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신임 총영사 “운이 따르는 총영사관 만들겠다”

댓글수0 다음블로그 이동

【보스톤 통신】

유기준 신임 총영사 “운이 따르는 총영사관 만들겠다”

하늘
댓글수0

 

유기준 신임 총영사 “운이 따르는 총영사관 만들겠다”



유기준 신임 주보스턴총영사 부임 인터뷰



보스톤코리아  2020-11-21, 14:08:5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운이 따르는 총영사관 만들겠다” 11월 20일, 금요일 아침 도착해 바로 업무를 시작한 유기준 총영사의 부임 일성이다.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유 총영사는 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말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가 예전에 마음에 와 닿았단다. 

 

“준비가 돼있는 총영사관이 되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운이 따르는 총영사관이 되고 싶다”는 게 요체다. 

 

준비를 삶의 모토로 삼았듯이 보스톤 취임 전부터 여러 가지 준비를 한 흔적이 역력했다. 부임 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현대차 미래차 부문 상무를 만나 한국 기업진출 여부를 타진했다. 

간단한 부임 인터뷰이지만 수주 전부터 질문지를 챙기고 답변을 준비했다. 23일 계획된 동포 단체장 간담회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미리 준비하고 챙기는 모습이 대화 중 드러났다.

 

매사에 준비된 사람을 기회가 피해갈 리는 없다. ‘준비된 대통령’이란 구호를 사용한 한국의 대통령 후보는 100% 당선됐다. 유 총영사의 준비된 총영사관에 어떤 운이 따르는지 지켜보는 한인들에게는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20일 금요일 오후 3시, 시차로 가장 힘들 시간에 총영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현우 부총영사가 배석했다 유 총영사는 부임전 국제법률국장으로 재직했으며 보스톤은 첫 공관장 부임지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인 지금에 보스톤에 도착하셨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보스톤 인천 직항을 이용해 부임한 첫 총영사이시다. 직항으로 보스톤에 도착한 감회는 어떠신지?

먼저 학문과 지성의 상징인 유수의 대학들이 집중되어 있는 뉴잉글랜드 지역 관할 총영사관에 오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좋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이렇게 지상으로나마 총영사로서 메시지를 드릴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조금 불편한 것은 있지만 직항으로 왔기 때문에 훨씬 수월했다. (부임 직전)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스톤에 직항이 있느냐고 물었고, 직항이 있다하니 다들 약간들 놀랬다. 

 

해외 근무지에 직항이 있는 것은 천양지차다. 인적, 물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뉴잉글랜드 한인들을 포함해 이 지역과 한국과 관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해외 첫공관장 부임 인연이 보스톤으로 이어졌다. 보스톤과 과거 인연은 있으셨는지요? 첫 느낌은 어떤지?

보스톤 첫느낌이 너무 좋다. 이 지역에 지인들이 꽤 있는 편이다. 다만 보스톤에서 연수를 했거나 하는 인연은 아직까지 없었다. 이번에 보스톤처럼 좋은 곳에 부임했으니 너무 행복하고 그 좋은 느낌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부임 직전 국제법률국장으로 재직하셨는데 이 직책이 어떤 업무이셨는지 한인들에게 쉽게 설명해주신다면?

외교부 내에 국제 법률국이 있다. 개인 간에도 계약하고 소송을 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분쟁이 생기지 않게 조력을 받거나 한다. 국가도 그런 기능이 있다. 계약 대신 국가는 조약을 체결하는 업무다. 중국, 일본 등과 관련된 법적 자문도 제공한다. 쉽게 말하면 외교부가 다루는 시끄러운 이슈에는 조금씩 다 관여 된다고 보면 된다. 

 

동해 표기 문제도 우리 국에서 담당한다. 국제 수로기구 총회가 있었는데 제가 수석대표로 참여했다가 막 돌아왔다. 보스톤에 오기직전까지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국제수로기구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기준(S-130)을 도입해 동해, 일본해 병기 대신 숫자로 표시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양측이 서로간의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동안 동해 문제와 관련 S-23이 동해 표기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걸림돌이었는데 이를 제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 S-23은 국제수로기구가 1929년 이후 사용한 ‘해도’ 제작 지침서’로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것을 말한다.)

 

▶총영사로 재직하는 임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두어서 추진하실 일은 무엇인지요?

총영사관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증진하고 동포분들의 권익을 신장하는 것 등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 총영사관 문턱이 높게 느끼시지 않도록 한인사회 여러 지도자분들의 의견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영사관이 되겠다.

 

한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서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다. 케임브리지 혁신 바이오 제약 10개 코로나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는 것과 현대 앱티브 합작으로 모셔널을 추진하는것, 보스톤 다이내믹스 기업인수도 검토하는 것 등. 뭔가 좋은 사인이라고 본다. 

 

오기 전에 보스톤 부임차 원회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현대자동차 미래차에 관련된 상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러 가지 좋은 사인들이 있다. 어떤 식으로 든 한인공동체가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보고 저희들도 그 과정에서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보스톤 한인사회와 곧 만나시게 될 예정이신데 한인사회를 위한 총영사로서의 계획과 또 한인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신지?

일단은 제가 도착 했으니 화상으로나마 인사를 드리고 좋은 말씀을 듣겠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로 제약은 있지만 계기가 되면 개별적으로도 만나 뵙고 고견을 청취하겠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많이 듣고 또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즉각 저희들이 하고 있는 업무에도 반영하도록 하겠다. 

 

▶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스몰비지니스 즉 소상공인이다. 안타깝게도 보스톤에서는 이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할만한 단체가 없다. 신임 총영사로서 이 단체의 구성과 추진에 대한 지원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코로나로 인해 큰 기업도 직격탄을 맞고 서울에도 어려운 곳이 많다. 여기도 코로나 확산세를 보면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총영사관 차원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한인회, 경제인 협회 분들과 만나보면서 그분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 

 

▶점차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신임 총영사의 포부를 듣고 싶다. 

전임 김용현 총영사님 계실 때 공공외교가 활발했다. 이렇게 (외교부) 본부에서도 평가가 있다. 후임인 저로서는 전임이 하신 것을 잘 고려해서 많은 부분을 발전해 나가겠다. 

공공외교가 서울에서도 중요하다. 예전의 외교는 정부대 정부의 외교였지만 근래 들어서 공공외교는 중요한 파트가 되고 예산도 크다. 그런데 공공외교는 다른 나라의 대중들을 직접 상대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분위기가 좋다. BTS가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기생충 등도 선전했다. 이런 분위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나아가서는 한국의 정책 공공외교도 같이 하면서 한국어 보급도 확대할 수 있다면 대단히 바람직할 것이다. 지역에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봐가면서 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

맨위로

http://blog.daum.net/skyusa21/11324070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