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잉거스의 의 노래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 개암나무 숲으로 갔네.

머릿속에서 타는 불 있어

나뭇가지 꺾어 껍질 벗기고,

갈고리 바늘에 딸기 꿰고 줄에 매달아,


흰 나방 날고

나방 같은 별들 멀리서 반짝일 때,

나는 냇물에 그 열매를 던져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 낚았네.


돌아와 그걸 마루 바닥에 놓고

불을 피우러 갔지.

그런데 뭔가 마룻바닥에서 바스락거렸고,

누가 내 이름을 불렀네.


송어는 사과 꽃을 머리에 단

어렴풋이 빛나는 아씨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곤 뛰어나가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졌네.


우묵한 땅 솟은 땅을 헤매느라고

비록 나 늙었어도,

그녀 간 곳을 찾아내어

입 맞추고 손 잡으리


그리하여 얼룩덜룩 긴 풀 사이를 걸으며

시간과 세월이 다할 때까지 따리라,

달의 은빛 사과,

해의 금빛 사과들을.



(잉거스는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신)

헤매는 잉거스의 노래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소설 속에 나오는 예이츠의 시다.

제임스 윌러의 실화적인 소설이며

크린트 이스트 우드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로서 이직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아물거린다.

단 나흘간의 사랑이어서 그런 것인지.

뒷맛이 깔끔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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