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들

자꾸 피로하고 입맛 떨어지고… '부신기능저하증' 아세요?

작성일 작성자 푸른들

 

책상에 엎드린 여성
원인 모를 피로가 지속되고, 입맛이 떨어지는 사람은 부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인 모를 피로가 지속되고, 입맛이 떨어진 사람은 부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부신기능저하증은 부신이 제 기능을 못해 부신 호르몬이 결핍되는 질환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는 "부신은 고깔 모양으로 생겨 콩팥 위에 붙어 있는 작은 기관"이라며 "'부신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 각종 감염이나 면역 질환을 예방하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여러 종류의 부신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일을 하지만, 그중 '코르티솔'은 다른 장기가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호르몬이다. 코르티솔은 부신 겉질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해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최덕현 교수는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 감염과 같은 전신적·화학적인 스트레스를 모두 일컫는다"고 말했다.

부신기능저하증이 발생해 코르티솔이 결핍되면 이러한 스트레스에 우리 몸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대사계, 면역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부신기능저하증 초기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피로, 전신 쇠약, 식욕 부전, 오심, 저혈당 등이 있다. 최 교수는 "결핍되어 있는 코르티솔을 적절히 보충하지 않을 경우 각종 감염이나 면역 질환에 취약하게 되어 생명 유지마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신기능저하증의 원인은 결핵과 같은 감염 질환, 뇌하수체 질환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몸이 코르티솔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척추질환자처럼 스테로이드 치료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최덕현 교수는 "스테로이드 약물은 질환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적절한 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부신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끊었을 때 갑자기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기운·입맛이 없다면 부신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부신 기능 검사 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스테로이드제를 쓴다. 스테로이드 오남용 때문에 부신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부신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반대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못 생성하기 때문에 치료제로 스테로이드를 쓰는 것이다. 병 단계가 아니라면 규칙적으로 잠들고 깨서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는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6/2019091600946.html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