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는 저녁.

순두부 돌솥밥 5500원.

저녁을 먹고 나오니 대학로는 볼거리가 많다.

관객들이 빙 둘러서 있다.

여긴 앉아서 보고.

대학로의 밤거리.

 

혜화동 그 곳/혜림

   

조금은 어둡고

문은 무거운 그곳

그곳에 가네

혜화동 카페

 

황혼의 길목 샛길 돌아

작은 의자에 앉으면

달콤한 커피 향 위로

반가운 친구처럼 오는, 재즈

 

가만가만 걸어서

입던 옷 그대로

잔잔한 미소에

주머니에 손 찌르고

 

할말이 많은 듯

내 귀전에 다가와

귀엣말을 해 주네,재즈

 

한 무리 젊은 세대

내 곁에 앉아

까르르 까르르

숲 속 참새 때처럼 웃네

나도 숲 속

한 마리 새가 되네, 재즈.

 

옆지기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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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그네  -낙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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