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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조>(429) 벽상에 걸린 칼이 - 김진태(金振泰)

작성일 작성자 털보

     

                 고시조(429) 숙종조(肅宗朝)의 시조(59) 

 

 

 

       벽상에 걸린 칼이 - 김진태(金振泰)

 

 

      壁上에 걸린 칼이 보미가 나닷 말가
      功 없이 늙어가니 속절없이 만지노라
      어즈버 丙子國恥를 씻어 볼까 하노라

   

 

  

 

  [지은이]

    김진태(金振泰)[고시조(428번) 참조]    

      

 

  [뜻풀이]     

    *벽상(壁上): 벽 위에.
    *보미: 녹(綠). 사물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가리는 나쁜 사상적 독소를 이르는 말.
    *나닷 말가: ‘난다는 말인가?’의 옛 말투.
    *속절없이: 단념할 도리가 없이.
    *병자국치(丙子國恥): 병자호란에 패하여 항복했던 나라의 수치.     

 

 

 

 

  [풀이]

    벽 위에 걸어 둔 칼에 녹이 쓸었다는 말이냐?
    나라를 위해 공훈을 세운 바 없이 늙어만 가니, 안타까운 마음에 자꾸만 만져 보게 되는구나.
    아! 병자년에 겪은 나라의 수치를 되도록이면 살아 생전에 씻어볼까 마음 먹는 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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