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부당승계’ 종합보고서
첫 보고서 때보다 액수 3배 늘어
적정비율 1:0.35 아닌 ‘1:1~1.36’
검찰, 김태한 삼바 대표 곧 영장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이재용 부당 승계와 삼바 회계사기 사건에 관한 종합보고' 발표 및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상훈 변호사(오른쪽 둘째)가 삼성의 지배구조표를 보면서 부당 승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이재용 부당 승계와 삼바 회계사기 사건에 관한 종합보고' 발표 및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상훈 변호사(오른쪽 둘째)가 삼성의 지배구조표를 보면서 부당 승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15년 이뤄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한 합병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조~4조원가량 이익을 얻었지만, 국민연금은 5천억∼6천억원가량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참여연대는 ‘이재용 부당 승계와 삼바 회계사기 사건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내어 “최근 언론 보도로 합병 전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과 광업권 등이 사실상 누락된 게 확인됐다”며 “이를 반영해 계산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은 3조1천억∼4조1천억원가량의 이득을, 국민연금은 5205억∼674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으로 이 부회장과 국민연금이 각각 입은 이익·손해의 추정치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7월과 올 5월에 이어 3번째다.
애초 참여연대는 첫 보고서에서 이 부회장이 본 이득을 1조원으로, 국민연금의 손실을 2000억원가량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안진·삼정 등 회계법인들이 제일모직 가치는 높이고 삼성물산 가치는 낮추는 등, 기업가치를 조작한 정황이 새로 드러나면서, 액수가 각각 3배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