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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작성일 작성자 한암

     


여름!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모기의 특성을 파악하자

모기는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입니다. 현재까지 수많은 모기 퇴치 방법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모기로부터 물리지 않으려면 먼저 모기의 특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모기는 25~30℃정도의 높은 기온에서 저녁부터 새벽 시간대에 주로 활동합니다. 따라서 되도록 저녁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밤에 외출할 경우 긴 팔, 긴 바지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체 표면 중에서도 체온이 높은 손, 발 관절 면과 목 부위는 모기의 주된 공격 부위이므로 꼭 가리도록 해야 합니다.

 

모기는 사람의 체온, 습도, 호흡할 때 내뱉은 이산화탄소, 땀으로 분비된 지방산과 젖산, 화장품 등의 냄새에 이끌려 날아듭니다. 보통 어른에 비해 유아가 좀 더 모기에 잘 물리곤 하는데 이것은 유아가 성인에 비해 체중대비 체표면적이 넓어서 열 발산이 많고, 접히는 부분이 많아서 배출된 땀이 쉽게 증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인과 소아 모두 취침 전에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의 분비물을 씻어내고 체온을 약간이나마 떨어뜨릴 수 있어 모기의 접근을 조금 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한 경우, 멀리 있는 모기까지도 불러들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취침 전에 샤워를 해야 합니다.

 

모기향, 살충제 보다는 모기장 사용

모기를 쫓기 위해 방 안에 피우는 모기향은 바닥에 그 연기가 고이지 않도록 높은 곳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향 뿐 아니라 전자모기향, 뿌리는 살충제 등은 특히 소아에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살충제는 장난감 등에 닿지 않도록 하고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모기살충제에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소아에 해로우므로 집안에 소아가 있을 경우 되도록 살충제 대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야외 활동 시에 모기의 접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모기 기피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크게 두 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무허가 모기기피제가 난립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 공지된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허가(신고) 현황 알림“을 참고하여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합니다. 둘째, 허가받은 모기 기피제라 할지라도 2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사용하거나 올바른 사용법을 따르지 않으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미 모기에 물렸다면?

이러한 방법들을 모두 동원했지만 이미 모기에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기에 물린 자리는 빨갛게 붓고 무척 가렵습니다. 이것은 모기가 인체 표면에 낸 상처로 백혈구가 모여들어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단 모기에 물리면 가려워서 긁게 되는데 이는 물린 부위의 염증을 악화시켜서 더 심하게 붓고 가렵게 만들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모기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가려움증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침에 들어있는 각종 혐기성 세균이 상처에 침투해서 피부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그 대신 찬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 팩을 하면 가려움증과 부종을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가려울 경우 바르는 항히스타민제(예를 들어, 물파스와 같은)를 물린 부위에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바르는 항히스타민제를 면역력이 극히 약한 영아에서 사용하면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만 30개월 이하 소아에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아가 물파스를 실수로 먹거나, 눈 주위에 바르면 눈을 비비다가 눈에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분당서울대학병원 헬스플러스 1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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