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어느 예능 프로에서 "나만 아니면 돼~!"를 외쳐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듯하다.

 

이웃이 무얼 먹든 나만 괜찮은 걸 먹으면 되고,

이웃이 해고되어도 나만 안 짤리면 되고,

이웃이 망해도 나만 안 망하면 되고...

 

그걸 개개인의 윤리의식 부재 등으로 욕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리고 개개인의 잘못도 아니다. 오히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의식을 심어준 사회의, 그리고 국가의 잘못이 더 크다.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게 만든 것 때문에 그러지 않겠는가. 한국 사회는 여전히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하여 안타깝다. 이 물줄기를 틀기 위해선 삽을 들고 물길을 내러 나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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