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츨레, 남독일 최고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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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츨레, 남독일 최고의 음식

빈티지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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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츨레(Spätzle)

남부독일지방(슈바벤)의 국수종류이름입니다.

누구는 이 지역사람들의 아이덴티티로  격상시킬만큼 

 자부심,애정이 대단한 음식인데요

옛날에는 이 국수를 제대로 뽑지 못하는 여자는

슈바벤여자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래 산 한국아줌마도

이 국수에 한해서는

슈바벤여자가 거진 다 되었나요?

이제 이 국수 뽑는일쯤이야 가볍습니다.


우리가 먹은 독일음식의 반이상은

아마 이 슈페츨레일듯 싶은데요

타고난 토종식성을 원망하며 

없는 반찬 타령에 

어찌어찌 독일생활 견디어내고 있지만

우리가 유일하다시피 즐겨 먹은 

 독일음식 슈페츨레가 없었다면

독일생활 아마도 더 많이 고달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때로 위안도 되기도 했던

유일한 우리의 독일음식!!! 

요새말로하면 힐링푸드인가요?

식구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맛이었지요


그래서 

만약 누군가 제게 

가장 독일적인, 맛있는 가정음식을 

요리해돌라고 한다면

고민할껏도 없이 이 슈페츨레를 만들껍니다.

자신있게 권할수 있는 음식이지요.


그런데

간단히 만들수 있을것 같아도

내공이(연륜)  필요한 음식입니다.

어느 미슐랑 레스토랑 셰프도 확인시켜주었지요

"이 음식은  실패할 일은 그다지 없다

그러나 제대로 만들기 또한 무지 어려운게 바로 이 (치즈) 슈페츨레이다 "

(아직도 성공할때도 실패할때도 있습니다.)



독일남부지방을 여행하신다면,

바이에른 지방이나 독일알프스쪽을 지나가신다면

꼭 이 음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동네이면 더 좋겠지요.

관광객들이 가지 않은곳

동네사람들이 손님의 전부인 그런 식당에 가서

꼭 이 음식을 한번 시켜보시길 추천합니다.

길 떠난 여행지에서

비록 서양음식이지만 

마치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같은 위안을 살짝 느낄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바이에른지방이나

알프스쪽으로 여행을 가면 

부러 도시는 피합니다.

골짜기 시골 마을을 일일히 통과하는 여행을  즐기는데요

오다가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 운좋으면 이런 식당까지 덤으로 

시골여행의 묘미이지요

도시여행에서는 결코 얻을수 없는것들입니다.



슈페츨레 만드는 프레스기구

남독일가정 집집마다 한개씩은 구비하고 있는 물건인데요.

이쪽 지방 결혼식선물 베스트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남자가 요리를 하던, 여자가 요리를 하던

슈페츨레 만들어 먹는가정이

행복한 가정임을 시사한다고 봐야지요 ㅎ

우리도 결혼식선물로 이 기계를 받았는데

몇번 이사통에 잃어버리고

십년전쯤에 새로 장만했던것 같습니다.

수제비반죽보다 훨씬 묽은 반죽을

 넣고는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국수가 길게 빠지는 식입니다.


손짜장면처럼 굵기가 일정치 않고

부드러운 식감은 마치  입안에서 녹는듯하지요

에멘탈치즈와 볶은 양파를 섞은 치즈슈페츨레는

뜨거울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집 남자들은 브라운소스 뿌려서 

스테이크나 슈니첼에 곁들여 먹는걸 좋아하지요.

많이 만들어 남는게 있으면

다음날

베이컨과 함께 볶아도 맛있지요.

조리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다음 글에 프레스기구없이 슈페츨레 만드는 법을 가르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



재료; 밀가루 500그램, 계란 5, 소금 1큰술, 탄산수 300ml

볼에다 밀가루 , 소금, 계란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탄산수를 조금씩 넣고 계속 젓는다.


밀가루반죽에 풍선이 생길때 까지 계속 돌려가며 젓는다.



소금물이 끓으면  국수를 뽑는다.

국수가 물위에 떠오르면 체에 건져 낸다.





팬에 버터 1큰술, 식용유 한큰술을 넣어 달군뒤 썬 양파를 넣고  소금간을 한뒤 달달 볶는다


에멘탈치즈는 갈거나 얇게 채썬다.

버터두른 팬에 국수와 에멘탈치즈를 넣고 휙휙 젓다가

볶은 양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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