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

                                           - 김용택


부드럽고 달콤했던 입맞춤의 감촉은 잊었지만

그 설렘이 때로 저의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10월이었지요.

행복했습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 김용택



지금은 괴로워도 날 잊지 말아요.

서리 내린 가을날

물 넘친 징검다리를 건너던

내 빨간 맨발을

잊지 말아요.


지금은 괴로워도 날 잊지 말아요.

달 뜬 밤, 산들바람 부는

느티나무 아래 앉아

강물을 보던 그 밤을

잊지 말이요. 


내 귀를 잡던 따스한 손길,

그대 온기 식지 않았답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멀티미디어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멀티미디어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