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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를 활용한 패션주얼리 디자인 개발 방안

작성일 작성자 다안

주얼리 산업은 우리나라에서만 2003년 현재 연 4조 4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는 거대 사업군이지만 선진국에 비해서 주얼리 디자인과 제작, 다양한 소재 확보 및 마케팅 기술에 대한 노하우나 지식은 축적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얼리 산업은 그 특성상 초고부가가치가 가능한 사업군으로서 서울시에서는 2000년부터 이를 서울형 특화사업군 중 패션디자인의 한 분야로 지정 생활소재, 악세서리 개념
으로 활발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형’의 주얼리 산업을 살펴보면 과거와 별 차이 없는 주얼리 디자인과 왜곡된 생산구조와 유통과정을 통해 여전히 후진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늘 디자인 개발분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모순 된 구조 두 가지를 짚어 보자면 첫째, 새로운 디자인 개발의 위험부담을 지지 않으려는 보수적인 관련업체 측과 상품화 가능성이 현실적이지 못한 디자인을 제시하는 디자이너와의 갈등 문제와, 둘째, 자체 주얼리 디자인 개발에 매우 인색한 관련업체와의 투자 문제이다. 2003년 관련업체의 평균 디자인 개발이 매출액 대비 0.05%이하인 상태로는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주얼리 산업은커녕 자국 내에서의 주얼리 산업의 발전조차 대할수 없는 상황이다.

주얼리 산업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한국형파워 브랜드 성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치열한 디자인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제품 개발을 이루고 주얼리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21세기형 신소재를 이용한 주얼리 디자인 개발과 디자인이 디지털화 되어 디자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는 등의 혁신적인 방안만이 그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일반적인 최종 주얼리 제품 제작을 위한 주얼리 디자인 방안은 크게 세 종류로 구분지어 볼 수 있다. 이들은 각각의 독특한 소비자 층을 목표로 이용된다. 첫째, 주얼리 전문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선도적인 주얼리로 이는 디자이너와 경영진에 의한 철저한 패션 트랜드 분석과 마케팅 리서치를 근거로 유행을 선도하면서도 자사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둔다. 이를 위해 특정 보석을 매석하거나 보석 커팅방법, 주얼리 제작 기법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술력과 마케팅 파워를 바탕으로 막대한 홍보비를 들여 홍보를 함으로써 자체 가치를 상승시키고 후속 디자인이 보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다. 유명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티파니 등 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둘째, 전문 브랜드 주얼리 디자인의 영향을 받은 대중디자인으로 시장의 흐름에 유연하게 변화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파워 브랜드 디자인과 국제 주얼리 쇼 경향을 따르게 되는데 전문 주얼리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인보다는 앞선 디자인을 답습하는 정도에서 소비자 층의 저변 확대를 유도한다. 우리나라의 주얼리 업계가 군집해 있는 종로구 봉익동과 주변의 군소주얼리 업계에서 가장 많이 택하는 주얼리 디자인 방법 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코스튬 주얼리 일명 패션 주얼리 디자인은 금, 백금과 보석 일변도의 기존 주얼리에서 벗어난, 이제껏 소개되지 않은 중저가 소재 및 신소재를 이용한 주얼리로 소비자가 부담감 없이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패션 주얼리라 함은 저렴한 주얼리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으나 이미 유럽에서는 1920년 30년대에 상당한 예술적 수준과 확고한 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코코 샤넬(Coco Chanel)은 고객들에게 그 당시로서는 신소재에 해당하는 베이클라이트와 천연보석과 모조보석이 함께 어우러진 주얼리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샤넬의 패션 주얼리는 얼마 전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패션 주얼리로서는 최고가의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패션 주얼리는 디자이너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창의력을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고 구매력이 왕성한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고객을 폭 넓게 확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주얼리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패션디자인분야에 주력하여 주얼리신소재개발과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판단된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과 대학 산하기관, 전문학원 등에서 배출되는 주얼리 디자이너는 방어작으로 추산하여도 전체 디자인분야의 배출인력의 10%인 연간 40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고 상품성도 뛰어난 주얼리 디자인을 할 수 있으려면 다년간의 수련과 노력이 필요하고도 또 이들을 지도하고 이끌 노련한 경영감각과 디자인 감각이 있는 선임 디자이너의 존재가 절대 조
건이 된다. 그러나 주얼리 디자이너의 역사가 아무리 길게 보아도 30년이 채 안되는 우리나라에서 하루아침에 우수 주얼리 디자이너와 뛰어난 주얼리 디자인을 찾는 다면 그것은 무리한 요구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전문 주얼리 디자이너 교육을 받은 상태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다이아몬드나 유색 보석을 접할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보석을 이용한 주얼리 디자인을 한다는 것 자체
가 주얼리 업체나 디자이너 모두에게 위험부담이 있는 모험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주얼리산업의 후 발주자로서 단기적으로 우수 디자이너 양성이 불가능한 면에서도 패션디자인 분야의 선택과 집중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귀보석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가 짧고 그 층이 얇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패션주얼리 산업에서 일군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는 단연 신소재를 이용한 패션주얼리 디자인을 들 수 있다. 신소재를 이용한 패션 주얼리의 출발점이 약 10년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크게 뒤지지 않았고 그 특성상 무엇보다도 주얼리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신소재를 다루는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신소재를 이용한 주얼리 개발은 한국형 파워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이다.
국제적으로도 유럽과 홍콩의 주얼리 전문페어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신 소비세대를 겨냥한 주얼리는 실리콘이나 종이, 플라스틱, 유리, 도자기 등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컬러,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질감을 내세워 제작되고 있다. 기존의 주얼리 재료에서 금기시되던 이 같은 재료들은 이제 다양한 패션경향과 더불어 무수히 많은 표현법으로 주얼리에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단계이다.특히 패션 주얼리의 특징 중에서 컬러는 의상을 비롯 모든 트렌드 중에서도 보다 빠르게 시장에서 나타나고 갖가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과 불안한 세계정세 속에서 그에 대한 반동으로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이미 일이차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암울한 사회 현상에 대한 반동으로 화려하고도 강렬한 색 대비의 아르데코 문양 이 유행했던 것과 같이 최근에 다시 외부환경에 대한 보상심리의 표출일 것이다. 21세기를 맞으면서 소위 비타민 컬러-오렌지와 옐로우, 애플 그린 등의 밝고 환하며 건강한 색-들을 각 디자인부문에서 대담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경향들이 바로 주얼리 디자인에 도 반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신소재를 이용한 주얼리 중에서 귀금속에서 얻을 수 있는 불변의 가치와 패션 주얼리에서 취할 수 있는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 연출이 가능한 재료로는 티타늄과 탄탈럼, 니오비움, 지르코늄 등이 있다. 이 소재들은 현재까지 가벼우면서도 고온에서 강한 강도로 인해 우주시대를 위한 최첨단 항공기재료의 주된 소재로 채택되고 있으며 동시에 인체에 무해한 특성으로 의료용으로도 쓰이고,강한 내부식성으로 화학 관
련 플랜트에 쓰여 왔다. 그러나 20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이들의 표면산화에 의한 화려한 칼라링 특징이 알려지면서 각종 건축구조물과 조형물, 내외장재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 칼라기능을 가진 패션장신구로 제작되기 시작되었다.
제시된 여러 신소재중에서 특히 발색 특징이 우수하며 주얼리로서의 강도를 가지면서도 중저가대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신소재로는 티타늄과 탄탈럼을 들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신소재 금속을 이용한 패션주얼리 디자인과 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이의 타당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티타늄(titanium)이란 금속명은 거인족의 하나인 Titan에서 유래하여 세상에 소개 된지는 이미 200년 가까이 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티타늄 관련 산업역사는 40년 정도이며 티타늄과 그 합금은 우주항공, 일반산업, 해양 분야 및 상업분야 전반에
걸쳐 기술적인 우수성과 경제성이 널리 입증되고 있다. 북미의 경우 티타늄 수요의 약 70%가 우주항공 관련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치 등 보철소재 및 인공심장 분야에까지 그 응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티타늄을 소재로 한 최초의 주얼리 디자인이 선보이고 인정받은 것은 1970년 대 말 미국에서였다. 애노다이징 기법에 의한 칼라링이 알려 진 이후 대학에서 이를 수용 전수하게 되었고 미국 주얼리 작가 Ivy
Ross는 1981년 다이아몬드 주얼리 공모전에 티타늄을 이용한 주얼리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Fig. 1에 나타낸 Ivy Ross의 여러 가지 칼라링을 이용한 브로치처럼 다이아몬드를 선형 칼라 티타늄으로 세팅한 선구적인 아이디어는 기존의항공기와 여타 공업용 특수 소재로만 인식되어진 티타늄이 장신구를 위한 신소재로 관심을 모으게 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가공의 어려움과 소재 구입의 문제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재료비로 인해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Ross의 시도 이래로 1990년경부터는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신세대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티타늄을 소재로 한 장신구 제작이 붐을 일으키게 되었고 10여년이 경과한 지금은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폭 넓은 애호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 이후 티타늄 장신구는 꾸준히 개발되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반지, 목걸이 형태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티타늄 장신구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은 티타늄의 특성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1. 티타늄의 경량성: 티타늄은 비중이 철의 60%정도로 가벼워서 이미 ‘항공기 소재’로서 호기심과 신비감을 유발하는 미래금속 전략을 바탕으로 볼륨감있는 디
자인 개발이 가능하다. 기존의 금 장신구가 무게 때문에 볼륨감있는 귀걸이 장신구등이 기술적으로 어려웠으나 티타늄의 경량성을 이용하여 뱅글팔찌 등 큰 장신구의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다. Fig. 2에는 서울주얼리연구센터 (SJRC)에서 개발한 전체가 티타늄인 내경 7cm의 뱅글 팔찌를 보이고 있다. 2. 티타늄의 고강도: 강도는 강철 이상이라는 금속재료의 특징을 강조함과 동시에 보석 중 다이아몬드의 특성과 티타늄을 견주어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디자인 전략을 택할 수 있다. 예로써 Fig. 3과 같이 SJRC에서 개발한 텐션형 반지를 보면 티탄늄 프레임의 스
프링백 효과를 이용하여 고강도의 다이아몬드를 고정하고 있다. 기존의 티파니 세팅과 같이 난집이 필요한 세팅과 달리, 접촉부를 제외한 사방에서 빛이 전반사 되므로 다이아몬드의 반사광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장신구 디자인이 가능하다. 3. 티타늄의 인체 친화성: 티타늄은 내식성이 우수하여 인체 수술용 도구는 물론 인체 이식용 인공 장기 소재로 쓰일 정도로 인체 부작용이 전혀 없는 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는 인체공학적인 측면을 강조해 신뢰도를 높인다. 예로써 Fig.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신체를 관통하여 착용하는 표면발색이 된 피어싱 장신
구 등의 개발에 적합하다. 4. 광촉매 기능을 가진 티타늄 산화막에 의한 표면 발색성: 티타늄은 선택적으로 복수산화를 이용하여 표면에 화려한 색상의 산화막을 만들 수 있는데, 목적하는 여러 색깔을 쉽게 구현할 수 있어서 기존의 은, 금합금 장신구에 비해 고부가가치의 장신구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이 박막은 인체에 무해하며 빛을 받으면 주변의 먼지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광촉매 기능이 있어서 최근의 웰빙 경향과 함께 심미성과 위생기능성을 가진 이상적인 소재로 디자인의 자유도를 누릴 수 있다. Fig. 5에는 SJRC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포항 칠곡
리 고분의 신석기시대 암각화에서 모티브를 딴 삼각형 형태에 아노다이징 기법으로 128가지 이상의 표면색 변화를 보이는 티타늄 반지 어래이를 보이고 있다. 5. 정밀 가공성을 이용한 복합 장신구 디자인: 티타늄은 절삭성과 열변형이 작아서 Fig. 6과 같이 2개의 티타늄 장신구 부품을 정밀 가공한 후에 귀금속(금)부품을 조립하여 후가공함으로써 복합재료로 구성된 모던한 느낌의 장신구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다. 이러
한 개념으로 목걸이나 브로치 등 최근의 전자기능을 갖는 MP3, 휴대폰의 개발에 응용이 가능하다.

탄탈럼계 패션주얼리 디자인
탄탈럼(tantalum)은 그리이스 신화에서 스스로의 자만으로 인해 신들의 분노를 사 영원히 물이 옆에 있어도 마실 수 없는 갈증에 시달리는 벌을 받은 탄탈러스로부터 유래한다. 1802년 발견 된 이후 스웨덴의 화학자 베르첼리우스는 이 새로운 금속이 얻기도 힘들뿐더러, 강산(酸, cid)과도 반응하지 않는 것을 알아내고는 강산 속에 있어도 산을 ‘마시지 못한다는’ 생각에 탄탈럼이라고 이름 지었다. 탄탈럼은 이렇게 전설만큼 힘든 과정을 거쳐 1814년 원소로서 확정되었고 1903년에야 순수형태로 만들어진 귀한 금속이다.
주얼리 신소재의 기본 요건으로는 먼저 귀금속의 품격을 유지하는 적절한 가격대이면서도 금, 은 소재의 장점을 대치하고 단점을 보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외의 물성적인 기본적인 요구조건을 기술하면, 먼저 표면 경도가 충분하여 외부물체와 접촉 가능성이 많은 반지 제품으로 구현하였을 때도 고경도로 스크래치 발생이 적어서 내구성이 클 것, 또한 기존소재에 사용되는 주조, 압연, 연신 등의 가공이 용이할 것, 착용감이 우수하고 신체에 앨러지 발생 또는 거부감이 없을 것, 보석이나 준보석을 세팅하기 용이한 물성을 가질 것, 합금 표면 산화 등의 추가공정을 통하여 금속의 색상변화가 가능할 것 등이다. 상기 기술한 요구조건을 만족할만한 후보군은 초고가인 백금족을 제외하면 전술
한 티타늄을 비롯하여 탄탈럼, 지르코늄, 니오비움 등이다.
탄탈럼 주얼리는 기존의 티타늄(Ti) 주얼리와 비교하여 16.6g/cc로 비중이 4배정도 커서 중량감을 느낄수 있게 하며, 가공도가 우수하여 복잡한 주얼리 형상이 가능하고 귀보석의 세팅이 용이하지만, 가격이 백금의 1/15 정도로 비싸며 표면경도가 약해서 발색처리 또는 새틴처리 등 장신구용 용도로는 특수 표면처리가 필요하다.
탄탈럼 주얼리 디자인은 탄탈럼 금속의 주요 특성을 살린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탄탈럼은 전술한 티타늄과는 달리 발색기능만 동일하고 여러 가지 물성에서 대비되는 특성이 있다.
1. 고전성과 연성: 탄탈럼은 상온에서 기계적인 해머링 또는 압연을 통하여 수만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전성이 우수하다. Fig. 7에는 500%로 상온 압연한 탄탈럼 소재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연성 때문에 조각세팅이 용이하다.
Fig. 8에는 99% 탄탈럼 소재에서 일반 조각기를 이용하여 멜리급 다이아몬드를 2점 조각으로 안정하게 세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연성으로 탄탈럼은 표면경도가 vickers 표면지수로 티타늄의 반정도인 10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거울면을 얻을 정도의 표면 연마가 불가능하여 오히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질박한 느낌이 나는 표면처리를 활용한 디자인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Fig. 9에는 0.3 ㎛급 알루미나 연마제로 연마한 탄탈럼 표면의 60배 확대 광학현미경 모습으로 기하학적이고 모던한 느낌의 주얼리 디자인보다는 자연적인 곡선위주의 디자
인 개발에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2. 우수한 기계가공성: 탄탈럼은 연성이 좋으면서도 안정적인 기계가공이 가능하여 위터젯, 와이어 커팅,
드릴링 등 매우 용이하게 정밀가공이 가능하여 복잡한 표면 패턴의 기계적 형성이나 파베 세팅과 같이 많은 스톤을 안정적으로 세팅하는 디자인에 유리하다. Fig.10에는 와이어 커팅으로 기계가공을 하고 드릴링과 조각세팅으로 측면부에 많은 스톤을 장착한 탄탈럼 반지를 보이고 있다.

3. 우수한 발색성: 탄탈럼은 아노다이징에 의해서 Ta2O5 산화막이 형성되는 두께에 따라 여러 가지 발색이 가능하다. 산화막은 4~14㎛ 정도에서 형성되며 Fig.11에 보인바와 같이 200V 까지의 전압에 따라 다채로운 색이 구현되지만 색의 종류는 티타늄 보다 적은 것이 특징이나 산화박막의 성장에 따라 표면광택이 증가하고 금속과 비슷한 금속성 색이 구현되는 특징도 있다.
4. 중량감을 이용한 복합성: 탄탈럼은 비중이 티타늄의 4배정도로 커서 중량감을 부여하는데 용이하다. 적절한 중량감은 주얼리로서 착용감과 가치를 증진시키므로 Fig. 12와 같이 티타늄과 같은 경량소재와 부가하여 세트 주얼리로 착용이 가능하다. 즉 다른 소재와 부가하여 복합소재로 구성된 주얼리 디자인을 제시하기 용이한 특징이 있다. 이상과 같이 티타늄과 탄탈럼을 위주로 각 신소재 금속의 물성을 고려한 디자인의 제안과 제품사례를 살펴보았다. 제시된 제품은 시중에서 USD 300/piece 이상으로 팔리는 고부가가치 패션주얼리 디자인의 실례이며 우리나라처럼 주얼리 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패션주얼리 제품을 개발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소재를 활용한 패션 주얼리 디자인분야는 전체 주얼리 산업진흥을 위해 효과적인 분야이며 이를활성화 하여 선도적인 디자인 제품군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3. 결 론
주얼리 산업은 그 특성상 고부가가치가 가능한 사업군으로서 서울시에서는 서울형 특화사업군 중 패션디자인의 한 분야로 지정 생활소재, 악세서리 개념으로 활발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거대 사업군에 속하는 주얼리 산업은 짧은 역사와 지식의 축적이아직 폭넓게 이루어지지 않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주얼리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주얼리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후발주자로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주얼리 디자인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특히 발전 가능성이 큰 신소재를 이용한 패션 주얼리 디자인을 개발이 유리하였다. 티타늄과 탄탈럼 신소재를 위주로 이들의 독특한 물성을 고려한 패션주얼리 제품 개발을 실례로 하여이러한 신소재활용이 고부가가치 주얼리 제품개발에 현실적이고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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