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산 것은 2004년 이지만, 본격적인 사진을 취미로 가진 것은 DSLR을 구입한 이후입니다. 
DSLR을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화질 때문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화소수가 아닌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클수록 화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화질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큰 디지털 카메라를 사셔야 합니다. 


2007년 첫 DSLR인 니콘 D40을 산 후 2011년 니콘 D3100을 구입한 후 2014년 니콘 D5200를 구입했습니다. 

좀 더 고급 기종으로 갈아탈까 하다가 그냥 중급기가 좀 더 기동성이 좋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다음에 고급기로 갈아 타자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더 이상 DSLR를 구입하지 않고 지금 가지고 있는 DSLR이 제 마지막 DSLR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훌륭한 DSLR의 대체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DSLR이 필요 없는 6가지 이유



1. 무거워서 잘 안 들고 다니게 된다


수많은 사진이 난무하는 사진 풍년시대 또는 사진 전성시대에서 군게일학 같았던 빼어난 화질로 만인의 부러움과 사고 싶은 아이템이었던 DSLR의 최대 단점은 무겁다 입니다. 

특히나 플래그쉽급인 고급 기종의 DSLR은 하루 종일 들고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무겁습니다. 

여기에 삼각대나 다양한 렌즈까지 가지고 하루 종일 다니면 쉽게 지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 D5200은 무게가 그나마 가벼운 DSLR이고 최근에 나오는 DSLR은 더 작고 가벼워졌지만, 

그럼에도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보다 무겁고 큽니다. 

이 무게 때문에 사진 출사나 외출 나갈 때 점점 DSLR 대신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만 챙겨서 나가게 되네요







2. 휴대성이 떨어진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닐 때가 많습니다. 

노트북과 카메라와 다양한 악세사리까지 챙겨서 출사를 나가게 되면 오랜시간 걷기가 힘듭니다. 

주로 길거리 사진이나 여행 사진이나 도보로 이동하면서 찍는 사진이 많은 저에게는 이런 무거운 카메라 가방과 무거운 카메라가 부담스럽습니다.

대신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 아니면 그것도 귀찮으면 스마트폰으로 여행 사진이나 블로그 포스팅 자료를 촬영하는데 화질은 DSLR보다 떨어지지만, 

풍경 사진 같은 경우는 크게 차이도 나지 않아서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들고 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가방을 들지 않거나 간단한 손가방만 들고 나가도 되니까요. 

요즘 들어서 가장 좋은 카메라는 화질이 좋은 카메라가 아닌 항상 휴대하면서 빠르고 쉽게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뛰어난 편의기능이 가장 적다


카메라 시장을 지켜보면 컴팩트 카메라에 적용이 된 기술이 미러리스에 적용되고 그 다음에 DSLR에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얼굴 검출 기능은 2007년경 컴팩트 카메라에서 처음 등장 했는데, 

DSLR은 한 3년이 지난 후에 적용이 되더군요. 

이렇게 어떤 편의기능이 나오면 DSLR이 가장 늦게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최근 출시 되는 모든 카메라에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1,2년 전만해도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DSLR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니콘 카메라는 이런 신기술 접목을 가장 늦게 하더군요. 



올림푸스나 소니 미러리스 제품 같은 경우는 특유의 뛰어난 편의 기능을 장착해서 DSLR의 굼뜬 모습을 가볍게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OM-D EM-1은 슈퍼 스팟 AF기능이 있어서 아주 작은 피사체도 초점을 또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DSLR은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여기에 반사경이 없어서 셔터 속도도 무척 빠릅니다.



전자식 뷰 파인더는 히스토그램 등을 표시해서 다양한 촬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또한 액정 스크린에서도 표시를 해줍니다. 

촬영을 할 때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것도 매력입니다.





4. 화질의 비교우위가 사라지다


DSLR만의 장점인 빼어난 화질은 DSLR을 구매하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많이 불편하고 편의 기능도 적지만 화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DSLR을 이용했지만 최근에 소니 등에서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DSLR과 컴패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이 비교우위도 사라졌습니다. 



파나소닉 미러리스 루믹스 DMC-G6으로 촬영한 동영상



소니 알파7S 저조도 촬영 영상



5. 동영상에 약하다. 


분명히 캐논 EOS 5D 마크2나 EOS 5D 마트3나 최근에 캐논에서 나오는 시네마 카메라들은 동영상 촬영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 예능이라는 프로들이 DSLR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급진 DSLR말고 중저가의 DSLR은 동영상 촬영에 취약합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은 AF입니다. 

동영상은 카메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가 많은데 이리저리 움직이면 수시로 초점이 바뀝니다. 이렇게 초점이 수시로 바뀌면 빠르게 AF를 잡아줘야 하는데 이 AF 속도가 무척 느립니다.

반면 미러리스 제품들은 AF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특히 파나소닉 제품과 소니 제품이 AF 속도나 동영상 촬영에 뛰어난 기능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나온 소니 알파7S는 저조도에서도 조명 없이 낮에 찍은 동영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빼어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 사진 공유에 약하다


스마트폰이 인기 있는 이유는 찍은 사진을 바로 SNS에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하지 않은 사진은 나만 보는 사진이기 때문에 요즘 같이 인정 욕망이 많은 시대에는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컴팩트 카메라 미러리스도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넘겨서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올리게 하는 기능이 예전부터 등장 했지만 여전히 이런 기능에 약한 것이 DSLR입니다. 

엔트리급 저가 DSLR은 이런 기능이 속속 추가 되고 있긴 하지만 고급진 DSLR은 이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DSLR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셔터음과 광학식 뷰파인더가 주는 사진 찍는 맛이 좋기 때문


그럼에도 DSLR이 좋은 이유는 전자식 뷰 파인더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랙이 발생해서 뷰 파인더 들여다 보는 맛이 떨어집니다. 

반면 DSLR은 육안으로 보는 그대로를 뷰 파인더로 보여주기 때문에 랙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반사경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셔터를 누를 때의 손맛이 좋습니다. 

전자음으로 찰칵하는 소리와 물리적 소리인 찰칵과 같을 수가 없죠. 

따라서 사진 결과물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진 찍을 때의 손맛과 경험이 미러리스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최근에는 미러리스가 많이 좋아져서 약간의 비교우위가 될 수 있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제 사진 스타일상 많이 이동하는데 앞으로는 DSLR를 내려 놓고 미러리스 쪽으로 이동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아주 중요한 사진 실패해서는 안되는 사진을 찍을 때는 DSLR을 챙겨서 나가겠지만요


출처;사진은 권력이다  글쓴이: sun_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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