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of wind

스페인의 숨은 비경/론다 누에보 다리-스페인 포르투갈 여행21

작성일 작성자 하늬바람



플라멩코와 축구, 하몽,

빠에야, 가우디,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로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유럽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3월 18일부터 3월 27일까지 8박 10일간의 여행,

그 스물한 번째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협곡 위 해발 780m 절벽도시 론다 (Ronda)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거대한 절벽이 등에 작은 마을을 지고 있고, 뜨거운 열기에 마을은 더 하얘진다”

(조각가 로댕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라고 론다에 대해 이야기 했다지요.


릴케가 ‘하늘 정원’이라고 했던 도시,

헤밍웨이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고 했던 론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매력적인 다리를 가진 도시 '론다'

과달레빈 강이 만든 타호 협곡 위에 조성된 이 도시는 

험준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달루시아 특유의 하얀 집들과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잇는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는 스페인의 숨은 비경입니다. 





사진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그리고 그 사이를 이어주는 누에보 다리의 모습입니다. 





과달레빈 강이 만든 엘 타호 협곡 위 

해발 780m 고지대에 세워진 절벽 도시인 론다

이 협곡을 기점으로 북쪽은 신시가지인 엘 메르카디요(El Mercadillo),

남쪽은 옛날 아랍인들이 살았던 구시가지 라 시우다드(La Ciudad)입니다. 


사진은 누에보 다리와 구시가지의 모습입니다. 




높은 절벽, 그 위에 지어진 집..











투우장을 지나 절벽 위에 우뚝한

국영호텔 파라도르 론다(Parador Ronda)가 나옵니다.

그 앞에서 바라본 론다의 모습,

타호 협곡의 아찔한 높이를 보면

그제야 이 도시가 ‘하늘 정원’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래쪽의 전망대,





그리고 다시 위쪽의 파라도르 론다 앞의 전망대,





다리 위에 서서 바라보니,

협곡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론다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는

150m 깊이의 타호 협곡으로 인해 가깝고도 먼 사이였다고 합니다.





파라도르 론다 앞의 전망대~





필립 5세는 두 마을을 가장 가깝게 잇는 협곡 정상에

직경 35m의 아치형 다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8개월의 공사가 진행되었을 때

50여명의 사상자를 내며 다리는 무너져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1751년에

안달루시아의 건축가인 호세 마르틴이

아래쪽부터 단단히 돌을 쌓아

42년 만인 1793년에 지금의 새로운 다리,

즉 누에보 다리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다리 아래쪽의 좁은 협곡





협곡 너머에 펼쳐진 평야,





가파른 협곡의 모습이 바라보입니다.





누에보 다리 위에서,

누에보 다리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다리 건너편의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을 담아 봅니다.





이런 절벽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이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다리를 놓은 사람들,





이 높다란 절벽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에 경외감이 들고,





이런 곳에 다리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에게도 경외감이 듭니다.





자연도, 사람도 모두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Sin prisa pero sin pausa (씬 쁘리사 뻬로 씬 빠우사) 

 '서두르지 않되 꾸준히'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안달루시아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론다는 서두르지 않되 꾸준히란 말처럼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뭐든 잘 변하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현재 세 개의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18세기에 와서 세 개의 다리가 놓였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마지막에 놓인 다리는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누에보 다리,

위에서 소개한 다리가 누에보 다리입니다.





절벽과 절벽 사이에 놓인 또 다른 다리,





깊은 협곡과





바닥을 흐르는 계곡 물,





그리고 누에보 다리~











누에보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반하지 않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왜 헤밍웨이가 이곳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하였는지,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는 평을 하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풍경들은 론다를 낭만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로,

헤밍웨이를,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시민 케인’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오슨 웰스를

이곳으로 부른 듯 합니다.





그들은 이곳, 론다를 사랑하고,

영감을 받고, 작품을 쓰고 하였다고 합니다.


구시가지의 이어지는 길들,

저 길로 300미터쯤 오르면

헤밍웨이가 집필하였던 집이 나온다고 합니다.





구시가지의 집들,

그 앞을 서성이다 이제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론다에서 세비야로 향하는 길,

길 위에 시간은 늘 설레임이로군요.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