는 날

전철에서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그 부자티 나는 노 숙녀의

머리에도 비가 내립니다!

수백 가구의 집을 방문하는

늙은 택배 기사의 얼굴에도

사랑의 비가 내립니다

소외된 부모 없는

어린 가장의 머리에도

비가 내립니다

양은 냄비 하나 얹어 놓고

동생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도 비가 내립니다.

또 새끼 손에도

 비가 내립니다

사랑의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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