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애타게 윤석열에 러브콜 보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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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애타게 윤석열에 러브콜 보내는 이유

道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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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애타게 윤석열에 러브콜 보내는 이유

 

대선주자 3위, 여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

 

 

2020년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단연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

대검 국감 모습을 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온 장군 출신 주인공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쇼크’라는 제목으로 “대검찰청 윤 총장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은 ‘대권후보 윤석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서 “이제,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도 윤 총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끌고 와야 한다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야권에서 왜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선후보로 원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선주자 3위, 여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가장 최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23%,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0%를 기록했습니다. 여당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5%를 넘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5%.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4%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두 1%에 불과했습니다.

윤 총장이 대선후보 지지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명단을 빼 달라고 하기 전인 지난 8월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 18%, 이낙연 의원 14%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9%로 3위였습니다.

만약 윤 총장의 이름이 여론조사 명단에 있었다면 여전히 3위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만 보면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들은 아예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 할 지경입니다.

여권 대선후보들 사이에서 그나마 경쟁력이 있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사실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윤 총장을 반드시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정당 지지율 추락 속에 기회는 오로지 윤석열뿐?

10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35.3%, 국민의힘 27.3%로 격차는 8.0%P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지난주에 비해 무려 2.3%P나 하락했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시간인 국정감사가 종료 시점인데도 오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응답률 27.8% 무선전화 면접 조사에서 국민의 힘은 21%로 곤두박질쳤다”면서 “이건 탄핵대선 24%에도 못 미치는 절망적인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탄핵대선에서 경험 했듯이 엉망인 당으로는 누가 후보가 되어도 대선을 치룰 수 없다”라며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고 창출하는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4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그만 총장직에 미련 갖지 말고 사내답게 내 던지시라”며 “그 정도 정치력이면 여의도판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는 대단한 정치력이다. 잘 모실 테니 정치판으로 오라”는 글을 올리면서 윤 총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홍 의원이 무조건 윤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의 주장처럼 윤 총장이 추락하는 야권, 특히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윤석열은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후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기가 상승한 이유는 조국 사태에 이은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부동산 문제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중도층의 지지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문재인 정부에 실망했다고 이들 중도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윤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정치에 나선다면 중도층의 표심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친박, 극우 정당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 총장이 오는 순간 이미지 세탁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지지부진한 대선 흥행과 관심도를 한방에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중도층의 표심도 잡지 못하며 계속 추락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 총장을 꼭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윤 총장이 정치에 뛰어들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그러나 정치에 미련이 없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이를 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다퉈 윤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검사나 법조계 출신 중 정치 경험 없이 다이렉트로 대선주자가 된 사례가 없다면서 윤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 총장이 국민의힘을 소생시키는 명의가 될지, 여당을 결집시키는 원인이 될지, 정치에 실패한 검찰총장이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24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27.8%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10월 19일(월)부터 10월 21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1,1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리얼미터 자료

 

[ 임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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