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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름여행 5. 충주 수주팔봉과 괴산 원풍리 마애불 좌상 여행

작성일 작성자 Photo Maniac1945

       석종사를 나서며 오늘여행이 끝났으니 이제 우리집으로 돌아가자며 방향을 잡고 달려 어디쯤 왔는가? 하며 달리다가 붉은 신호에 걸려

   대기하며 밖을 살펴보니 이 사거리에서 죄회전하면 "수주팔봉"이라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안내판이 우연히 눈에 들어온다.

       급히 좌회전하면 무리일것같아 비상등을 켜고 잠시 기다려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기까지 멈추어 섯다가 신호가 바뀌기에 좌회전하여 천

   천히 돌아서 수주팔봉을 향하였다.

       이 수주팔봉(水周八峰)은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위치하는 산봉우리로, 달천()에 비치는 산의 모습이 여덟 개의 봉우리로

   보인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이름다.

       여덟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칼바위(해발 493m)이며, 달천변을 따라 송곳바위, 중바위 등이 있다.

       원래는 여덟개의 봉우리 능선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으나, 1963년 농지개간과 수해방지를 위해 팔봉 중의 하나인 칼바위의 협곡을 절단하

   여 물길을 내었다.

       수주팔봉은 살미면 토계리, 향산리, 세성리 세 곳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각각의 방향에서 수주팔봉에 모두 접근 할 수 있다.

       얼마나 달렸는지 길 잎에 차를 저절로 멈추게하는 경관이 눈에 들어와 나도 모르게 길가에 차를 멈추고 카메라를 챙겨 우선 셔터부터 누

   르며 조심스레 란발자국씩 가까이 닥아간다.

      



충주 수주팔봉 - 1.


셔터부터 한번 누르고 주변을 살펴보니

절벽 아래로는 강물이 굽이돌며 흐르는데 심상치가 않다.

강물은 검푸르러 그 깊이를 알 수 없고,

강 이쪽에는 모래사장이 펼쳐져있고, 여름철에는 야영장이 형성되는

강변유원지가 츨림없고, 경관도 수려하여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하게 보인다.



충주 수주팔봉 - 2.


달천가에 솟아오른 8개의 봉우리인 수주찰봉은

어느날 왕이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여덟개의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신선처럼 노니는 꿈이었다.

과연 그런 선경이 있을까? 왕은 꿈에본 경관을 찾아

충주의 젓줄인 달천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굼속에 본 곳을

찾아 혜매다가 이곳을 발견하였다는 전설이 잇다.



충주 수주팔봉 - 3.


절벽위에는 정자의 지붕이 빼꼼히 보이고,

단절된 두 절벽을 잇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정상의 풍경이 아름다운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 수주팔봉 - 4.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부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녹이석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가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충주 수주팔봉 - 5.


이후 다른 방향 구조선들에 의해 산줄기가 잘게 나누어지면서

여러 개의 봉우리로 분리됨으로써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이 형성되었다.

“이 땅 물맛 중 최고는 충주 달천이요, 다음은 한강 우중수요, 셋째는 속리산 삼타수다.”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다.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한 달천은 지금도 충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속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발원해 충북 내륙의 산과 들을 적시며

 수려한 계곡을 만든 달천은 충주에 이르러 그 품을 넓히고

충북의 2대 평야 중 하나인 달천평야를 만든다. 충주의 젖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를 달려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접근한다.




충주 수주팔봉 - 6.




반대편으로 접근하니 이렇게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다.

충주시의 남쪽과 서쪽을 감싸듯 흐르는 강.

나이 지긋한 충주 시민이라면 강가에서 고기를 낚고 다슬기를 줍던 추억 하나쯤 있을 게다.

물론 달천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일이다.

충주 시내에서 달천을 거슬러 오르다가 달천교 지나 살미면 향산리에 이르면

물줄기는 신비한 세상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된 듯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산 그림자 넉넉히 담은 너비에 깊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물빛에 짧은 감탄사가 터진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싯계마을이 있는 이 구간은 생태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충주 수주팔봉 - 7.


정자에 오르려고 가까이 가 위를 쳐다보니 흔들다리 아래부분이 올려다보인다.

물길을 따라 한가로이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너른 물줄기가 "ᄃ"자로 산자락을 휘감고 돈다.

강 건너편에 병풍처럼 서 있는 산자락의 바위 능선이 바로 수주팔봉이다.

수주팔봉을풀어쓰면"물위에선여덟개봉우리"다.

달천변을따라길게늘어선암봉은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각기 이름도 있다.

가장 높은 칼바위는 493m에 이른다.

파노라마를 펼치듯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수주팔봉 전체를 가늠할 수 있다.

마치 대형 스크린 앞에 선 듯 깎아지른 암봉들이 그려내는 장관에 압도된다.




충주 수주팔봉 - 8.


나무계단을 오르며 올려다 본 바위절벽위의 모원장 정자이다.

부모님의 은덕을 기릭4ㅣ위해 세운 정자이다.

달천으로 흘러드는 오가천의 물길이 수주팔봉 가운데 로 떨어지며 팔봉폭포를 이룬다.

오가천 물길을 막아 농지로 만들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폭포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몸 한가운데가 잘려나간 셈이다.

수주팔봉이 온전한 모습이던 조선 철종 때 이야기다.

어느 날 왕이 꿈에 여덟 개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노는데,

 발밑으로 수달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신선이 된 듯했다.


그 꿈이 현실처럼 생생해 영의정을 불러 얘기했다

. 실제로 이런 곳이 있을까?

“충주의 수주팔봉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라는

이조판서의 말에 왕이 직접 충주까지 간다.






충주 수주팔봉 - 9.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인공폭포이다.


배를 타고 수주팔봉 칼바위 아래 도착한 철종은

 “과연 꿈에서 본 그곳이구나” 감탄하며 달천에 발을 담그고 한동안 놀았다고 한다.

지금도 왕이 도착한 나루터와 마을은 ‘어림포’ ‘왕답마을’로 불린다.

팔봉교를 건너 왼쪽으로 난 비포장 길을 따라가면 수주팔봉 위에 선 모원정에 오를 수 있다.

충주에 사는 한 농부가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다.

정자에 오르면 회색 암봉들이 그려낸 능선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수주팔봉과 작별을 고하고 흘러가는 달천의 물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주 수주팔봉 - 10.


출렁다리를 건너며 촬영한 다리의 사진이다.

모원정에 오르는 계단 옆으로 한 걸음 비켜서 보면

농지를 만들기 위해 인공으로 깎아낸 자리와 달천으로 떨어지는 팔봉폭포의 물길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팔봉서원에서 바라보는 수주팔봉은 기세 높은 장군이 아니라 글을 읽는 선비의 뒷모습을 닮았다.

 팔봉서원은 1582년(선조 15)에 건립되어 1672년(현종 13) 사액서원이 되었다.

이자, 이연경, 김세필, 노수신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대원군의 사원 철폐령으로 훼철했다가 현대에 와서 옛 모습으로 복원했다.

고풍스런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물가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함 속에 수주팔봉을 바라보는 공간이다.



충주 수주팔봉 - 11.


출렁다리 위에서 건너다 본 수주팔봉 캠핑장이다.

달천은 전 구간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 되어 취사나 야영이 불가능하다.

 유일하게 팔봉 교 아래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수주팔봉의 운치와 달천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팔봉마을에서 여름철 캠핑장으로 꾸미고 관 리한다.

물가의 백사장과 자갈밭이 그대로 캠핑장이되고,사이트구분이없어마음에드는 자리를 골라 텐트를 치면 된다.

수주팔봉을 앞에 두고 캠핑을 즐겨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전국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캠핑 장”이라 말한다.

강변 어디에서나 장쾌하게 솟아오른 수주팔봉의 기세를 만나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소리를 음악 삼아 낮잠을 즐기고,

고요한 밤의 장막을 두른 수주팔봉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수심이 얕은 자갈밭 주변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장마가 끝나고 달천의 녹조가 깨끗하게 씻겨나간 뒤에는

 따로 샤워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그늘막 하나 준비해서 휴장일성리 금곡리만정리 한나절을 즐기고 가는 충주 시민도 많다.

다슬기, 피라미 등 민물고기가 많이 잡혀 강태공을 즐겁게 한다.

아름다운 경관 수주팔봉을 뒤로하고 캠핑장을 향하여 달린다.

딜리며 창밖을 내다보니 마애불이 보인다.

차를 멈추고 살펴보며 셔터를 누른다.



괴산 원풍리 마애불 좌상 - 1.


이 괴산 원풍리 마애불 좌상(崖佛像)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97호로 지정되었다.

감실크기 3.633.63m, 화강석제로,

높이 12m나 되는 큰 암석에 감실을 마련하고 불상 2구를 병좌()시켰다.

두 불상은 마멸이 심하나 비슷한 수법으로 조성되었다.

 얼굴은 둥글고 평판적()이며 여기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한 입 등을 묘사하여

치졸하나마 미소가 번지고 있고, 코와 왼쪽 뺨이 패었으나 제 모습이 대체로 남아 있다.

어깨가 반듯하고 가슴이 편평하여 몸통은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이 처리하여 형식화되어 있다.





괴산 원풍리 마애불 좌상 - 2.



법의는 한쪽 어깨에만 걸쳤으며,

 도식적인 옷무늬가 무딘 조각 수법으로 묘사되었다.

광배에는 세부 수법을 완전히 알 수 없으나 화불()이 조각되었으며,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의 수법과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란히 앉은 두 불상은 한국에서는 드문 예이나,

 중국에서는 유행하였던 형식으로

《법화경()》의 유명한 설화인

 다보여래()와 석가여래()의 병좌상()을 말하나,

 이에 해당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야영장 계곡의 모습.


괴산 원풍리 마애불 좌상 을 촬영하고

야영장으로 돌아와도 7월하순의 긴긴 여름의 햐는

아직도 저녁식사를 마련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야영장옆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 귀여워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렿게 충주시내에 있는 절집을 몇 군데 돌아보고 돌아와

느긋한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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