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삭제된 장면]



누구도 기억 못한 첫 번째 생




♪시간아 제발 천천히 가줘 – 이수영




“저를 왜 살리셨습니까”


“.......”


“얼어 죽게 놔두지 왜 살리셨습니까”


“꽃이 피었길래.”


“.......”


“코앞에 바다도 있고”


“.......”


“그거나 한 번 보고 죽으라고 그랬소.”


“.......”


“봄내음 한 번 맡고 죽으라고.”


“죽지 못해 사는 저입니다.”


“.......”


“부모 목숨 빚지고 살아남은 저입니다!!!”


“내 알 바 아니오.”


“.......”



“부모 목숨 빚지고 살았음 더 악착같이 사시오.
하찮게 여기지 말고”



/



“저도 태워주십시오”



“.......”


“예?”


“거 왜 자꾸 날 따라다니는 거요?”


“갈 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날 따라 오시오?”


“원치 않게 절 구해주셨으니
그 정도 책임은 지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


“.......”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봇짐 내라 한다고, 참나...”


“.......”


“타시오”


“.......”


“어디든 가줄테니”


“예”


그녀가 배에 오르자
그가 벌떡 일어나 노를 잡으며 말했다.



“몸은 좀 어떻소”


“좋아졌습니다”


“다행이오.”


“덕분입니다”


“.......”


“저... 함자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기억이라도 해둬야 할까 싶어...”


“떠도는 이 이름은 알아서 뭐하려고,”


“제 은인이시니까요”


“은인이라.”


“.......”


“그럼 그냥 그렇게 알고 계시오.”


“.......”


“모르는 게 좋소. 내 이름 따위”


“.......”


“.......”


“코앞이 바다라고 하셨지요?”


“.......”


“거기로 가주시겠습니까?”



/




“우와...”


“.......”


“시원합니다”


“차가운 거요.
그러다 다시 아프면 어쩌려고...”


“상관없습니다. 바다도 봤는데요 뭐.”


“.......”


“봄내음이라도 맡고 죽으라고 하셨지요?”


“그건,”


“봄이... 진짜 오긴 왔나 봅니다”


“......."


“그날 죽었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그 소리 좀, 안 하면 안 되겠소?”


“.......”


“왜 그리 죽고 싶어 안달이 난 것이오”


“.......”


“죽을죄라도 지으셨소?”


“네”


“어디 말해보시오.
목숨까지 버려야 하는 죄가 뭔지”


“.......”


“.......”


“아버님은 역모죄를 뒤집어 써 옥에 갇히시고,”


“.......”


“어머님과 전 관비가 되어야 할 처지였습니다.”


“.......”


“헌데, 아버님께 죄를 뒤집어씌운 그 자가
저를 첩으로 들인다는 얘길 들었고,”


“.......”


“어머님은 위험을 무릅쓰고 절 도망치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목숨을...”


“억울해서 죽고 싶었소?”


“.......”


“당한 게 억울해서?”


“아버님 어머님을 그리 잃고 무슨 면목으로 제가,”


“부모를 그리 잃었으면
살아서 되갚아 줄 생각을 해야지
고작 죽을 결심을 한단 말이오?”


“.......”


“억울하다고 다 죽으면 이 땅에 산 사람은 없을 것이오.
나도 송장이 되어 있겠지.”


“.......”


“죽지 마시오. 함부로”


“.......”



“.......”


“.......”


“...잠시만 기다리시오”


어디론가 뛰어가는 남자.
홀로 남겨진 여자가
넓은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긴 사이,
다시 돌아온 남자의 손에는
꽃 몇 송이가 들려 있었다.


“그게 무엇입니까?”



“꽃이잖소.”


“.......”


“꽃내음...”


“.......”


“맡고 죽으란 뜻은 아니오”


“.......”


“그냥...”


“...감사합니다”


“.......”


“참 고운 꽃이네요.”



“.......”



/



“웬 방이 여기 붙었대?”


“사람을 찾는 가 본디?”


“계집을 찾는다는구만”


“아이고, 며칠 전에 잡혀간
참판댁 외동딸을 찾는 방이구먼!”


“도망갔단 말이여?”


“그렇다니께”


“.......”


“.......”



“갑시다”


여자의 손을 붙잡고 급히 걸음을 옮기는 남자


“여길 떠야겠소”


“.......”


“어쩐지 평소보다 관군들이 많다 했는데,”


“혼자 가겠습니다”


“뭐요?”


“저 혼자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


“은인께서는 이미 절 여러 번 살려주셨으니
그거면 됐습니다.”


“나보고 책임지라 하지 않았소”


“그건,”


“책임 질테니 잔말 말고 따라오시오.”


“.......”


“은인 버린 배은망덕한 사람 되고 싶지 않으면.”



/



“게 섰거라!!!!”
“저 놈 잡아라!!!!!”


“어서 뛰시오! 어서!!”


깊은 밤, 산 속을 헤매는 두 사람과
그들을 쫓는 관군.


힘에 부친 여자를 붙잡고 뛰던 남자가
주변을 둘러보다 저 멀리 동굴을 발견하곤
여자에게 말했다.


“저 동굴 안으로 숨으시오”


“은인께선,”


“저들을 따돌리고 곧 가겠소”


“허나,”


“뒤도 보지 말고 뛰시오! 어서!!!”


남자는 여자의 등을 떠밀고
뒤돌아서 관군을 향해 외쳤다.


“이놈들아!!! 어찌 나 하나 못 잡는 것이냐!!!”


“저기 있다!!!”


남자는 동굴의 반대쪽으로 뛰었다.


여인을 찾으려거든 먼저 날 넘어라!!”


“잡아라!!!!”



남자는 검을 고쳐 잡으며 다가오는 관군들을 주시했다.


그리곤 그들의 목을 하나하나 베기 시작했다.



.
.



“후...”


동굴 안으로 몸을 숨긴 여자는
추위를 이기지 못한 채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을까,
남자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들고
여자 앞에 나타났다.


“이보시오!”


“오, 오셨습니까...”


“왜 이리 떨고 있는 것이오”


“아닙니다...”


“아니긴”


여자의 얼굴을 어루만지더니 깜짝 놀라는 남자


“몸이 너무 차지 않소!!”


“.......”


“어찌 이러고,”



남자는 여자의 손을 붙잡고
따듯한 입김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점점 정신을 잃어가는 여자를 보고 그는,



“제발 정신 차리시오”


자신의 겉옷을 벗어
맨살로 여자를 품에 안아 온기를 나눴다.



“...너무 늦어 미안하오.”



/




아침 해가 떠오르자
동굴 안으로 한줄기 빛이 쏟아졌다.


빛은 서로 마주보고 누워있는
두 사람을 비췄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남자가 먼저 눈을 떴다.



남자는 자신과 여인의 온도를 확인하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과 달리 여자는
남자의 품에 안긴 채 곤히 자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한참동안 들여다보았다.


동그란 이마, 가지런한 눈썹,
오똑한 코에 붉은 입술까지...
핼쑥한 모습마저 아름다운 그녀였다.


남자는 헝클어진 여자의 머리칼을 넘겨주며
살짝 미소 지었고,
그 손길에 잠에서 깬 여자는 그저,


“.......”


그를 애처롭게 쳐다볼 뿐이었다.


“괜찮소?”


“.......”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하였소. 밤새 몸이 너무 차가워,”


“저의 정인이,”


“.......”


“되어주시겠습니까?”


여자를 빤히 바라보던 남자는
그녀를 품안으로 끌어안으며 말했다.



“언제까지나.”



/



“아!”


“왜 그러시오”


“눈에 뭐가...”



“잠시만,”


갑자기 걸음을 멈춰선 여자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남자.


눈에 바람을 불어주곤
쑥스러운 듯 이내 고갤 돌린다.


“.......”



“.......”


“푸흐...”


“그대는,”


“.......”


“미소가 참으로 아름답소”


“..아닙니다...”


“맞소. 내 말이”



짓궂게 장난치는 남자를 보며
다시 해맑게 웃는 여자


“것 보시오. 내 말이 맞지”


“짓궂으십니다..”


“내가 원래 그렇소.”


“치이...”


여자가 먼저 걸음을 옮기자
남자가 천천히 뒤따르며 입을 열었다.


“난 서자로 태어났소.”


“.......”


“첩의 아들, 그것이 나의 숙명이었다오.”


“.......”


“어미는 나를 낳은 후
아비의 사랑을 받지 못해 외로워 죽었소.”


“.......”


“참 무책임한 여편네지.
어린 자식 하나 남겨놓고 그리 홀연히 가다니...”


“.......”


“홀로 남은 내가 얼마나 눈엣가시였겠소.”


“그래서 댁을 떠나온 것입니까?”


“내가 떠나길 바라셨소. 아버님이”


“.......”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라길래
들어드린 것이오. 아들로서...”


“.......”


“참 억울하더이다.”


남자가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억울해 죽겠어서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랑자처럼 떠돌던 중에 그댈 만난 것이오.


“.......”


“산골짜기에서 추위에 죽어가던 그대를.”


“.......”


“그대도 억울하다 하였지. 억울해서 죽고 싶다고.
그게 꼭 내 모습 같아서 더 모질 게 말했소.”



“억울하면 살라고.”


“.......”


“있잖소, 나...”


“.......”


“그대 덕에 살고 있소.”


“그대야 말로 나의 은인이오.”



/




♪Waltz in Sorrow – 드라마 ‘착한남자’ OST





“.......”


“으음...”


“.......”


“음? 아니 왜 안 주무시고,”


잠들었던 여자가 일어나려 하자
다시 눕히는 남자


“주무시오. 간만에 깊게 잠들었던 것 같은데”


“...그리 쳐다보시면 제가 어떻게 잡니까”


“잘만 자더이다”


“제가요?”


“그렇소”


“.......”


“사실 밖에 나가보려던 참이었소.”


“왜요?”


“그냥... 혹시나 해서?”


“관군이 왔습니까?”


“그런 거 아니오.”


“.......”


“걱정 말고 편히 주무시오.”


여자에게 이불을 덮어주곤 조용히 나가는 남자.
불안해하던 여자도 시간이 지나자 다시 잠에 든다.



.
.



“웬 놈이냐!”


달을 보며 서있던 남자가
부스럭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갤 돌렸다.


“정체를 밝혀라”


“이얏!!!!!”


풀숲을 헤치며 나타난 무사는
다짜고짜 그를 향해 칼을 겨눴다.



“이제 다 끝났다. 여인을 내놓아라”


“네놈은 죽을 때까지
저 여인을 데려가지 못할 것이다”


“기회를 주는 것이다. 여인을 넘겨라, 어서!”


“기회?”


“.......”


“네놈이 뭔데 나에게 기회를 운운하는 것이냐”


“....날 알아보지 못 하겠느냐”


“그게 무슨,”


“승우야”



“.......”


“형을 알아보지 못하겠느냐 이 말이다!!!”


남자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무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소식도 없더니
어찌 이렇게 만난단 말이냐!!”


“...정말 형님이십니까?”


“승우야, 내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은 많다만
일각이 급하여 어쩔 수 없구나.
넌 어서 도망치거라”


“.......”


“조금 있으면 관군이 들이닥칠 것이다.
너 혼자 상대할 수 없는 수의 군이다.
지금 바로 가야 한다”


“형님,”


“어서!!!”


“저 여인과 함께 도망가게 해주십시오.”


“승우야!!!!”


“저의 정인입니다. 같이 가겠습니다”


“...정인?”


“관비가 도망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까.
이번 일도 그렇게 넘어가 주면 안 되겠습니까?”


“그냥 그런 관비가 아니다.”


“압니다. 역모죄를 쓴 자의 여식이,”


“아버지의 첩이 될 여인이다.”


“.......”


“아버지가 찾고 계시다”


한동안 말이 없던 남자는
쥐고 있던 칼을 바닥에 찧으며 울부짖었다.



“왜!!!!!!!! 왜!!!!!!!!!!”


“.......”


“왜 아비라는 자는 끝이 없단 말이오!!! 왜!!!!!!!”


“...미안하다 승우야”


“저기 있다!!!! 놈을 잡아라!!!!”


“군이 왔다. 어서 가거라!!!!”


“.......”


“여인은 잊어라. 아니면 네가 죽어!!”


“죽는 한이 있어도,”


“.......”


“여인은 보내지 않을 것이오.”


남자는 형을 뿌리치고
여자가 있는 곳으로 가 방문을 열었다.


“승우야!!!!”



벌컥-



“으악!!!!!”


여자는 두려운 얼굴로 구석에 숨어 있었다.


“나요. 내가 왔소”


“바, 밖에 웬 소리가...”


“여기 꼼짝 말고 계시오. 금방 오겠소”


“서방님,”



“.......”


“서방님...”


여자가 나가려는 남자를 붙잡으며 말했다.


“...듣기 좋소, 그 말”


“제발...”


“.......”


“.......”



“울지 마시오. 금방 온다 하지 않았소”


“송구합니다. 저 때문에...”


“...나 때문이오.”


“.......”


“다 나 때문이오. 그러니 내가 끝내겠소.”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한번 어루만지곤
다시 밖으로 나섰다.


밖엔 이미 수많은 관군들이 들어차있었다.



/




남자는 밀려드는 관군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칼은 바람 소리를 내며 여러 곳을 스쳤다.


“궁수(弓手)는 대기하라!!!”


“아니다. 필요 없다”


“칼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활로 끝내야 합니다!!”


“...생포해야 한다”


“소신은 여인만을 생포하라 명 받았습니다”


“.......”


“활, 준비하겠습니다”


지시에 따라 남자를 향해 조준하는 궁수대.

바빠지는 궁수대를 보고 눈치 챈 남자가
관군 하나를 인질 삼아
목에 칼을 겨누고 앞을 쳐다봤다.


“그만하고 여자를 넘겨라!!!!”



“나부터 죽여라”


“지금이라도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저 여인이 없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


“네 이놈!!!!!”



벌컥-



“그만하시오!!!!!! 그만하시오 제발..”


순간, 여자가 방에서 뛰쳐나와
남자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이 분은 아무 죄가 없소. 더 이상 괴롭히지 마시오”


“여자를 잡아라!!!”
“예!!!”


수십의 군관이 움직이려던 찰나,


“윽...”


“내 분명히 경고 했을 텐데.”


남자가 인질로 잡고 있던
군관의 목을 베며 말했다.


“한 놈도 살아서 갈 수 없을 것이다”


“궁수!!!!”


궁수대가 다시 전열을 갖출 동안
남자는 여자를 자신의 뒤로 숨겨 손을 꼭 잡아주었다.


“왜 나오셨소”


“서방님 손이 그리워서요.”


“잠깐이면 되는데...”


“저도 잠깐이면 됩니다.”


그리고 여자는, 순간 남자의 품으로 들어가
칼을 자신의 목에 대 인질을 자처했다.


“나, 낭자!!!”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내 스스로 목을 벨 것이오”


“낭자!!!”


황급히 칼을 치우려는 남자를 향해  여자가 말했다.


“이상하게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


“하나도 떨리지 않아요.”


“내가, 내가 떨고 있지 않소.
그대에게 닿은 내 칼을 보고..”


“서방님”


“.......”


“...전 이번 생에 산 것이 아닙니다.”


“.......”


“다음 생이 있다면,
그 생에 제가 또 숨을 가질 수 있다면
당신과 온전히 마주할 때까지  당신을 찾을 겁니다.”


“그만하시오.”


“당신은 절 알아보지 못해도 됩니다.
제가 알아볼 테니.”


“그만하라 하였소!!!”


“여인은 생포해야 한다!!!
궁수는 활시위를 당겨라!!!”


“당신에게 빚을 졌으니 그 벌은 제가 달게 받을 것입니다.
제 몫이에요.”



“방사!!!!!!”



/





남자가 외침을 듣자마자 여자를 앞으로 밀쳤다.
그리곤 수십 대의 화살을 맞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하아...”


“서방님!!!!!!!!”


“하.......”


“안 됩니다... 이렇게 가시면 안 돼요...”


“미안...하오.......”


“제발...”


“..그대는.... 나의 정인이자...”


“.......”


“연인이오...”



“..서방님....!!!!!!!”


남자가 옅은 미소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


봄내음이 코를 간지럽히는 어느 맑은 밤이었다.






“여자를 잡아라”
“예”


여자는 숨을 거둔 남자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흐느끼던 것도 잠시,
자신에게 다가오는 관군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날 그리 잡고 싶으면,”


.......


“껍데기라도 들고 가시오.”


여자가 바닥에 뒹구는 칼을 들어 남자를 보고 말했다.


“...다음 생에 봐요, 우리”


“칼을 빼앗아라!!!!!”
“막아라!!!!!”



.
.





.
.





‘찬란한 슬픔의 봄’
‘끝’








♪작은 너에게(Vocal. 조승우) - 부활





[작가의 코멘터리]



1. 글 쓰는 동안 들은 음악


아름다운 사실
작은 너에게(Vocal. 조승우)
-부활


Never Again
시간아 제발 천천히 가줘
덩그러니
휠릴리
-이수영


따뜻한 겨울
–종현


인사
-동방신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SG워너비


Satellite
-솔튼페이퍼


한 발짝도 난
-정엽


너 사용법(Piano ver.)
-에디킴


챠우챠우
사수자리
-델리스파이스


인형의 꿈
-러브홀릭


축복
-강성훈




Gone the Rainbow
–Peter Paul Mary


Oh My Love
–John Lennon


L'étudiante Et Monsieur Henri Générique Fin
-Laurent Aknin


Crazy in Love
–Miguel




형태 라이브(Vocal. 조승우)
-영화 '후아유' OST


마법의 성(Vocal. 조승우)
-드라마 '신의 선물' 中




자전거
-영화 '와니와 준하' OST


감춰둔 아픔
운명의 길
돌이킬 수 없는
-드라마 '7일의 왕비' OST


Late Autumn
Waltz in Sorrow
Empty Heart
Water Lily
-드라마 '착한남자' OST




2. 코멘터리


-원래 제목은 ‘아름다운 사실’이었습니다.


-현 제목 ‘찬란한 슬픔의 봄’은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마지막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1/5
-ㅇㅇ은 이화여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철도국 사무소장 일본인 부인이
조선인 하녀를 죽인 사건은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으로
실제 일어났던 참혹한 살인사건입니다.


그밖에 경성부금고도난사건,
이화여전 안기영 교수와
제자 김현순의 '애정의 도피행각' 스캔들,
김우진-윤심덕 이태리 생존설 등도
모두 경성시절 있었던 일들입니다.


자료는 1930년대 발행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책 '경성기담'을 참고했습니다.


-'직입'은 원래 중국 대문호 루쉰의 필명입니다.


-글에 나온 ‘유리문 안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수필 중
한 구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1900년대에 활동한 작가입니다.


-이학인의 ‘무궁화’, 김소운의 ‘조선민요선’,
김동환의 ‘시가집’, ‘청년에게 소함’ 모두
1920~30년대 금서였습니다.


-마지막에 ㅇㅇ의 “꼭, 와요”
승우에게 하는 말입니다.
ㅇㅇ은 승우가 위험해지는 걸 막기 위해
약속과 달리 기차에 오르지 않습니다.
즉, “(우리)꼭 와요”가 아닌
“(조선이 해방되면 그때 날 보러)꼭 와요” 입니다.


-ㅇㅇ은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승우는 조선으로 돌아와 ㅇㅇ가 남긴 시를
신문에 대신 기재하다 붙잡혀 옥에 갇힙니다.
그리고 고문 끝에 죽습니다.


2/5
-마지막에 ㅇㅇ과 승우는 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2편을 쓸 땐 하루종일
영화 '와니와 준하' OST 8번 트랙
'자전거'를 들었습니다.


3/5-4/5
-마지막에 승우는 일을 해결한 뒤
ㅇㅇ의 집으로 가서 프러포즈를 합니다.
이후 봄이와 함께 셋이 여행을 가는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로 승우와 ㅇㅇ은 그 자리에서 즉사,
봄이만 구출됩니다.


에필로그
-승우의 아버지는
ㅇㅇ의 아버지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씌운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ㅇㅇ가 마지막에 승우에게 남긴 말 때문에
여러 전생을 겪고, 또 다 기억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죗값이 가장 컸습니다.


-ㅇㅇ이가
“전 이번 생에 산 것이 아닙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진정한 첫 번째 생은 기억하지 못한 것입니다.


-갓 쓰고 비단옷 차려입은 조승우를 바랐지만
그의 데뷔작 '춘향뎐'에서조차
그런 모습은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서자 출신의 방랑자로 설정하게 됐습니다.




(청초한 스무 살 조 배우, ‘춘향뎐’ 스틸)



그밖에...
-전생 속 둘의 사랑은 '봄'이었지만,
현생에서는 봄이 오길 기다리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겨울에 결혼하게 됩니다.
이는 환생이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생 속 승우가 죽기 직전 했던 대사들입니다.
글에는 일부러 싣지 않았습니다.



“다음 생엔 나의 여인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시오.”


“다시 만나자, 꼭. 다음 어느 날에”


“다음번엔 내가 먼저 알아볼게요.
그 땐 속 썩이지 않을게.”



-어울리는 장면이 없어
미처 쓰지 못한 사진 몇 장을 덧붙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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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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