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of wind

꽃대궐을 지나 만나는 봄날의 산사-보성 대원사 벚꽃

작성일 작성자 하늬바람



대원사까지 남은 거리 5.5km

이정표를 보며 좌회전을 하는 순간,

벚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주암호를 따라,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5.5km에 이르는 벚꽃 터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었다고 하는 곳입니다.


꽃대궐을 지나 만나는 봄날의 산사,

보성 대원사 벚꽃입니다. (2019년 4월 9일)





남도의 벚꽃 터널 중 뒤늦게 피는 곳,

이곳은 왕벚꽃 터널이라

꽃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늦은 듯 합니다.





꽃터널 안으로 들어가 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길입니다.





대원사 왕벚꽃 축제는 군립백민미술관 근처에서 열립니다.





축제는 지났지만, 아직 꽃은 여전히 아름다운...





축제장에 주차를 하고,

근처에서 드론으로 먼저 몇 장~





길게 이어진 꽃터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산사로 이어지는 벚꽃 터널~





다시 입구쪽도 몇 장 담아 봅니다.





꽃터널 안으로 들어가 드론으로 다시 몇 장~

이 사진 찍다가 드론이 떨어져서 A/S 받으러 갔습니다. ㅠ





이제 카메라를 들고 꽃터널을 천천히 걸어 봅니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





꽃터널 안쪽으로도 꽃잎들 날리는...

낙화하는 봄~

















백민미술관 근처부터 주암호 근처의 입구까지

천천히 걷습니다.





꽃 피는 봄날,

꽃비를 맞으며 한없이 걸어도 좋은 날입니다.





꽃비가 꽃터널 안쪽보다는 바깥쪽으로 더 날리더군요.











뒤돌아 보니 지나온 꽃길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주암호의 초록빛 나무들,

갈대와 어우러지니 빛깔이 곱습니다.






꽃터널 지나 대원사로 향합니다.

입구의 징검다리에도 꽃 그림자 드리워져 있고,





그 옆에 자리한 정자,





계곡에 떨어진 꽃잎들

물결과 어우러져 그대로 그림이 되는 풍경...





입구의 벚꽃과 어우러진 대원사 티벳 박물관





연못에 비친 약사여래법당





대원사 입구는 여느 절과 달리

티벳 불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초르텐이라는 티벳 불탑, 바람에 나부끼는 오색 깃발인 타르초,

108개의 마니차,


티벳 박물관과 약사여래법당은 대원사 주지이신 현장스님이 세웠다고 합니다.

인도 여행 중 티벳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옴마니밧메훔'을 암송하며 마니차를 한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하였던가요?

자신의 죄업이 씻겨 나간다고 하였던가요?





티벳 박물관에서는 티벳의 불교회화, 불상, 만다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을 지나 산사로 오릅니다.





화사한 벚꽃이 반겨주는 산사..





대원사 부모공덕불입니다.

'집안에 부처님이 계시니 바로 부모님입니다''라고 성철스님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곳에 봉안된 부모공덕불은

부모님에 대한 불효와 원망심을 참회하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눈뜨게 해주는

지혜와 자비의 부처님이시라고 합니다.


앞면은 눈물 흘리는 '아버지불'





뒷면은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은 '어머니불'





그리고 근처에 자리한 빨간 모자를 쓴 동자상들,

어린 영혼들을 천도하기 위한 백일기도를 올리는 곳이라





곳곳에서 이런 동자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길은 연못 지나 극락전으로 향합니다.





나무에 걸린 커다란 염주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연지문 아래 걸린 왕목탁,

이 목탁에 머리를 치고 들어가면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경내로 들어서니 부처님 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뒤의 극락전











극락전을 가기 전,

오른편에 자리한 세 분의 부처님들,

그 표정과 자세가 얼마나 편안해 보이고 좋은지

한 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극락전 앞에서 바라본 산사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사는 봄인데, 스님의 신발은 아직 겨울이로군요.





대원사 태안지장보살입니다.

태안지장보살이 어린 동자를 안고 있습니다.

어린 영혼의 천도를 위함이라고 합니다.





산사의 봄은 초록빛으로, 분홍빛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대원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다시금 벚꽃 터널이 펼쳐집니다.





집으로 오는 길 내내 이어지던 벚꽃길들,

남도의 봄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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