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of wind

옛 이야기를 따라 찾아간 곳-남양주 다산 유적지

작성일 작성자 하늬바람



가파른 산골짜기에서 흘러 내려온 서늘한 북한강과

뭉근한 늪에서 생겨난 온화한 남한강은 두물머리에서 만나,

비로소 한강이라는 하나의 이름이 되어 흘러간다.

서로 다른 곳에서 흘러온 물결들이 만나는 저 두물머리처럼,

다산의 아버님과 이곳 소내 우리 가족들의 그리움도 서로 만나 편안히 젖을 곳이 있을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길에 오른지 7년,

다 자란 아들이 아버지를 만나러 강진의 다산초당으로 떠나면서 시작되는 글,

<다산의 아버님께>

이 글을 읽으며, 남양주의 다산 유적지를 한번 찾아봐야겠다 하였지요.

마음 먹은지는 오래인데,

이제야 이곳을 찾아 봅니다.


옛 이야기를 따라 찾아간 곳,

남양주의 다산 유적지입니다. (2017년 7월 9일)





다산 유적지는 사당과 생가터, 기념관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가터로 향하는 길,

하얀 도라지 꽃에 눈길이 갑니다.





노란 꽃송이들에게 마음을 주기도 하구요^^





시든 나뭇잎도 담장과 어우러져

그대로 풍경이 되는 곳입니다.





수원 화성을 축조하실 때,

만들었다는 거중기의 모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가터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젊은 시절, 서학을 만나며 유학과는 다른 학문체계의 신선함으로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피웠다고 하지요.

중인들의 영역이라 천대하던 수학과 천문학, 건축학, 지리학까지 망라하며 사람들의 실제 생활과 관견된 것들을 만나게 되었다지요.

이때 서양의 종교, 천주학에 관한 책들도 함께 젊은이들에게 전해집니다.

스물 넷에 이 모임이 발각되었지만, 대부분 양반가의 자제들이 관련되어 있어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그리고 삼십대 젊은 관료로서 정약용은 정조의 총애를 받고, 정조와 함께 이상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하였지요.





삼십대에 동부승지까지 오른 다산..

그만큼 그에게는 적도 많았습니다.

정조가 그를 승진시키려 할 때마다 반대파들은 서학에 물든 자에게 나랏일을 맡길 수 없다는 반대 여론이 빗발쳐 좌절되곤 하였다지요.

 

스물 넷에 만난 서학이 그의 발목을 번번히 붙든 셈이지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정조의 승하,

18년 간의 유배..




유배에서 풀려나시고는

이곳으로 돌아와 남은 생을 보내시다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1936년 다산 서거 백주년을 맞아 <여유당전서>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책은 154권 76책이라고 합니다.

시문집 25권 12책, 경집 48권 24책, 예집 24권 12책, 악집 4권 2책, 정법집 39권 19책, 지리집 8권 4책, 의학집 6권 3책...

방대한 양의 다산의 책들..

그의 유배생활, 18년 세월을 미뤄 짐작해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소로 오르는 길,

담 너머의 연밭이 눈길을 붙듭니다.





묘소 아래 쪽의 묘비,

뒤쪽의 야트막한 산 위에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틈 사이의 초록 잎새와 눈맞춤하고 돌아서 내려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상이

여행자를 배웅해 주시네요.


다산의 아버님께란 책 소개를 해놓은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다산의 아버님께-안소영 지음. 이승민 그림 http://blog.daum.net/sunny38/11775750


다산 선생의 일생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다산초당이지요.

숲을 가르는 바람과 차 향기를 맡으며 오르는 길-다산초당/강진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523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 강진에서 처음 머물렀던 주막에서 맛보는 추어탕-강진 사의재 http://blog.daum.net/sunny38/1177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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