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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칼럼 704] 국제선(시스코 지부) 초청 바닷가 나들이를 다녀와서...

작성일 작성자 하늘



 메인의 'Samoset Resort' <부부골프> 여행을 다녀와서...

 신영의 세상 스케치 704회




보스톤코리아  2019-07-22, 10:37:20


 

 

엊그제(7월 13일/토)는 국제선(시스코 지부)의 초청으로 <보스톤한미노인회> 어른들과 상록회 어른들 그 외의 50여 명이 뉴햄프셔주 소재 New Castle 바닷가 나들이를 다녀왔다. 뉴잉글랜드 국제선 지부(회장:유정애)가 처음에는 하나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보스톤 지부>, <뉴햄프셔 지부>, <시스코 지부>로 나뉘었다고 한다. 해마다 7월 이맘때면 <시스코 지부>에서 <보스톤한미노인회>, <상록회> 어른들을 초청해 자연과 바닷가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푸짐한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국제선 <시스코 지부> 유정애 회장은 국제선 연합회 회장도 역임했으며 지금은 건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평화의 집(김민지 목사)' 건축을 담당하여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건축을 맡아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시스코 지부> 회원들 10여 명 정도가 참여를 해 맛난 음식을 준비하고 어른들께 봉사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이었다. 이렇듯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에 큰 박수와 응원을 드리고 싶다. 미국 이민자들의 생활은 서로 말하지 않더라도 알지 않던가. 바쁜 중에 시간을 내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제결혼가정선교회(Nation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Mission) :국제선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문화 충격과 언어 차이로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여성들은 물론 노인,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봉사하는 봉사단체이다. 세인 루이스에서 '평화의 땅, 평화의 집 쉘터(김민지 목사)'가 있어 가정적인 어려움과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돕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국제결혼가정의 여성들이 찾았지만, 이제는 일반 가정의 한국 여성들도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한 2년 전에 '평화의 땅'을 위해 기도하며 이끌어가시는 김민지 목사님을 보스턴에서 뵙게 되었다. '평화의 땅'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며 이야기를 해주시는 가운데 가슴이 아리고 저려온다. 곁에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는 이들이 모두 국제결혼을 한 분들이었다. 지금에야 이렇듯 당당하게 살고 있지만, 40, 50여 년 전 처음 미국에 왔을 때를 기억하며 미국 남편과 미국 가족들에 대한 소외보다도 지나는 길에 만나는 한국인이 더 힘들고 버거웠다고 말씀하신다. 국제결혼가정이라는 말보다도 '국제결혼 한 여자'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아픔이 많았었다고 말이다.

국제선 회원들의 활동은 더욱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회원들도 국제결혼가정뿐만이 아닌 일반 가정의 이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의 문제가 되는 가정의 폭력이나 청소년 문제 그 외의 마약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꾸준한 기도와 함께 경제적인 도움도 나누고 있다. 현대를 사는 지금의 시대는 경쟁 위주의 사회 속에서 이겨야 내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되어지고 있지 않은가. 삶 가운데서 나와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을 생각하며 사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또 얼마.

7월의 날씨라 무덥긴 했지만, 하늘은 파랗고 솔솔 흐르는 바람에 뭉게구름 넘실거리는 풍경은 눈을 감고 다시 생각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거기에 바닷가의 이끼 내음 바람에 넘나들고 여기저기 여름을 즐기는 이들의 울긋불긋한 차림새의 사람이 바로 풍경이지 않던가. 그곳에 <보스톤한미노인회>, <상록회> 어른들과 함께 참여한 우리 모두가 자연과 함께 풍경이 되어 준 것이다. 자연 속에 사람이 풍경이 되고, 사람 속에 자연이 풍경이 되는 아름다운 하루였다. 활짝 웃는 어른들의 행복한 웃음이 서로에게 기쁨을 나누고 감사를 나눈 것이다.

어른들과 함께한 시간에 더욱더 행복한 사람은 바로 나였다. 어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어른들과 함께 웃는 그 시간에서 인생의 우여곡절을 걸어오신 어른들께 배우고 또 배우는 까닭이다. 삶의 고비마다 '삶의 지혜'를 엮어오신 어른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이렇듯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어른들 모임에 참여해 조용히 봉사하는 손길들을 보면 그저 보는 내가 더욱더 행복하다. 해마다 7월이면 어른들 바닷가 나들이를 초청해주는 국제선(Nation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Mission) <시스코 지부>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보스톤코리아 /여성칼럼 2019년 07 월 19일]

 

작성자
신영의 세상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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