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매니아의 사는 이야기

봄에 먹는 최고의 스파게티, 명이나물페스토

작성일 작성자 빈티지 매니아



자고 일어났더니 안 쑤시는데가 없습니다.

쪼그리고 앉은 탓에

종아리니 엉덩이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공짜라고 너무 욕심을 부린듯 합니다.

아이고 고생도 가지가지하네요

캐는것도 일이지만 

다듬고, 씻고, 

들락날락 부엌이 또 한번 난장판이 되었지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내내 날씨 좋다가 명이캐러간 날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비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먼데서 일부러 명이나물땜에 방문한거 였으니

무조건 밭으로 직행해야 했었지요

나물 캘 날씨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간간히 해가 뜨기도 했지만

집에 오니 비가 멈추더군요

(비가 와서 미끄러운탓에 밭주인 그녀 결국 개울에 빠졌습니다 ㅋ

처음엔 한 발만 빠지더니 나중엔 두 발 다 빠지더군요 

명이욕심에 아랑곳하지않고 하던일 계속 하던 그녀

아 대단했습니다 ㅋ)


제가 제일 싫어하는일이 

나물 다듬는 일입니다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

욕심내서 많이 뜯어와서는 감당을 못해

속으로 짜증내기 일쑤인데

이날은 밭주인인 그녀가 많이 도와주어 일이 그나마 수월하게 끝이 났습니다.

덤으로 김치까지 담아주고 갔지요

(양말도 갈아 신고요 ㅋ)


도와주는 손 없었으면

다음날로  일 미루면서 징징 울어가며 장아찌니 김치니 담았을게 분명한데요

이렇게 먹을 양식을 저장해 놓고 나니 뿌듯합니다.

노탐이 생기는건지 

요새는 뭐든 이렇게 저장해 놓으면 

부자된 느낌이 들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공짜라서 더 그럴까요?  









장아찌에 들어가는 재료

간장 250ml, 식초250ml, 물 250ml,설탕 120그램, 매실청 60ml

1.간장, 식초, 물 동량에다 설탕(머스카베이도  또는 유기농 황설탕  간장량의 반), 매실청 (설탕양의 반)에다

간장만 조금 더 넣어서 짠기를 조정한다.




2.냄비에다 위의 재료를 몽땅 넣고 끓여서 식힌다.



3. 넙적한 그릇에다 간장물에다 명이를 담근다.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소독한 병에다 담는다.






페스토 재료

명이나물 300그램, 올리브유 600ml,잣 200그램, 파메산치즈 200그램, 바닷소금 2 작은술


1.잣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팬에 노릇하도록 볶는다.


2. 블렌더에 잣과 소금약간을 넣고 입자가 있도록 간다.

3.명이는 잘게 썰고 올리브유와 소금약간을 넣고 간다.

4.파메산치즈도 같은 방식으로 간다.


5.갈은 재료들을 볼에다 넣고 섞는다.

6. 병은 끓는물에 소독한다.


7.병을 물기없이 닦아서 페스토를 담고 맨마지막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서 공기접촉이 없게 한다.



이렇게 해 놓으면 냉장고에서 일년은 두고 먹을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역사상식하나


신성로마제국시절  칼 대제 어쩌구 기억나십니까?

이 칼 대제가 농사칙령같은걸 내렸는데

먼저 황제령의  정원, 밭에다 베어라우흐(명이나물)을 심으라 했다군요

그래서 일반 개인의 정원까지 명이나물이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부터 약용과 식용으로서의 효능을 알아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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