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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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그리고 현실

전원일기

소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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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일기

                            소순희


 요즘 즐겨보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에 재방영되는 <전원일기>가 있다.

내 유년의 감성이 마음 밑바닥에 깔린 탓도 있지만, 태어나 뼈가 자란 고향의 정서가 스민

잊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수 놓인 최고의 추억 마당이기 때문이다.

가난과 단조로운 일상의 단면이 주눅들게 하던 곤한 유년의 한 시절도

지금 생각하면 내겐 많은 경험과 순수한 시야를 넓혀 줬던 산교육장이었던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농투성이 되지 말라고 등 떠밀어낸 봄날은 변함없이 도화 피는데 정겹던 얼굴들은 산에 묻히고 없다. 


어디 있든 쉬이 접근 할 수 있는 것은 위로와 평안함이 있다는 고향의 정서이지 않은가!

고향의 산천을 이웃들을 그리고 오밀조밀 엮어진 이야기를 듣고 보며,

간혹 뭔가를 잊어버린 듯한 허전한 도회의 삶 속에서 가만히 빠져드는 안정된 시각으로

변제하는 치유의 효율적 시간을 맞는다.

러므로 단막극 전원일기 시청이 내겐 즐거움이다. 

개인주의 성향이 짙은 오늘의 현실이 고독한 사회를 이룬 반면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정으로 엮어진 출연진 모두 잘 조합된 흐뭇한 역작임을 매회 느끼게 된다. 


전원일기는 차범석,김정수,김남,조한순,윤묘희,이종욱,박예랑,김진숙,이해수,김오민,

이은정,김인강,황은경의 집필진으로 1980년10월21일부터 2002년 12월 29일 1,088 회로 종영된 22년 2개월의 최장수 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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