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

이제 자녀분들도 다 키우시고 혼자 혹은 노부부끼리 집에 계실텐데.

살아보니까 어때요?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이든가?

어떻게 사는 것이 특별히 잘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살아오면서 가끔씩 후회 할일도 있지요? 젊은 시절 단 한번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하시지는 일은 없으십니까?

자녀분들 모두 효자 효녀라서 속을 썩이는 일은 없으시겠지요?

자녀분들이 10대가 되었을 때 가장 키우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자녀분들이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 화가 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자신을 닮아서 그렇구나! 하고 깨닫고 포기하신 적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춘기 때는 엉뚱한 질문도 잘 하지요?

엄마 아빠 왜 날 낳았어요? 하고 짜증을 내지는 않든가요?

짜증이 나서가 아니고 철학적으로 묻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어디 저도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자녀분들을 왜 낳으셨어요?

그 대답이 쉽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냥 어머니 아버지가 현재 자녀분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만 대답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그 정답입니다.

자녀분들이 열심히 살고, 또 성장하여 장가를 가고, 시집을 가서 잘 살면 좋겠지요? 또 손자 손녀를 낳고 잘 키워주기를 바라시지요?

착하고 선하게 살면서 남에게 욕을 안 듣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시지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면 좋으시겠지요?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라 자녀분들이 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면 좋으시겠지요?

고생하지 않고 남들보다 더 부자로 살면 좋겠지요?

또 자녀분들끼리 사이좋게 서로 싸우지 않고 우애 있게 살면 좋겠지요?

지금 여기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 그렇지요? 행복하시지요? 그냥 자녀분들만 행복하다면 최고지요?

그렇습니다. 부모 마음은 다 그럴 것 같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자녀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다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설교를 끝내면 좋겠지만 저는 목사라서 한 말씀을 더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오늘 교회에 가서 목사 설교를 들었다고 하실 것 아닙니까?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착하게 살고 커서는 결혼해서 자식 낳고 잘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정말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셔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는 것이 자기 뜻대로 다 잘 되지는 않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말 안듣는 자식 때문에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속이 상할 때는 내가 왜 저놈을 낳았을까? 후회를 하기도 했을지 모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지으심을 후회 하신 적도 있습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정말 속이 상할 때는 그런 말도 한다고 합니다. “네도 자식 낳고 살아봐라. 그러면 내 마음을 좀 알거다. 썩어 문드러지는 내 속을 좀 알거다.”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당신의 심정을 알아주기를 바라시고 인간들로 하여금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남자는 여자를 그리워하고, 여자는 남자를 그리워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서로 죽고 못살겠다고 붙어 있다보면 자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식이 생긴 것이지 자식을 뭐 낳고 싶어서 낳고 무슨 이유가 있어서 자식을 낳으려고 한 것입니까?

7~80년대에는 마을마다 보건소에서 가족계획을 한다고 자녀 둘만 낳기 운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자녀를 낳을 때 계획을 먼저 하고 낳으셨습니까?

아마 그런 똑똑한 부모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였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아버지 자녀분들 보고 싶으시죠? 안 보고 싶습니까?

자녀는 몰라도 손자 손녀는 보고 싶으시죠?

지금 뭐가 생각나십니까? 손자 손녀들의 그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생각나지요?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듣고 싶으시죠? 쪼그마한 손가락도 만져보고 싶으시죠?

엊그제도 혹시 손자 손녀 사진을 보면서 보고 싶어 우신 것 아니죠? 아마 그랬을 것 같아요?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당신의 자녀들이 행복하시를 바라십니다. 화목하게 서로 도우면서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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