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of wind

시간이 멈춰버린 곳, 서울 교외선 폐역-벽제역

작성일 작성자 하늬바람



작년 이맘 때는 서울 강남의 사찰에

매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봄 꽃 소식이 좀 늦습니다.

많이 추웠던 겨울로 인함이겠지요.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길 나서봅니다.

시간이 멈춰 버린 곳,

서울 근교의 폐역, 벽제역입니다. (2018년 2월 25일)





벽제역..

삼릉역과 일영역 사이의 간이역,





여객 수송은 멈춘지 좀 오래된 곳이며

화물 기차도 이제는 다니지 않는 듯..





기차길은 어디론가로 길게 이어지고,





허물어져 가는 역사는

2004년에 시간이 멈춰 버린 듯 합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역은

참 쓸쓸합니다.





그 쓸쓸함을 더해주는 시들은 낙엽..





서울과 의정부를 오가는 기차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였을 곳..





목재로 된 레일을 바꿀련지 줄 지어 서 있는 레일들..





세워 둔 레일들 위로 넝쿨들이 자라나기도 하고,





녹슨 철길 위에도 풀들이 자랐다가 시들었다가..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건널목을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철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터널이 보입니다.





요즘 저 터널 너머의 북한산 위로 일출을 담은 사진이 멋지더군요.





이른 아침, 일출 시간에 다시 길 나서야 담을 수 있는 사진,

낮은 낮대로, 또 다른 느낌입니다.





다시 벽제역으로 돌아오는 길,

길 가의 시든 나뭇잎들과 눈맞춤~

















빛이 만들어 놓은 그림자 잎새,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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