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矯角殺牛(교각살우)

(바로잡을 교)

(뿔 각)

(죽일 살)

(소 우)


쇠뿔을 고치려다가 오히려 소를 죽인다는 뜻

 

옛날 중국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이 농부에게는 농사 일도 잘하고 농부의 말을 척척 알아듣는 황소 한 마리가 있었다.

윤기나는 몸에 잘 발달된 근육, 언뜻보기에도 잘 생긴 소였다.

주인의 뜻을 거스르는 일 없는 착한 소였지만 농부는 한 가지 불만이 있었다.

황소의 뿔 하나가 바르지 않고 조금 비뚤어져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농부는 소의 뿔을 밧줄로 팽팽하게 묶어 비뚤어진 뿔을 바로 잡으려고 했는데, 그만 뿔이 뿌리채 뽑아지면서 소가 죽어버린다.

이 농부처럼 사소한 결점을 바로 잡으려다 오히려 큰 일을 망쳐버리는 행위를 교각살우(矯角殺牛)라고 한다.

조그만 일에 힘쓰다가 큰 일을 그르친다는 뜻으로, 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지나치게 곧게 하여 오히려 나쁘게 된다는 뜻의 교왕과직(矯枉過直)이나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의 소탐대실(小貪大失)과 비슷한 말이다.

또한 우리 속담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草家三間) 다 태운다'와도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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