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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글 ]외신들, 김정은·문재인 회담에 회의적

작성일 작성자 앞산









김정은의 미화선동에 문재인 이용당한 측면

외신들, 김정은·문재인 회담에 회의적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는 프로파간다(정치 선전)’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분석을 조선닷컴이 19일 전했다. 18(현지 시각) AP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는 대극장(the Grand Theater)’”이라고 보도했다며, 조선닷컴은 AP통신의 김정은은 자신이 위대한 지도자라는 걸 북한 주민에게 보여줄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訪北)특별한 기회가 됐다특히 김정은은 자신이 북한 경제 부흥을 이끌 중추적 인물이라는 것을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보도를 전했다.

 

또 문재인이 평양에서 북한 주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찍힌 사진은 김정은이 꾀한 세련된 광경이라고 AP통신이 분석했다며, 조선닷컴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을 AP통신이 김정은의 주요 선전자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외국 정상의 방북도 김정은을 드높이는 수단이 된다고 봤다AP통신의 북한이 외국 정상의 방북(訪北)위대한 지도자의 덕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했다. 북한의 이런 의도를 과소평가한 청와대 입장도 전한 AP통신은 북한이 이런 선전전을 펴는 것은 한국에 단일국가라는 이미지를 씌워, 오랜 동맹인 미국과 멀어졌으면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한국 정부 전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김정은의 업적 홍보의 장이라고 전했다며, 조선닷컴은 신문은 북한이 지난 18일 평양으로 온 문 대통령을 환대했지만, 곳곳에는 진짜 주인공이 김정은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문재인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북한주민들이 흔든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고 한다. 인공기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정상국가로 내세우려고 하려는 김정은의 강한 의지라는 것이라며, 조선닷컴은 2000년 김대중, 2007년 노무현이 방북했을 때는 꽃다발만 있었고 인공기는 없었다고 비교했다.

 

영국 가디언도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을 좋은 사람으로 묘사하는 접근법은 매우 위험하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며, 조선닷컴은 가디언의 이번 정상회담이 정치범 수용소에 8~12만명에 이르는 사람을 가두고, 고문 등을 자행하는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을 미화한다는 보도도 전했다. 그리고 워싱턴포스트(WP)김정은과 문재인이 공동선언에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또 다른 약속으로 끝났다고 평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 계획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폐기 조치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김정은의 서울 방문 계획에 대해 파천황(破天荒)’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로이터는 문재인이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설의 영구적 폐기에 합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북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북한에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호한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한 논의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핵심 목표는 종전인데, 북한은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고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만 노리고 있다고 평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은 비핵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고 미국이 요구해 온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제안하지도 않았다면서도 김정은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 전 세계를 향해 육성으로 비핵화 약속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외부 사찰단을 불러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며 WSJ의 이는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협상을 타개하고 한국과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김정은이 내놓은 수라며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새 희망을 불러일으켰다는 평도 전했다.

  

문재인과 김정은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기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블룸버그는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는 영구적으로 폐쇄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북한 영토 어디에서든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동선언에서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농축능력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빠져 있다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보다 은폐가 훨씬 쉬워 핵 조사관들은 영변뿐 아니라 다른 의심 지역도 조사해야 한다. 북한 비핵화 과정은 공동선언에 적힌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9월 평양 공동선언에는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 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조선닷컴은 미국이 종전선언 등 안전 보장 조치를 해야지만 북한이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그러나 블룸버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를 어떻게 진행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동창리 시설은 유관국 전문가들의 감독 아래 폐쇄될 예정이라며 영변 핵시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고 조건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이어 조선닷컴은 일본 주요 매체도 이번 공동선언에 비핵화와 관련한 새로운 내용은 빠졌다고 평했다평양 공동선언에는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이 담겼으나, 세부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평양 공동선언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평했다는 것이다김정은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조선닷컴은 아사히신문의 김정은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조치를 했지만 미국이 이를 비핵화 노력으로 높게 평가하지 않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이라는 조건을 단 평행선을 달리는 합의문이 나왔다는 평도 전했다. “공동선언에 미국이 요구하는 핵 시설의 신고나 검증과 관련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평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이번 남북 비핵화 합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며, 미국이 그동안 북한에 요구한 핵 목록 제출과 검증 내용이 합의서에 포함되지 않았고 두 정상의 기자회견에서도 이 부분이 언급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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