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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회의실에서 나누는 의미없는 이야기 by별유

작성일 작성자 별유





“대리님, 저희 이러다 오늘 또 야근하는 거 아니에요?”


“몰라... 머리 아파...”


“저쪽 직원들 얼굴도 장난 아니던데”


“나 참, 광고사 대표가 여기까지 오는 경우는 처음 봤다니까?”


“대표가 너무 열심히 해도 피곤한 거야...”


“우리 팀장님은 어떻고.
원래 기 센 건 알았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회의실 밖 휴게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케팅팀 팀원들.
목 뒷덜미를 주무르며

기나긴 시간 이어졌던 회의에 대해 성토 시간을 가지던 중,



벌컥-



“어,”


느닷없이 들어온 광고사 직원을 보곤 바로 기립한다.


“커피 드릴까요?”


“괜찮습니다. 저희 오늘 회의는 이만 마치는 걸로
결론이 나서 그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정말요?!?! 저희 팀장님도 그러시겠대요?”


“네. 나머지 직원들은 다 퇴근하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팀장님은요?”


“저희 대표님과 따로 나눌 말씀이 있으시다고...”


“분위기 많이 안 좋은가요?”


“뭐, 네. 이야기 진전이 없네요”


“컨셉 그 정도면 괜찮은데 어디가 별로라는 거야 팀장님은...”


“아아 6시간 넘게 한 얘기 여기서 다시하지 맙시다.
퇴근하자고요 우린”


“진짜 해도 돼요?”


“팀장님은 말 잘 듣는 직원 좋아해.
퇴근하랄 때 해야지 안 하면 뭐라한다니까”


“그나저나 두 분은 무슨 얘기를 하시려나..”




.
.
.




“후...”





회의실 안이 텁텁한 숨으로 가득 찼다.
길고 긴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남녀 모두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쪽 제작팀은 절대 양보 안 하시겠다?”


“네”


“광고주가 싫다는데도요?”


“.......”


“클라이언트가 우린데?”


남자가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PC를 한번 쳐다보곤
다시 여자를 보며 말했다.


“한 팀장 일 잘합니다.
수하에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다 수준급이고요.
결과물은 전에도 많이 봤잖아요.”


“그렇다고 광고주 말을 무시해요?
우리를 봉으로 아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그렇게까지,”


살짝 한숨을 내쉬는 남자


“극단적으로 가지 맙시다 우리”


“그렇게 만들잖아요 지금. 그 쪽에서”


“.......”


여자의 차가운 눈빛을

온몸으로 받아내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천천히 여자에게 향했다.


“뭐, 왜요. 왜 오는데 갑자기”


“아까부터 계속 거슬렸는데,”


다짜고짜 가까이 다가가
여자의 셔츠 단추를 목 끝까지 잠가주는 남자


“외간 남자한테 속살 보여주고 그러지 말아요.”


“누구. 그 쪽이요?”


“내가 외간남잔가?”


“네”


“왜요?”


“못되게 구니까요”


“못되게 구는 건 ㅇㅇ 씨 아닌가?”


“정우성 대표님이죠.”


“아닐 텐데”


“맞아요”


“심술부리는 건 내가 아니라”


우성이 테이블에 걸터앉으며 말했다.


“ㅇㅇ 씨죠”


“심술?”


“맞잖아요. 입 이렇게 나와가지고”


“내 입이 어디가 어떻게 나왔다는 건데요”



쪽-



“이렇게?”


“.......”


“한번 더?”


“장난할 기분 아니거든요?”


“나도 아닌데”


“후...”


“한숨 쉬지 말아요. 입 막아버릴 거니까”


“그럼 이것 좀 해결해요 빨리!!!!
나도 퇴근하고 싶다고요!!!”


“ㅇㅇ 씨만 마음 바꾸면 다 끝나는 일이에요.”


“왜 나만 그래야 되는데요?
대표님이 바꾸면 되잖아요”


“ㅇㅇ 씨 진심을 아니까?”


“그건 또 뭔 소리래...”


“다 맘에 드는데 한 팀장이 싫은 거잖아요.”


“아닌데요”


“맞아요. ㅇㅇ 씨 한 팀장 싫어해”


“내가 한 팀장을 왜 싫어해요!!!”


“여자라서?”


“엄마? 참나... 웃겨”


“한 팀장이 나랑 친해서?”


“쳇”


“한 팀장이 나 좋아해서?”


살짝 웃음 짓는 우성을 째려보는 ㅇㅇ


“놀려요?”


“조금?”


“.......”


“귀여워서”


“저는 한 팀장이 싫은 게 아니라 컨셉이 싫은 거예요.
맘에 안 든다고요.”


“저번 주엔 좋아했잖아요.”


“내가 언제요”


“침대에서 그랬잖아.”


“뭐, 뭐요?”


“내 침대에서, 나한테 안 겨서, 다 벗은 채로,”


“미쳤어요?!?!”


황급히 문을 돌아보며 주변을 살피는 ㅇㅇ


“그런 말을 왜 여기서 해요!!”


조용히 속삭이며 화를 낸다.


“다 갔으니까 하는 소리예요. 아까부터 하고 싶기도 했고”


“.......”


“내가 ㅇㅇ 씨 취향도 모를까봐 그래요?
다 ㅇㅇ 씨 입맛에 맞게 준비했는데
갑자기 싫다니까 이러는 거지.”


“근데 왜 그 설명을 대표님한테 들어야 되냐고요.”


“.......”


“한 팀장이 직접 오면 되잖아. 입 없어? 설명할 수 있잖아”


“.......”


“왜 대표님이 여기까지 와요. 한 팀장 감싸는 것도 아니고”


“.......”


“왜 방패막이가 돼 주냐고요. 짜증나게”


ㅇㅇ가 퍽 인상을 찌푸리며 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렸다.


“..그런 거였어요?”


“.......”


“그래서 화난 거였어?”


“.......”


“한 팀장이 오려고 했어요 원래.”


“.......”


“근데 내가 가겠다고 했지”


“.......”


“ㅇㅇ 씨 보려고”


“거짓말하지 말아요”


“진짠데.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되잖아요”


“.......”


“아까 우리 직원들 표정 못 봤어요?
엄청 어두운 거?
뜬금없이 대표랑 일하니까 불편해하는 거”


“나 보려고 일부러 왔다고요?
그걸 나보고 믿으란 얘기예요 지금?”


“네. 믿어줘요”


우성이 ㅇㅇ의 귀걸이를 살짝 건드리며 말했다.


“못 보던 거네? 어디서 났어요?”


“퇴근하고 맨날 만나잖아요. 근데 무슨,”


“샀어요? 언제?”


“우성 씨,”


“선물 받았나?”


“.......”


ㅇㅇ의 눈을 빤히 쳐다보는 우성


“샀으면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선물 받았어요”


“언제, 누구한테, 왜”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나한텐 중요해요.
ㅇㅇ 씨 먹는 거, 입는 거, 자는 거,
속옷 개수, 손톱 색깔 다 내가 아는 건데
이것만 모를 순 없잖아.”


“.......”


“바빠서 며칠 못 본 사이에 받았구나.
와, 틈나기 무섭게...”


“저번 프로젝트 같이 했던 협력사 직원이 준 거예요.
동고동락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남자?”


“.......”


“맞네. 남자”


“그냥 선물이니까 괜히 오해하지 말아요.”


“오해 안 해요. 거슬릴 뿐이지”


“.......”


“이런 거에 예민한 거 알면서도
굳이 내 앞에서 차고 있는 ㅇㅇ 씨가
얄밉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


“열 받는 게 제일 크지만.”


계속해서 귀걸이만 쳐다보는 우성을 보며 피식 웃는 ㅇㅇ.


“한 팀장이 우성 씨한테 넥타이 선물했을 때
내 기분이랑 비슷하겠네요.”


“.......”


“그래서 이 컨셉이 별로라는 겁니다. 정 대표님”


“.......”


“나 설득시키려면 한 팀장이 직접 오라고 하세요.
대표님까지 행차하지 마시고”


ㅇㅇ가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위 자료를 정리하자
우성이 어깰 으쓱이곤 문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내,



철컥-



문을 잠갔다.



“어쩌죠. 나 맨날 올 거 같은데”


“.......”


“일단 여기서 나가기가 싫네.”


활짝 웃으며 ㅇㅇ에게 다가가는 우성.
다짜고짜 ㅇㅇ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더니
손목을 낚아채 자신의 위에 앉힌다.


“엄마야!”


“밤새 회의나 할까요? 여기서?”


“미쳤어요?”


“단 둘이”


“싫어요”


“보는 사람도 없는데. 응?”


“아까 말했죠. 빨리 퇴근하고 싶다고”


“우리 집으로 갈 거예요?”


“아니요.”


“왜요”


“뭐가 좋다고 거길 가요.
일 해결될 때까진 안 갈 겁니다”


일어나려는 ㅇㅇ을 다시 앉히는 우성.


“그럼 여기 있어야겠네”


ㅇㅇ의 허리에 팔을 두르곤 안쪽으로 바짝 당긴다.


“응?”


“잠깐만요,”


“싫은데요”


“이러지 말죠 우리?”


우성이 씩 웃으며 고갤 양쪽으로 가로젓자
ㅇㅇ가 눈을 찡긋거리며 말했다.


“이러면 내가 당황할 줄 알았나 본데,”


“.......”


“나 되게 만만치 않거든요 사실.”


보란 듯이 다리를 꼬며 우성을 쳐다보는 ㅇㅇ.
타이트한 치마 사이로 드러난 다리를 본 우성이 인상을 찌푸리자
아예 끌어안으며 목덜미에 입을 맞춘다.


“립스틱 자국 남겨도 되나?”


“.......”


“좀 깨물어도 돼요?”


“.......”


“아님 계속 이렇게 속삭일까?”


"......."


ㅇㅇ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꿈쩍하지 않던 우성이
급히 ㅇㅇ의 입술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조용하던 회의실은 금세

두 사람의 입술 부딪치는 소리로 찼고,
그들의 흥분은

셔츠 단추를 푸는 급박한 손길로 이어지는 듯했다.



똑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팀장님, 안에 계십니까?”



“팀장님?”



초옥-. 소리를 내며 우성의 입술에서 떨어지는 ㅇㅇ.
달뜬 얼굴의 그를 보며 단추를 잠그곤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한다.



벌컥-



“네, 정훈 씨”


“아... 계셨네요 아직”


정훈이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는 우성을 보곤 ㅇㅇ에게 속삭였다.


“이만 하고 들어가시죠.
오늘 내로 끝날 것 같지도 않은데”


“해보는 데까지 해봐야죠.”


“혼자서 힘드시면 제가 옆에 있겠습니다”


“괜찮아요.”


“네?”


“괜찮으니까 먼저 퇴근하세요.
삼일이나 야근해서 피곤하실 텐데”


“그건 팀장님도 마찬가지,”


“지금 안 가면 일주일 내내 야근 시킬 겁니다”


“예? 아, 예.”


그제야 ㅇㅇ의 표정을 읽은 듯
꾸벅 인사하고 급히 사라지는 직원



쾅-



다시 문이 닫히자 우성이 돌아서며 말했다.


“집에 갑시다”


“그럴까요?”


“우리 집으로”


“싫다고 했을 텐데요”


입술을 깨무는 우성.
ㅇㅇ가 생각에 잠긴 그에게 천천히 걸어가
허리춤에 안기며 말했다.


“같이 가고 싶으면 빨리 결정을 내리시든가.”


“하아...”


“그러기 전까진 안 갈 거예요.”


“.......”


“.......”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다 포기한 목소리로 말하는 우성을 올려보며 씨익 웃는 ㅇㅇ.


“이미 알고 있잖아요.”


“담당자 바꾸면 되는 거죠?”


“네”


“컨셉은?”


“그대로”


우성이 얄밉게 웃는 ㅇㅇ을 따라 웃다가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말했다.


“ㅇㅇ 씨 무서운 사람이에요. 알아요?”


“네”


“나만 ㅇㅇ 씨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오늘 보니까 ㅇㅇ 씨가 날 더 많이 알고 있었네요.”


“그러게요. 나도 몰랐네”


ㅇㅇ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듣던 우성이
다시 목덜미 이곳저곳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푸흐.. 간지러워요”


그러곤,


“아!”


쇄골 뼈에 키스 마크를 남기고 ㅇㅇ을 쳐다봤다.


“아파요!”


“그 정도는 아파도 돼요”


“치-”


“이번 프로젝트 담당은 내가 하는 걸로 할게요.”


“네?”


“나도 제작 출신인데 못할 거야 없죠”


“아무리 그래도,”


“왜요. 나도 별론가?”


“.......”


“잘 할게요. 맘에 들게”


“불편한데...”


“내가 불편해요?”


“일할 땐 일만 해야 되는데 오늘처럼 이러면 어떡해요.
공과 사 구분도 못하고”


“ㅇㅇ 씨가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뭐라고요?”


“회사에서 ㅇㅇ 씨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


“오늘 보니까 그냥 놔두면 안 되겠더라고.”


“어째서요?”


“야해”


“네?”


“너무 야하다고요.
얇은 셔츠, 짧고 타이트한 스커트, 높은 힐까지 전부 다”


“그동안 아침에 출근할 땐 뭐라고 안 하더니 왜 이제와서,”


“그러니까요. 왜 여기서 보니까 더 야해 보이지?”


“우성 씨 눈이 야한가보죠.”


“아니지”


“.......”


“당신이 야한 거지”


“.......”


“예쁘게.”


우성의 미소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 ㅇㅇ.
살짝 입술을 깨물더니
돌아서서 다시 테이블 정리에 열중한다.


“아무튼 우리 결론 난겁니다? 회의 끝?”


“끝”


“밥 먹으러 가요. 배고파”


“집으로 갑시다”


“집에 뭐 먹을 거 있어요?”


“네”


“뭐 있는데요?”


“ㅇㅇ 씨”


“네?”


“ㅇㅇ 씨 있잖아요. 잡아먹을 거”


가방을 챙기며 무심히 말하는 우성.


“아이 참, 나 진짜 배고프다니까요?”


“나도 배고파요. 엄청 고팠어”


“.......”


“아까 그 직원만 아니면

여기서 디저트까지 먹을 뻔 했는데. 몰랐어요?”


"......."


"......."


“...지금 되게 야한 거 알죠”


“ㅇㅇ 씨만 할까”


“우성 씨도 나 못지않게 무서운 거. 그것도 알죠?”


“글쎄요.”


“으으... 무서워 무서워”


“참, 그 전에”


“네?”


“그 귀걸이는 안 돼요. 빼 당장”


“싫은데요?”


“그거 하고 우리 집 못 가요.”


“.......”


“가는 길에 내가 사줄 게요. 빼요 빨리”


“하루만 할게요 그럼. 오늘 하루만”


“안 돼”


“이거 이쁘단 말이에요!!”


“알아요. 그래서 더 열 받는다고”


“왜요!! 이쁘면 그냥 이쁜가보다 하면 되지”


“그 남자가 ㅇㅇ 씨 떠올리면서
ㅇㅇ 씨한테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으로 골랐단 얘기잖아요”


“그랬겠죠”


“.......”


“.......”


“그걸 그냥 가만히 놔두는 미친놈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


“...알면서 묻는 거죠 지금?”


“푸흐”


“.......”


“난 우성 씨가 안달나는 게 너무 좋아요”


“하...”


“하루 종일 우성 씨 미치게 해야겠다”


한숨을 푹 내쉬며 ㅇㅇ을 빤히 쳐다보는 우성


“그럼 난 밤새 미치게 해줄게요. ㅇㅇ 씨”


“그것도 좋고요.”


“하,”


ㅇㅇ가 어이없어 하는 우성을 보며 말했다.


“우성 씨도 그 넥타이 안 버렸잖아요.”


“무슨,”


“한 팀장이 준 거”


“.......”


“자기는 안 버려놓고 나만 버리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내가 버리면 ㅇㅇ 씨도 버릴 거예요?”


“네”


“그래요 그럼. 가서 버립시다”


“네”


서류가방을 챙겨들고 문 앞에 선 우성.
서류철과 노트북을 들고 오는 ㅇㅇ에게 손을 뻗는다.


“응?”


“가까이 오라고”


“왜요?”



쪽-



“입술이 예쁘길래.”


뜬금없이 입을 맞추는 우성


“아아, 큰일났다”


“왜요”


“우성 씨가 이번 일 맡으면 망할 거 같아요”


“나 때문에?”


“일 안 하고 맨날 뽀뽀만 할 거 같아”


“좋은데요?”


“나 잘리면 책임질 거예요?”


“네. 우리 회사로 와요”


“.......”


“와서 내 옆에 꼭 붙어있어”


“그럼 나도 대표 자리 주는 건가?”


“.......”


“그건 싫은가보네”


“아니 충분히 줄 수 있는데...”


“근데요”


“그럼 나 내팽개치고 일만 할까봐 그러죠.”


“음...”


“안 그래도 일 좋아하는 사람이”


“대표 마누라 정도면 괜찮을까?”


“.......”


“어때요. 대표님”


“진짜로? 아 나는, 나야...”


“당연히 좋겠죠.”



벌컥-



ㅇㅇ가 당황한 우성을 두고 밖으로 나서며 이어 말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표님.
다음 회의 때 봬요.”


“.......”


“전 야한 거 좋아하는 애인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만.”


“풉...”




.
.
.



회의실에서

은밀하고 야하고 질투 많은 사람들이 나누는

의미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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