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화의 뜰 (은하)

고혈압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

작성일 작성자 炫德華 (현덕화)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는 섭취하는 음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는 섭취하는 음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한국인 4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혈액의 압력이 정상범위보다 높은 상태로 수축기 혈압(심장이 혈액을 내뿜을 때 혈압)이

140mmHg 이상·이완기 혈압(심장으로 혈액이 들어갈 때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이 심해지면 뇌졸중 등 치명적인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혈압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데, 이때 함께 먹는 음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식이 고혈압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떨어뜨리고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

 

고혈압약으로는 디하이드로피리딘 계통·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파르길린) 계통· 이뇨제 등이 쓰인다.

약은 소장에 흡수돼 효과를 낸 뒤 남은 것은 체내효소에 의해 분해된 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포도·자몽주스

 

고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포도주스나 자몽주스를 먹지 않는 게 좋다.

포도주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가 고혈압약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분해되지 못한 약이 몸에 과도하게 쌓여 갑자기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자몽도 마찬가지이다.

자몽의 특정 성분이 몸속 'CYP3A4'라는 약물 분해효소를 억제해 몸속 약물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주스에는 과일이 농축돼 있어 많은 양을 먹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

 

바나나도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바나나에는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약에 든 이뇨제 성분은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이때 칼륨이 많이 든 바나나를 먹으면 몸속 칼륨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몸속 칼륨 농도가 너무 높으면 심장 마비가 올 위험이 있다.

 

▷치즈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는 치즈처럼 티라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선 안 된다.

티라민은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데, 고혈압약에 든 파르길린이라는 성분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고 심하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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