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錦衣還鄕(금의환향)

(비단 금)

(옷 의)

(돌아올 환)

(시골 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옴.


타지에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간다는 말

출세나 성공을 하여 고향에 돌아 간다는 말.


유래는 초한대전 시기 초패왕으로서 이름을 천하에 떨친 항우가 거록대전에서 진군을 대파한 기세를 몰아 진의 마지막 대들보이던 장한의 항복까지 받아 함양에 입성하면서 진을 멸망시키고 난 후 관중에 남아 확실하게 천하를 잡을 기틀을 마련할 것을 권하는 의견에 

'내가 공을 세웠는데 고향에 돌아가 자랑하지 않으면 비단옷을 입고 밤에 돌아다니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비단옷을 입었으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고 하면서 

그 의견을 무시하고 관중을 항복한 장한, 사마흔, 동예를 삼진왕으로 삼고, 그 외에 공을 세운 제후들과 자기 심복들의 논공행상을 끝낸 뒤 관중에서 한참 떨어진 곳인 초나라의 근거지 팽성으로 돌아간 것에서 유래.

 

항우에게 관중에 남을 것을 권유한 인물은 항우의 능력과 식견의 한계를 알자 

'초나라 촌뜨기들은 원숭이에게 관을 씌운 꼴로 머리를 쓸 줄 모른다더니 정말이구나.' 하면서 냉소하였다

그런데 이 말이 항우의 귀에 들어가자 항우는 화가 나 그를 죽여버렸다.

이 사건은 한고제 유방과 초패왕 항우의 천하장패에 있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관중 평야를 둘러싼 하수와 진령산맥은 천혜의 요새였고, 두 자연 요소가 만나는 함곡관만 틀어막아버리면 외부 세력이 관중 안으로 진격하는 것은 당시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또한 관중 평야의 무시무시한 생산력은 그 당시 중국 어디와 비교해도 제일의 생산력을 자랑했다. 항우가 관중을 차지하고도 그 이점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유방이 관중을 아주 손쉽게 차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만약 항우가 관중을 쭉 차지하면서 천하를 제패할 기틀을 마련했다면 유방은 관중으로 뛰쳐나올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항우 때문에 몇십년을 강제로 타향생활을 해야했던 유방이 결국 천하를 통일하고 황제가 되어 고향 패현으로 돌아와 세금을 면제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9월 2주 이 블로그 인기글



맨위로
통합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