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들

증상 없거나 짧은 '무증상' '미니' 뇌졸중 아세요?

작성일 작성자 푸른들

 

증상 사라져도 검사 필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으로 바로 사망에 이르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미리 관리가 필요한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뇌졸중, 미니 뇌졸중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 아파하는 남성 
뇌혈관이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것이 '미니 뇌졸중'이다. 이상 증사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증상 뇌졸중, 뇌동맥 협착 있다면 수술도 고려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뇌에 문제가 있다'는 소견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허성혁 교수는 "이렇게 증상 없이 발견되는 뇌혈관 병변을 '무증상 뇌졸중'이라 한다"고 말했다. 뇌혈관이 막힌 부위가 작거나, 뇌에서 활동이 적은 부위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열공경색, 백색질변성, 미세뇌출혈 등의 소혈관질환, 뇌혈관벽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모야모야병을 포함한 뇌동맥 협착이다. 열공경색은 뇌로 가는 가느다란 동맥이 막혀 작은 뇌경색이 발갱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고, 백색질변성은 고혈압 등을 이유로 뇌의 백색질 신경세포가 노화된 것이다.

최근 소규모 연구에서 백색질변성, 미세뇌출혈 등의 소혈관질환도 실제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허성혁 교수는 "단, 뇌동맥류, 모야모야병을 포함한 뇌동맥 협착은 수술적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신경과를 찾은 1080명의 두통 초진 환자(평균 4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7%에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이상이 관찰됐고 그 절반은 뇌혈관질환이었다. 허 교수는 "고령일 경우 평소 없던 갑작스러운 두통,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신경학적 이상이 있고, 그 밖의 여러 혈관위험인자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또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 관리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 혈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미니 뇌졸중, 30%는 석 달 이내 뇌졸중으로 진행

미니 뇌졸중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이 막혔다가 풀리는 것이다. 팔다리가 둔해지거나 마비가 찾아오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미니 뇌졸중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일과성뇌허혈발작'이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은 치명적인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 같은 질병으로, 이를 겪은 환자의 20~30%가 석 달 이내에 뇌졸중을 겪는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문제가 된다. 전문가들은 미니 일과성뇌허혈발작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다.

병원에서는 뇌CT·경동맥초음파 등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확인한다. 일과성뇌허혈발작으로 진단되면 일반 뇌졸중과 동일한 치료를 한다. 일차적으로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소판제를 처방해 혈액의 점성을 낮춰 잘 흐르게 한다. 원인에 따라 심장 문제인 경우에는 와파린·항응고제를, 경동맥협착증이 원인일 때는 스텐트나 내막절제술을 할 수 있다. 역시 운동과 함께 평소 튀김,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 등푸른생선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6/20190906020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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